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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태극종주 산행기
언제부터인가 내 가슴 한 켠에는 “태극종주”란 놈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여 지금은 아예 똬리를 틀고 않아있다. 어느 산님의 글귀 생각 납니다. "태극 병" 아마도 그 병이 내게로 전염이 된 듯 합니다. - 태극 병이 도졌다 - 멀고먼 여정길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고 외쳐도 막막한 태극의 끝 덕두봉 숨이 막혀 가슴이 터질듯하고 다리는 휘청거리는데 제비꽃 언저리에 앉아서 가쁜 숨소리 조용해지면 다시 일어서서 걷는다 저 멀고 먼 마지막 덕두봉에 정상석 입맞추고 내발자국 남기면 이젠 다시는 안 하리라 맹세햇것만 돌아와 나는 또다시 가을의 태극을 준비한다 금빛억새 물드는 가을이 오면 영남알프스 일백키로 태극능선에 다시 한번 나의 젊은 땀 뿌리리라 - 어느 산님 - 그 놈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홀로 하는 산행이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아니면 안되겠기에 말입니다. 체력관리, 자료수집, 태극 산행기 읽어보기 어쨌든 나름대로 빈틈없이 준비를 했습니다. 무박태극종주도 하고 싶지만 혼자서는 안되겠기에 비박장비를 챙겨서 비박산행을 계획 합니다. 추석 다음날인 9월 26일 80리터 배낭에 짐을 꾸려봅니다. 배낭무게가 23킬로입니다. 우리 착한 마나님이 고맙게도 배웅까지 해줍니다.
수원역에 도착하여 혹시 산에 가는 사람이 있나 살펴보지만 없습니다. 기차에 몸을 싣고 한숨 눈을 붙이려 하지만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남원 역에 도착하니 혹시 태극을 할까 싶어서 몇 마디 건넵니다만. 뱀사골로 간다고 합니다. 어쪌수 없이 혼자 택시를 타고 인월로 갑니다. 택시비가 삼만 원 입니다. 구인월교, 월평마을, 마을회관, 처음 오는 마을이지만 전혀 낮 설지가 않습니다. 산행기 및 산행자료에서 너무나 많이 보아서 말입니다. 태극종주 첫날 마을회관에서 출발 준비를 합니다. 사진도 한컷 하고요. 구름 사이로 달이 보였다가 사라졌다가 합니다.
『1380년(고려 우왕6년) 키가 7척(尺)이 넘는 왜장 아지발도(阿只拔都)가 영남을 거쳐 북진을 하는데 삼도 도원수(三道 都元帥) 아지발도가 팔량재를 넘어와 대치중 신궁 소리를 들었던 활솜씨로 퇴치할 작전이었으나 날이 저물고 마침 그믐밤이라 적군과 아군의 분별이 어려워 싸움을 할 수가 없어서 하늘을 우러러 "이 나라 백성을 굽어 살피시어 달을 뜨게해 주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를 드리자 잠시 후 칠흑같은 그믐밤 하늘에 어디서 솟아 올랐는지 보름달이 떠 천지가 개미 기어가는 것 까지 분간할 수 있을 만큼 밝았다. 때를 놓치지 않은 아지발도는 끈이 벗겨지려 하는지라 입을 벌려 벗겨지는 것을 막으려 하는 찰라 지금도 황산 람천에 있는 피바위에 남아 있으며 이때 하여 인월(引月)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들머리를 찼어 마을 길로 접어듭니다. 마을에 인기척은 없고 개들만 짖어 댑니다. 이 이름 새벽에 그 무거운 짐을 지고 고생을 왜 하는지 정상에 올라가야 반겨주는 이도 없고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그곳을 왜가는지 가끔 자문자답을 하기도 합니다. 들머리에 접어들고 얼마 안 갔는데 길이 없습니다. 일단 능선 길을 찼기 위해 산 사면을 치고 올라 갑니다. 없는 길을 가느라 처음부터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첫 번째 인월에서 올라와야 하는데 나는 종군마을 쪽에서 올라와 버렸네요. 거리가 조금 더 멀더군요. 이제 등로를 찼았으니 별무리었이 진행하면 될 것도 같습니다. 덕두봉을 향해 출발입니다. 등산로에 잡목이 많습니다. 열심히 진행하는 나를 뒤에서 자꾸만 잡아 당깁니다. 나뭇가지에 매트가 걸리는 겁니다. 오르막길에서 배낭이 걸리면 정말이지 욕이 나올 지경입니다. 내가 배낭을 잘못 꾸린걸 누구에게 탓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째든 힘이 듭니다. 배낭무게가 23킬로인데 내가 미친 짖을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배낭무게를 줄이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먹어서 줄이는 게 낮다는 생각에 쉴 때마다 먹습니다. 그렇게 덕두봉에 도착 합니다. 흐린 날씨 이지만 일출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간 힘들었던 기억은 금새 사라집니다. 또 그렇게 진행하여 바래봉에 도착 합니다. 바래봉에서 지리산 주능선 및 천왕봉을 조망 합니다. 지금 이 길에는 인적이라곤 아무도 아무도 없습니다. 