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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저녁식사 제프리 J.폭스(흐름출판)
이 책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일군 CEO들이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든 비즈니스의 교훈들을 알차게 정리한 책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대부분 그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서 평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는 지혜와 교훈을 전해 듣고 자랐다.
나 또한 우리 부모님에게 성공할 수 있는 지혜나 교훈은 아니지만 올바르고 성실하게 살아가라는 도덕적인 교훈은 많이 듣고 자랐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자식에게 과연 나는 어떠한 지혜와 교훈을 물려주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나와 같이 자식들에게 진정 양식이 될 수 있는 지혜를 전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해주었으면 한다.
도움이 되는 몇 구절만 발췌해서 전한다.
◈ 의기소침하지 말라
❶ 의기소침은 시간의 낭비이며 인생의 낭비이다.
❷ 의기소침은 행동을 방해하며 성취를 막는다.
❸ 의기소침한 상태에서는 절대로 성취를 이룰 수 없다.
◈ 어깨는 꼿꼿이, 고개는 빳빳이
당신이 리더의 자리에 앉는다면
❶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행동해야 한다.
❷ 고객의 사업장에 들어갈 때는 어깨는 꼿꼿이, 고개는 빳빳이 세우고 최대한 자신감 넘친 표
정으로, 마치 자신이 그 장소의 주인인 것처럼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
❸ 편안하게, 침착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한다.
◈ 가게 앞에 주파하지 않기
❶ ‘지갑을 열 고객’의 주차공간을 빼앗으면 매출이 떨어진다.
❷ 주차공간이 고객이 아닌 다른 이의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바람에 어떤 고객이 당신 가게를 지
나친다면 그건 명백한 패배이다.
❸ 대기업은 가장 주차하기 편한 장소를 회사의 임원들을 위해 자리를 지정해 놓는다. 하지만 임
원들은 본인들이 알아서 다른 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
☞ ◆ 어떤 패션회사의 사장은 회사사옥의 가장 중심에 두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그것도 가
로로 주차를 하도록 한다. 자신의 차량이 주차해 있지 않을 때도 고객이든 누구든 그 자리는
아무도 주차를 할 수 없게 한다. 이런 회사가 잘 운영이 될까?
☞ ◆ 대도시 중심가에 14층짜리 건물을 소유한 은행이 있었다. 은행 옆에는 보도를 사이에
6층짜리 주차건물이 있었다.
그 주차 건물은 은행의 고위간부나 고객들이 주로 이용했다. 인도는 그 주차 건물의 2층과 이어
져 있었다. 따라서 1층에 주차한 사람들은 널찍한 계단을 이용해서 한 층만 더 지상으로 오르면
되었다. 하지만 3층에서 6층에 주차한 사람들은 느리고 좁고 냄새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거
나 침침하고 지저분한 계단을 내려와야 했다. 이 덜컹거리는 엘리베이터를 아무도 보수할 생각
을 안 하고 흉측한 계단이 이토록 관리가 안 되었던 이유는 은행의 고위간부들이 한 번도 이 위
층 주차장을 이용하지도, 들어가 보지도, 검사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은행의 관리목록 1순위에 들어가는 VIP 고객 중에는 부유한 부동산개발업자이자 투자자가 있
었다. 이 개발업자는 9,000만 달러를 대출하고 싶었고 은행 또한 이 짭짤한 거래를 성사시켜 이
에 수반되는 여러 서비스 요금과 이자를 얻고 은행의 신용도를 높이고 싶었다.
은행 측 변호사와 회계사가 총동원되는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 마침 고객이 일찍 도착했는데 적
당한 주차공간이 없어 1층부터 6층까지 헤매고 다녀야 했다. 가까스로 옥상인 6층에 올라가니
몇 개의 공간이 있었다.
때마침 소나기가 퍼부었다. 고객은 빗속을 터벅터벅 걸어 후줄근해진 기분으로 가까스로 엘리베
이터를 찾아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엘리베이터 문에는 너덜거리는 종이 한 장이 붙어 있었다.
‘엘리베이터 일시 고장. 옆 계단을 이용하시오.’
은행 지점장은 이 거물 고객과 악수하며 말했다.
“오늘 정말 비가 많이 오는군요. 당연히 저희 은행 주차장에 주차하셨겠죠.”
‘이 사람이 뭘 몰라도 정말 모르는군.’
고객은 속으로 부아가 치밀었다. 고객은 이미 이 기분 나쁜 은행의 돈이 다른 사람의 돈과 하등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안 뒤였다.
그때 지점장이 말했다.
“그리고 저희만의 자랑이 있습니다. 저희은행은 실력을 갖춘 부동산 전문가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객님이 건설할 최신식 콘도미니엄이나 상가 같은 건축물의 디자인과 마케팅에 능
한 전문가들이죠. 저희 은행에서는 이 정도로 많은 금액을 대출하시는 분들에 한해 저희
의 인재 중 한명을 파견해서 이번 프로젝트의 승인과정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말했다.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50만 달러 상당의 콘도를 사려고 합니다. 그 사람은
언제 처음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될까요? 콘도를 봤을 때? 빌딩 로비, 주차 공간, 아니면 광
고를 보고?”
