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하다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사랑방이 성인 남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이 있다면
대가족은 어떻습니까. 시드니 대가족.
대가족은 大家族 이라는 말도 되고 代家族이라는 말도 되죠.
친척이 없는 우리들에게 서로 친척이 되어주고 같이 기쁘고 같이 슬프면 좋겠고.
한국의 대가족이 주는 혜택만 섭취하고 서로를 간섭하는 단점은 버리면 좋겠어요.
대신하는 대가족. 대부와 대모가 모인 곳. 서로 부모를 대신하고 형제자매를 대신한다는 의미로 대신한다는 대가족도 있구요.
너무 가족주의적인가요. 신성가족도 아닌데?
패밀리가 떴다, 양아치패밀리. 이건 좀 그렇죠...ㅎㅎㅎ
첫댓글 대가족? 좋은데.....좀 평범하니 '큰가족'은 어떨까요?
모임에 아이들도 부모가 가자고 하면 무조건 오는 것이 아니라 나름 인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이어야 하는데....great family 보다는 big family가 더 낫다고 생각 합니다. Big Mac도 있잖아요? Large family 도 있긴 하지만....
큰가족 좋습니다. 시드니 큰가족 모임. 딴 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한가족"은 어떤가요? ㅎㅎ - 텍사스에서
'한가족' 차암 마음에 드네요.
어릴때 한지붕 한가족 이라는 일일 ? 드라마를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저희는 시드니라는 한지붕아래사는 한가족인 셈이지요. 바쁘실텐데 시드니 가족까지 챙겨주시니 거듭 감사드립니다.
'한 가족 ' 좋네요. 한이 원래 크다는 이미니까. 아이들에게는 그냥 BIG FAMILY라고 하고.
감히 반론하자면, '한지붕 세가족'이 맞는 이름입니다.
저는 한가족보다는 그냥 대가족이나 큰가족이 더 좋습니다. 그냥 영어로 빅패밀리도 좋구요.ㅎㅎ 빅패밀리 인 시드니...뭐 아무거나 상관은 없지만 ㅋㅋ 그래도 한가족은 왠지 다양성이 결여된 느낌이 좀 들어서 왠지...ㅎㅎ
저도 한가족은 좀 그렇네요. 좀 공익캠페인 분위기도 나고 다양성도 좀 없어보여서요. 큰문제는 아니지만요.
'한'이란 참 좋은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몇몇 나라의 당 이름으로 쓰이며, 말느낌이 좀 변해서.... 이하 생략
큰가족! 맘에 들어요. 제가 일하는 묘목원에 백인 제5세대라고 자신을 밝히는 아주 착하고 순수한 동료가 있지요. 한 번은 말뚝을 박는데 이 친구가 쓰고 있던 크고 무거운 망치(영어로 sledgehammer)를 한국말로 뭐라고 하냐 하길래 "큰망치"라고 알려주었지요. 제가 목소리도 묵직하게 깔고 발음을 했더니 힘이 느껴진다며 자기가 밴드하나를 만들면 큰망치라고 이름짓겠다고 하더군요. 저의 한국말 홍보효과가 좋았던거지요(?). 좌우지간 그 친구의 큰망치 발음이 아주 좋았지요. 한가족 보다는 저는 큰가족이 느낌이 좋아요. 영어표현의 big family는 일단 더 고민해보고 싶네요.
아시는 분은 벌써 짐작하셨겠지만 저는 중요한 결정은 망설이지 않습니다(예를 들면 배우자를 간택?? 하는 것 ).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니 다른 대안이 없는한 <시드니 큰가족 모임>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사님과 smallGarden님도 전폭적으로 지지하시리라 사려되옵니다.
좋습니다. 문선명 씨도 아마 알면 좋아 할 겁니다.
그렇게 하이소~ 그라모, 잼나게 사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