나 홀로 밀림에 공중 투하된 느낌 입니다. 사십 중반을 달리고 있으면서 지나온 일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별의별 생각이 다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 또한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제 세걸산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오르막에선 도대체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미련한 짖을 한 것이 자꾸만 후회가 됩니다. 최소한의 간식과 비상식량만 준비하고 매식을 할 생각으로 짐을 꾸려야 하는데 산에 가서 얼마나 잘 먹겠다고 바리바리 싸가지고 왔는지 후회가 막심 입니다.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는 일입니다. 햇반과 곰탕을 준비했는데 그것이 화근이지요. 짐을 주리려고 오이와 사과를 쉴 때마다 먹어 치웁니다. 헬기장 샘터에서 식수 보충을 하고 세걸산에 도착합니다. 마나님이 싸준 주먹밥으로 아침을 대신 합니다. 매번 산행할 때 싫은 내색 없이 먹거리를 챙겨주는 우리 마나님에게 선물이라도 해야 겠습니다. 지도를 한번 펼쳐 봅니다. 다음 목적지는 정령치 입니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맥주한잔 할 생각을 하며 힘들지만 쉬지 않고 걷고 있습니다. “갈증에는 맥주가 최고라고 합니다.” 어서 가서 맥주 먹~세~~~~~ 그렇게 정령치에 도착하여 맥주를 먹고 있는데 등산객 두분(부부)이 오십니다.
군산에 사는데 운봉에서 올라왔다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등산객 입니다. 이제부터는 같이 갈 일행이 있어서 좋겠다고 생각 합니다. 맥주 한 캔을 먹고 간식도 먹고 식수도 보충하고 출발을 합니다. 사모님께서 투덜 대며 걷습니다. 남편이 너무 빨리 간다고 말입니다. 배려가 없다는 말이지요…………… 나도 집사람하고 산에 갈 때 많이 듣는 이야기 입니다. 헌데 천천히 가면 더 힘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아주머니 저보다 걸음걸이가 빠릅니다. 저만치 앞에 두고 따라 갑니다. 만복대를 작은 고리봉을 거쳐 성삼재에 다다르니 더러 등산객이 보입니다. 성삼재에 도착하니
오늘은 임걸령에서 비박을 예정입니다.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매점에 들러 맥주 하나를 사 들고 여유를 부려봅니다. 까마 득이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기도하고 앞으로 진행할 주능선을 조망하며 집으로 전화를 합니다. 수원에는 비가 오고 있답니다 집사람 왈! 힘들지!!! 힘들면 돌아오세요…..라고 한다. 이제부터는 주능선 입니다. 나뭇가지에 걸릴 일은 없으니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스패츠를 벋고 짐정리도 합니다. 노고단을 향해 오르는데 세멘트 포장길이라 힘이 들고 날씨가 갑자기 깨스가 차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비가 올 듯 합니다. 한참을 오르는데 하산하는 등산객이 노고단에서 공단 직원이 더 이상 진행을 못하게 통제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노고단에서 비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노고단에 도착하니 저녁 준비를 하느라 분주 합니다. 취사장 한편에 자리를 잡고 무겁게 메고 왔던 곰탕을 끓여서 햇반 하나를 말아서 뚝딱 해치웁니다. 이제부터는 별식을 먹을 차례입니다. 삼겹살을 조금 얼려 왔거든요 삼겹살을 구어서 쇠주 한잔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삼겹살을 구어서 소주를 한잔 합니다. 정말이지 쭉여 줍니다. 고기가 좀 많은 것 같아서 한판 구어서 옆에 젊은 친구들에게 전하고 소주 2홉을 순식간에 비웁니다. 이제 정리하고 잠자리를 마련 합니다. 별은 안보이지만 하늘을 보며 잠을 자려고 공터에 침낭을 펼치고 배낭 정리를 하고 세면을 합니다. 누워 있으니 다리에 피로가 풀리는 전율이 느껴 옵니다. 내일 일찍 출발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잠 빼고는 할 일도 없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잠이 들었는데 얼굴에 시원해 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비가옵니다. 침낭을 취사장 안으로 옮기고 나서 시간을 보니 조금 더 자기로 하고 눈을 붙입니다. 비가 많이오면 하산하여 집으로 떠날 생각을 하니 조금은 아쉽습니다. 비가오면 탈출 하기로 합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5:30분 출발을 합니다.
