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 2라운드에서 장하나(22,비씨카드), 김민선5(19,CJ오쇼핑), 백규정(19,CJ오쇼핑)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12위에 올랐던 장하나는 이 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하나는 "국내 첫 경기였는데 갤러리, 팬, 언론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기쁘다. 내일은 더욱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 첫 홀을 버디로 출발해서 감이 좋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욕심을 부리다 보니 실수도 나왔지만 경험으로 리커버리를 잘 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마지막 날 전략에 대해서 묻자 "17번 홀만 조심하자고 생각한다. 어렵기도 하고 파3홀이기 때문에 지난 해 보기와 더블보기가 많이 나왔다. 파워풀한 스윙으로 부담 없이 마지막 라운드를 즐기겠다. 우승 인터뷰 하러 내일 다시 오겠다."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루키들의 선전은 2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민선5는 이 날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으나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선5는 "오늘 버디 2개를 연속으로 잡는 등 출발은 좋았다. 그래서 잘 되는 것 같았는데 점점 샷이 흔들렸고 러프로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매 홀에서 파를 겨우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계속 뛰어다니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했고 전날과 달리 오후에 경기하다 보니 바람 영향도 받은 것 같다."며 부진의 원인을 밝혔다.
그러나 "칩샷이 그나마 잘 돼서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일은 샷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고 그린이 작으니까 세컨드샷에서 그린을 놓치지 않게 신경쓰겠다."며 마지막 라운드 계획을 밝혔다.
백규정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백규정은 "선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3번홀, 9번홀에서 두 번이나 OB가 났는데 스코어를 많이 안 잃어서 다행이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은 것이 1위로 올라선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같이 경기하는 장하나, 김민선5가 장타자들이라 거리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서 걱정이다. 늘 하던 대로 잘 하면 좋은 성적이 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인왕 후보 고진영(19,넵스)는 이 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민영2(22), 김다나(25,넵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넥센과 넥센타이어주식회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본 대회 최종라운드는 27일(일) 12시부터 17시까지 SBS골프 채널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