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2014 시즌 두 번째 대회인 ‘2013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40만 달러, 우승상금 8만 달러)가 오는 12월 13일(금)부터 12월 15일(일)까지 사흘간 위치한 사자호 컨트리클럽(파72/6,277야드)에서 개최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스포츠 교류의 가교 역할은 물론 골프산업 발전과 양국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K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는 양국의 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김효주(18,롯데)는 프로 데뷔 후 2개월 11일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KLPGA투어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사표를 던진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는 처음 출전하는 대회다. 지금 샷이나 퍼트 등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은 상태라 빨리 두 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1년 동안 KLPGA의 프로로서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의 중요성과 쇼트게임의 부족함 등 많은 것을 느꼈다. 지난 시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기회를 놓친 대회가 정말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을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3시즌 ‘골프존 KLPGA 상금왕’인 장하나(21,KT)는 ‘스윙잉 스커츠 2013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6위를, 장하나에 이어 지난 시즌 상금 순위 2위를 기록한 김세영(20,미래에셋)은 10위로 두 선수 모두 톱텐에 진입하며 시즌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2014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위를 하며 내년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게 된 백규정(18,CJ오쇼핑)은 지난주 대회인 ‘스윙잉 스커츠 2013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세계적 선수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박인비(25,KB금융그룹)에 이어 최나연(26,SK텔레콤)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해 주목해 볼 만한 선수로 꼽힌다.
중국의 대표 선수인 펑샨샨(24)도 출전한다. 펑샨샨은 지난달 열린 ULSPGA투어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에서 우승하며 USLPGA투어 통산 3승째를 일궈냈다. 펑샨샨은 총 7번 치러진 이 대회에 6번 출전했고 톱텐에는 4번 진입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가장 위협적인 중국 선수 중 하나다.
이밖에 2013년도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던 리지아 윤(25)과 중국의 예선전을 뚫고 선발된 중국 선수 2명까지 합류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대회가 처음 열린 2006년부터 중국 하문에 위치한 동방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광저우에 위치한 사자호(Lion Lake) 컨트리클럽으로 장소를 옮겼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벙커와 해저드가 많아서 티샷이 중요하고, 그린이 작아서 아이언샷도 정확해야 한다. 또한,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딱딱하기 때문에 퍼트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마디로 전부 잘 해야만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코스에 함정들이 많아서 유의해야 한다. 그린이 딱딱해서 공이 많이 튀고 바람에 따라 공략도 다르게 해야 하기 때문에 언더파를 내기는 쉽지 않은 코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투어 2014년 시즌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잠시 동안 휴식기에 접어든다. 2014년도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일찌감치 1승을 챙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할 우승자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고 KLPGA와 C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J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1라운드] SBS골프, J골프 15:00 ~ 18:00
[2라운드] SBS골프, J골프 15:00 ~ 18:00
[최종라운드] SBS골프, J골프 14:00 ~ 17:00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의주
첫댓글 백규정루키의 등장을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