태극종주 2일차.(12시간 24 Km ) 몸 상태가 어제보다 좋습니다. 안개로 인해 조망이 없으므로 뚜벅이로 변했습니다. 노고단을 지나니 다시 비가 오기 시작 합니다. 판쵸를 입고 스패츠를 착용 합니다. 임걸령에 도착하여 식수보충 합니다. 지나가는 산객님이 배낭크기를 보고 놀랍니다.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하니 대피소증축공사가 한창입니다. 쏘세지와 과일로 간식을 먹고 점심은 벽소령대피소에서 먹기로 하고 벽소령을 향합니다. 벽소령에 도착하니 하늘이 겉이고 있습니다. 라면에 쇠주 한잔 하고 사진도 한장 찍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세석을 지나 오늘도 12시간 산행을 했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청이당계곡인데 이곳에서 머물기로 합니다. 저하고는 반대방향에서 시작을 했는데 오늘 이곳 대피소예약이 되었다고 만나보랍니다. 햇볕님의 전화번호를 받아놓고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먹고 잠자리를 마련하는데 기가막힌 자리를 발견합니다. 공단에서 공사목을 쌓아두었는데 그곳을 정리하면 멋진 통나무 짐으로 변할 것 같습니다. 옆에서 비박할 친구와 나무를 정리 합니다. 그리고 비닐을 칩니다. 잠자리 완성……
잠자리 확보하고 시원한 바람을 쏘이는데 달님은 얼굴을 내밀었다 감추었다 하더니 먹구름이 몰려온다 빗방울도 떨어진다 나야 비가와도 별 걱정은 없다 침낭에 들어가서 자면 되니 말이다. 헌데 햇볕님은 국골4거리에서 알바를 하고 있단다. 아마 이곳에 도착하면 메시지를 보낸 후 잠을 청하는데 빗소리에 영~~~ 잠이 오질 않는다. 예전에 시골 초가지붕 처마밑에서 떨어지는 낙수물소리 같아서 정겹기는 한데 잠을 잘 수가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커피 한잔을 해야 제격인데 말이다. 난 가끔 비가오면 일부러 집사람과 광교산에 가기도 한다. 비오는 날 산중에서 마시는 커피맛은 기가 막히게 맛있어서 말이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도 좋아서 말이다. 3대 산행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1. 우중산행 2. 야간산행 3. 취중산행 믿거나 말거나…….
뒤척이다 잠이 들었는데 전화가 옵니다. 시간을 보니 햇볕님이 도착 한 것입니다. 조우하고 알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나도 오늘 그 길로 가야 하기에 귀담아 듣는다. 너무 피곤한 것 같아서 몇마디 못 나누고 헤어집니다. 나는
태극종주 3일차.(10시간 30분.) 스프를 끓여 먹고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짐정리도 다시 합니다. 오늘 가야 할길은 16시간 정도 입니다 천왕봉에 오릅니다 아들과 7월 말 휴가 때 왔으니 정확히 두 달 만에 다시 찼은 천왕봉 입니다.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육포도 먹으라고 내놓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여기서 지채할 시간이 없습니다. 중봉에서 일출을 볼까 합니다. 중봉에 도착하니 사진 작가분들이 여러분 있습니다 작품을 찍을 준비에 바삐 움직입니다. 장비 무게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몇 마디 건넵니다. 보통 35킬로는 된다고 합니다. 헉 ㅋ ㅋ ㅋ 나도 사진 몇장 찍을까 하고 기다립니다만 날씨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 천왕봉을 배경으로 ]
갈길을 가야 겠습니다. 이곳 부터는 도둑산행 입니다. 통제 구역이거든요..
하봉을 지나 국골사거리로 향합니다.
인간의 때가 많이 묻지 않아서인지 등산로가 자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낙엽을 밟으며 편안한 산행을 즐깁니다.
국골사거리 입니다. 이제 청이당 계곡에서 아침을 먹을 계획 입니다. 산죽을 헤치고 청이당에 도착하여 세수도하고 라면도 먹습니다.
표시목 정말로 기가 막힘니다………
이제 새를 닯았다는 새봉을 향합니다. 한참을 진행하는데 두개로 갈라지는 바위가 보입니다.