은행장이 말했다.
“사실 요즘에는 누가 광고를 곧이곧대로 믿겠습니까? 일단 차를 타고 들어오면서부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고객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제 차가 있는 곳까지 저를 데려다 주시겠습니까?”
한때 그 곳에 당당하게 버티고 있던 은행은 없어졌다. 그러나 그 부동산 개발업자는 오늘도 승
승장구하고 있다.
◈ 절대 과음하지 말라
❶ 어떤 종류의 고객이건 사업상의 동료이건 그들 앞에서 절대 술에 취해선 안 된다. 이것은 사업
의 원칙이다.
❷ 과음을 하게 되면 정신이 무뎌진다. 권위도 잃게 된다. 결점이 드러나고 자제력도 잃는다.
❸ 술에 취하면 실수를 하게 되고 정보를 흘려보내게 되고 힌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기회를 잃는
다.
◈ 고객들은 당신의 정치성향에 환호하지 않는다.
❶ 사교적인 자리에서 정치와 종교를 논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❷ 당신의 사업장에서 비사업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피하라. 비사업적인 행동은 망하는 사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❸ 고객을 대접하는 데 가장 신경 쓰고 가장 흥분해야 한다.
◈ 회사 돈을 자기 호주머니 돈 쓰듯이 하라
❶ 회사 돈은 가장 먼저 마케팅과 기술혁신에 쓰여야 한다.
❷ 회사 돈을 당신의 쌈짓돈처럼 써라. 그러면 당신과 당신 회사에 더 많은 돈이 들어올 것이다.
◈ 힘껏 달려야 할 시기
리더라면 인사이드맨(내부관리형)인 동시에 아웃사이드맨(외부돌파형)이 되어야 한다.
▶ 인사이드맨의 역할을 할 경우
❶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차분하고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❷ 사람들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고마움을 표시할 줄 알아야 한다.
❸ 동료나 상사들에게 늘 질문을 하며 모든 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줄 알아야 한다.
❹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는 장애물을 걷어내 주고 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줄 알아야 한다.
▶ 아웃사이드맨의 역할을 할 경우
❶ 회사의 깃발을 휘날리며 애사심을 자랑해야 한다.
❷ 회사와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와 가치를 홍보해야 한다.
❸ 외부 사람과 만날 때는 지친 표정을 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❹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회사를 팔아야 한다.
❺ 안에서는 조직 중간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이끌어야 한다.
❻ 바깥에서는 맨 앞에서 진두지휘를 해야 한다.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행동을 해야 한다.
◈‘무엇을, 왜, 어떻게’ 법칙
조직 내에서 발전을 거듭해 성공을 이루는 비결
❶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며 성취 욕구가 강한 아랫사람을 두는 것이다.
❷ 밑에 있는 슈퍼스타들에게 일감을 주고 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 큰소리치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❶ 언제나 부드럽게 말하고 강하게 말하지 않도록 하라.
❷ 아무리 분노가 치밀어도, 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어도, 당신의 위치가 아무리 높다고 해도 일
단은 조용히, 조심스럽게 말하라.
◈ 품질보다 중요한 것
❶ 고객들이 어떤 품질을 기대하는가, 그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고객이 수긍할만한 가격에 내놓을
수 있는가를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
❷ 소비자가 물건을 사도록 유도하는 것.
❸ 그 소비자가 또 한 번 구매를 시도하게 하는 것이 기업의 지상 과제.
◈ 전문용어를 잘라버려라 전문용어를 잘라버려라
❶ 유행하는 전문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얕은 사고를 반영할 뿐이다.
❷ 정 사용하고 싶다면 자신이 직접 발명해 보라. 제일 먼저 사용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피터의 원칙(Peter Principle)
조직 내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무능력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이 있
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직의 많은 사람들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들로 채워지게 되고, 아직 무능력의 단계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들을 통해 과업
을 완수하게 된다는 것이다. (1969년 로렌스 피터가 자신의 저서 ‘피터의 원리’에서 주장)
☞ 캐치-22(Catch-22)
진토양난 혹은 사면초가를 이르는 말. 미국에서 전쟁 시에 정상적인 남자를 뽑아 군대로 보내는
Catch-22라고 했는데 정상적이긴 하지만 군대에 가면 죽을 수도 있으므로 이때부터 딜레마를 가
리키는 말로 쓰임.
◈ 뉴욕 5번가의 상점 주인에게 배워라
❶ 윈도우는 아이쇼핑을 위한 것이다. 문으로 들어가는 고객의 첫 번째 행동이 판매로 이어진다.
