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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기 |
온(溫) 조(燥) |
오미 |
감(甘)(+) 담(淡) |
오색 |
황(黃) 백(白) |
형질 |
밤나무의 과실(果實), 밤의 껍질을 제거하고 말린 것. |
귀경 |
폐(肺) 대장(大腸) 비(脾) 위(胃) |
체질 |
태음인(太陰人) |
1. 육기 : 온(溫) 조(燥)
* 온(溫) : 약간 텁텁한 느낌이 나면서, 차가운 느낌도 그리 느껴지지 않는다. 신미(辛味)가 없기 때문에 이 온성(溫性)이 강하다고 볼 수는 없다. 기운을 위로 상승시킬 정도까지는 않되는 듯.
* 조(燥) : 건재 상태에서 매우 딱딱하여 바로 씹어먹기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이가 아플정도로 단단했으며, 이름도 ‘건’율이듯, 밤을 말린 것이므로 건조하다.
2. 오미 : 감(甘)(+) 담(淡)
- 건재를 씹을 때 단맛이 났다. 감초가 (+++)정도라면 건율은 (+)정도. 그런데 달인 물의 맛은 거의 맹물(?)처럼 담담한 느낌이 더 강했다.
3. 오색 : 황(黃) 백(白)
- 건재 상태에서 안쪽 부분은 거의 흰색에다 살짝 황색이 끼여있는 정도였고, 바깥 부분은 황색보다 조금 더 진한 정도. 전체적으로 황색과 흰색의 조합이었다. 달인 물은 옅은 황색 수준이었다.
4. 형질 : 밤나무의 과실(果實), 밤의 껍질을 제거하고 말린 것.
5. 귀경
육기에 의한 귀경 |
온(溫) |
온(溫)하므로 소음군화(少陰君火)의 기운으로 심(心) 신(腎)으로의 귀경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소양상화(少陽相火)의 기운으로 삼초(三焦)와 담(膽)을 연결할 수 있다. |
조(燥) |
양명조금(陽明燥金)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므로 위(胃)나 대장(大腸)에도 작용할 수 있다. | |
오미에 의한 귀경 |
감(甘)(+) |
감미(甘味)는 중초(中焦)의 비(脾) 위(胃)에 작용. |
담(淡) |
담(淡)한 것은 물(水)의 미(味)로써, 매우 기(氣)적인 미(味)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삼초(三焦)로의 귀경을 연결할 수 있다. | |
오색에 의한 귀경 |
황(黃) |
비(脾) 위(胃). |
백(白) |
폐(肺) 대장(大腸) | |
체질에 의한 귀경 |
태음인 (太陰人) |
태음인(太陰人)의 약(藥)은 금기(金氣)를 많이 가지므로 이 약이 폐(肺)와 대장(大腸)으로 들어감을 알 수 있다. |
① 폐(肺) 대장(大腸) : 백색(白色)을 가지고 있고 건조(乾燥)하다는 점에서 대장(大腸)으로의 귀경이 뚜렷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태음인(太陰人) 약이라는 점도 대장(大腸)으로의 귀경을 뒷받침한다. 건조(乾燥)한 성질을 제외하고는 폐(肺)의 귀경도 만족한다. 즉, 건율(乾栗)은 금기(金氣)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약이라고 볼 수 있다.
② 비(脾) 위(胃) : 황색(黃色)을 가지고 있다는 점, 감미(甘味)가 난다는 점에서, 건율(乾栗)은 비위(脾胃)쪽으로의 작용 또한 비중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건조(乾燥)한 성질이 주요한 특징이기 때문에 비(脾)보다는 위(胃)에 더 초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③ 기타 : 그 외에 언급되었던 신(腎) 심(心) 담(膽) 삼초(三焦) 등은 건율(乾栗)의 특징적인 부분에서 연결된 귀경이 아니어서 그 작용이 미미하므로 고려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 결론적으로 귀경의 가장 큰 포커스는 중초(中焦)의 비(脾)위(胃)와 함께 대장(大腸)으로 연결되는 하초(下焦)로 볼 수 있고, 폐(肺)를 통해 하기(下氣)하는 부분도 포함된다.