등산로가 복잡하게 이리 저리 나있습니다. 두개로 갈라진 바위를 조망하고 다시 내려와서 직진을 합니다. 커다란 바위에 밧줄이 매달려 있습니다. 밧줄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몇번이고 당겨 봅니다. 바위에 오르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다시 내려왔는데 길을 찼을 수가 없습니다. 선명한 등산로로 가도 절벽이고 출입금지 라고 씌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길을 찼기 위해 왔던길로 한참을 되돌아 갑니다. 시그널을 따라 20여분을 진행 후 나침반을 보니 북쪽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도상에는 동쪽으로 들어서야 맞습니다. 다시금 왔던 길로 돌아섭니다. 지도를 다시 보고 다시금 길을 찼아 봅니다. . 한참 후 찼았는데 바위 사이로 길이 있어서 찼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이제는 됐는가? 했는데 진행하다 보니 좀전에 북쪽으로 진행하다 되돌아온 길이 아닌가? 이곳에서만 뱅뱅 도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한번 되돌아가서 독바위 부근에서 다시 길을 찼기로 합니다. 지도를 다시 본 후 시그널을 믿기로 하고 진행을 계속 합니다. 비가 점점 세차게 내리기 시작 합니다. 잠시 쉬면서 배 방장님께 전화를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알바를 한다고 합니다. 지도를 자세히 봅니다. 알바한 이유는 독바위에 있으면서 제가 새봉에 있는걸로 착각을하고 독도를 한 것 입니다. 독바위에서는 북으로 진행이 맞습니다. 새봉에서는 동쪽으로 접어 들어야 하고요. 독바위에서 동쪽으로 접어들려하니 당연히 길이 없을 수 밖에요….. 새재를 향해 진행하는데 비가 점점 거세지고 옷은 다 젖었고 신발에서는 어느새 개구리가 울고 있습니다.. 왕등재를 지나 밤머리재 까지는 가야 되는데 큰일 입니다. 물먹은 산죽은 내가 지날 때마다 물을 토해내서 나를 괴롭힙니다. 새재에 도착하니 마을이 보입니다. 아마 이번 산행은 아쉽지만 여기서 접어야 겠읍니다. 윗새재 마을로 하산을 했는데 두분이 이곳에서 밤머리재로 간다고 합니다 한분은 반바지 차림입니다. 가지 말라고 만류하고 새재산장으로 밥먹으러 갑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있습니다. 산장에서 샤워도하고 옷도 갈아 입었습니다. 거울을 보니 조금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새재산장 사모님의 된장찌개 맛은 가히 일품입니다. 예전에 우리 아버님이 뒷산에서 채취해서 끓여 먹던 바로 그 맛 입니다. 사모님께 버섯 좀 있으면 팔라고 하지만 없다고 하십니다. 막걸리 달라고 했더니 한돼 라는데 혼자 먹기에는 많습니다. 연거푸 서너 잔을 먹으니 취기가 올라옵니다. 사장님에게 산청까지 태워다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렇게 산청으로 가는 도중 밤머리재에서 또 한분을 태우고 갑니다. 산청 터미널에서 함양가는 버스를 타고 함양에서 10월12일 호산 산악회에서 중산리에서 덕산까지 반쪽 태극을 한답니다 이번에 못 이은 태극길을 그때나 이어볼까 합니다. 이렇게 2박 3일간의 태극 산행을 마칩니다.
- 차 선규 – 집으로 돌아와 짐 정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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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의 태극종주(덕산)가 있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생각해보면 우스운일도 있고 나중에 천천히 태극준비하시어 성취감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태극종주 참 길고 지루하죠. 산행기 읽고 많은 분들이 독바위근처에서 알바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수고많았습니다. 놀래미님의 진솔한 산행기를 보며 계속 웃음이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꼭 옆에서 놀래미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는 것 같고, 그 마음을 환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저희 일행도 독바위 근처에서 한참동안 알바했습니다. 우리는 일행이 있었지만 혼자서 산행하면서 많이 당황했을것 같습니다. 거기는 전화도 잘 안터지더라고요. 글구 그곳에 묵은 묘가 하나 있다고 하던데 그분이 심심해서 같이 놀자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늘 행복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산행기를 읽는 동안 지리산 산행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속에 빠져 들었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구요 다음 엔 꼭 성공하세요.
재미나게 태극을 즐겼군요.미완이긴 하지만 많은것을 배웠으리라 생각 되네요. 청이당 표시는 누가 잘 했군요....ㅎ
침낭이 제꺼랑 같은 거네요... 준우꺼...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