❷ 왜 창문에 온갖 신용카드 스티커를 붙여서 상점의 외관을 손상시키는가?
❸ 창문은 게시판이 아니라 상품을 진열해서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❹ 고객들에게는 생생하고 명확하고 단순하게 말하라.
❺ 뉴욕 5번가의 화려한 상점의 주인들에게 배워라. 세일기간 동안 5번가 상점들의 창가 디스플
레이가 얼마나 화려한가?
❻ 결국 창문이 고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지명도를 높이고 매출을 신장시키는 것이다.
◈ 고객은 귀한 손님처럼 대하라
❶ 당신이 지지하는 정치인, 업계에서 존경받는 인사를 집에 모시기로 했다고 하자. 분명히 웃으
며 환대하고 최선을 다해 편안히 모실 것이다.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 생각해 두고 그가
좋아할 만한 음식을 내놓을 것이다.
❷ 당신 집을 방문한 사람은 고객이 아니다. 그냥 손님이다. 손님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이 상점,
병원, 스타디움, 대리점 등 당신이 일하고 있는 곳에 찾아 왔을 때 집에 온 손님을 대하는 것
과 똑같은 태도를 보여야 한다.
❸ 고객의 방문은 보물을 약속한다. 따라서 고객의 방문은 보물처럼 다뤄져야 한다.
☞ 어떤 가게 주인들은 이렇게 고객을 대한다.
- 고객이 쓰는 언어는 전혀 하지 못하는 직원을 채용한다.
- 화장실을 돼지우리처럼 지저분해도 그냥 내버려둔다.
- 신선한 커피를 제때 내려놓지 않는다.
- 로비나 대기실, 거리 쪽에 가구를 쌓아놓아 내부가 보이지 않게 한다.
-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
- 지저분하게 손때가 탄 6개월 전 잡지를 건네준다.
- 아무데나 ‘금지’표시를 해 놓아 고객을 당황하게 한다.
- 불량품 교환을 거부하거나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인다.
- 환불하러 온 고객과 싸운다.
◈ 코치가 당신을 벤치에 앉히지 못하도록 하라
❶ 누군가가 당신을 필요로 할 때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❷ 항상 요청한 것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❸ 그것도 사람들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잘해 내야 한다.
❹ 특히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으려는, 귀찮고 손 많이 가는 일을 자처해라. 그것도 웃으면서 즐
기면서 말이다. 한다면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❺ 경기용 신발은 집에 놓고 와서는 절대 안 된다.
☞ 절대 제 신발을 빌려줄 수 없어요.
2군 경기가 주전경기 전에 열렸다. 2군 팀이 경기에서 이긴 후 라커룸에 모여 있을 때 감독이
실력이 출중한 2학년 선수에게 다가와 말했다.
“조, 부탁이 있다. 믹이 오늘 자기 스니커즈를 깜빡 잊고 안 가져 왔다는데, 너 그 선배와 발
사이즈가 똑같지? 오늘 밤에만 네 신발을 좀 빌려줄 수 없겠니?”
조는 감독을 똑바로 바라보더니 말했다.
“그건 안 되겠는데요.”
“안 된다니, 그게 무슨 뜻이지? 믹에게 당장 신발 줘.”
감독은 거의 명령조였다.
“감독님, 저도 믹 선배처럼 가드잖아요, 만약 선배가 오늘 출전하지 못하면 제가 대신 뛸 수 있
어요.”
“넌 주전 경기에서 한 번도 선발 출장한 적이 없잖아. 이건 아주 중요한 게임이야. 지금 팀에는
믹이 필요해. 얼른 신발이나 내놔, 지금 당장!”
“그 선배한테는 이 경기가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았나 보죠. 준비성이 철저하지 않은 걸 보니
까요. 저는 지금 유니폼을 입고 있고요, 경기에 바로 뛸 수 있습니다. 절대 제 신발을 빌려줄
순 없어요.”
“조, 너 이러다가 팀에서 쫓겨날 수도 있어. 제발 부탁이다. 믹한테 신발 좀 빌려줘라.”
“안 됩니다. 제 신발을 포기한다는 것은 제가 경기에 뛰고 싶지 않단 뜻이잖아요. 전 그렇지 않
거든요.”
조는 팀에서 쫓겨나지도 않았다. 결국 그 경기 출전했고 그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리고 졸업할 때까지 모든 주전경기에 선발로 뛰었다. 믹은 졸업할 때까지 벤치신세가 되었다.
☞ 월리 핍
1925년 뉴욕 양키wm의 선발1루수 월리 핍이 두통 때문에 경기에서 결장했다. 핍의 자리에는
루 게릭이라는 루키기 올라갔다. 루 게릭은 이때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고 결국 2,130게임 연속
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월리 핍은 이후 한 번도 양키즈
1루수로 뛰지 못했다. 이후 월리 핍이란 이름은 주전선수가 하루 결장을 원하거나 빠질 때를
지칭하는 단어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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