6. 특성
- 건율(乾栗)이라는 약의 기운의 방향성에 대한 부분.
육기에 의한 특성 |
온(溫) |
온(溫)하므로 상승하는 기운의 방향 |
조(燥) |
건조한 기운. 딱딱하다는 특징. | |
오미에 의한 특성 |
감(甘)(+) |
중화시켜주고 뭉쳐주는 기운. 중초(中焦)에서 잡아준다는 의미도 있다. 영양을 공급해준다는 의미도 가능. |
담(淡) |
담(淡)하므로 삼초(三焦)에서 소통을 시켜준다고 볼 수 있다. | |
형질에 의한 특성 |
밤 껍질을 제거하고 말린 것. |
밤의 과육부분이므로 영양이 풍부한 부분. |
체질에 의한 특성 |
태음인 (太陰人) |
태음인(太陰人)의 약(藥)은 금기(金氣)를 많이 가지므로 폐(肺) 로 들어가 하기(下氣)하는 기운의 방향성을 갖고 있다. |
⇒ 기운의 흐름에 있어서 가장 특성은, 달달하고 딱딱하여 기운을 뭉치고 잡아주는 점이라 하겠다. 그리고 그 기운은 건조한 상태라는 점까지.
7. 효능
- 귀경과 특성(기운의 방향성)을 포함한 인체 내에서 기운의 흐름.
① 건율(乾栗)은 흰색이면서 딱딱하고 영양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 그 특징이 될 수 있는데, 흰색이면서 딱딱하나는 점은, 기(氣)가 많이 뭉쳐쳐 있다는 의미가 되며, 한마디로 정(精)이 많이 뭉쳐져있는 상황이라고 해석 할 수 있다. 그래서 폐(肺)를 통해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단전(丹田)으로 양기(陽氣)를 모아주는 작용을 하며, 이때 보정(補精)의 작용을 해준다. 이는 산약(山藥)이나 하수오(何首烏)가 보정(補精)하는 원리와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② 비위(脾胃)의 중초(中焦)와 대장(大腸)이 있는 하초(下焦)에서 기운을 잡아주면서 보강해주는 작용을 한다. 폐(肺)에서 하기(下氣)를 하면서 아랫배로 기운이 들어오게 되는데, 단전(丹田)으로 기운이 보강되고, 정(精)도 보강이 되므로 하초(下焦)를 보강하고 잡아주는 작용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8. 병증
- 효능의 반대 상황을 유추해 볼 때, 폐(肺)에서 기운을 내려주므로 폐기(肺氣)가 역상하여 생길 수 있는 해수(咳嗽)에도 응용이 가능하고, 중하초(中下焦)의 기운이 부족한 상황을 연결해보면, 소화기나 장(腸)이 무력해져 있을 때, 하지의 무력감이나 기허(氣虛)나 신허요통(腎虛腰痛)에 적용 가능하다.
- 건율(乾栗)은, 이제마가 태음인약으로 사용하기 이전에는 그리 널리 약재로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농본초경]이나 [삼가합주]에선 언급이 되어있지 않다. [동의보감]에서는 益氣 厚腸胃 補腎氣 令人耐飢라고 설명하였다.
첫댓글 딱딱하다는 의미가.. 조직이 치밀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지 않나? 게다가 기가 많이 모여있고 영양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육기 상태를 燥하다고 보는 건 좀 더 생각해 봐야할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조직이 치밀한 것도 맞습니다. 정(精)을 함유한 기운의 덩어리가 뭉쳐져서 딱딱해져 있는 상태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하초(下焦)로 들어가서 보정(補精)을 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조(燥)라고 표현할 지, 습(濕)으로 표현할 지는 단지 표현의 문제일 뿐이라고 봅니다. ㅋ 산약이나 하수오와 같은 특성으로 고려할 때 습(濕)으로 표현하는 것도 일리가 있네요ㅋ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