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제7코스 낙조보러 가는 길
정월대보름날 아침해는 구름속에서 붉게 토해내는 빛
구래역 환승센터에서 06시 41분 출발한 90번 버스는 07: 24분에 강화 터미널에 도착
07:55분 출발하는 41번 버스로 환승해 08:20분 화도 주차장에 하차, 스탬프 날인하고 오늘의 여정 시작한다.
화도 주차장에서 화도 초등학교 앞에서 우회해 차도를 따라가다 이 건물앞 골목길로 든다.
좌측 내리 마을로
나중에 다시 만날 저 파란색 지붕
화도면 내리 포실한 안골마을
귀여운 넘..아침햇살에 졸고 있다.
아직도 건재한 벼락 맞은 나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잘 살길 바라며...
선수포구와 건너 석모도, 해명 낙가산
엄청 내린 눈길을 따라..살짝 추워진 덕분에 땅이 얼고 눈이 덮혀 진창 길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고생 좀 했을텐데..
외포리와 좌측으로 별립산이
앞서 가신분들 덕분에 수월하게 상봉산 등산로 올라 산자락을 따라 걷는다.
완전 한 겨울 모드
산 고개를 넘어와 장화리로 내려서는 길
시계가 좋아 바다 건너 주문도 봉두산이 선명하다.
서해 낙조로 유명한 장화리
여기서 우측 골목으로 장화리 해변쪽으로
주문도 봉두산 철탑과 진촌교회가 선명하고
좌,어류정항..우,해명,낙가,상봉산이..
장화리 글램핑장
장화리 앞 대섬
장화리 들판과 마니산이 빼꼼이
넌 누구를 기다리남
선수포구에서 9시 배가 주문도로를 향해간다.
장화리 포토죤
철새 탐조대
주문도와 갯벌
이규보님의 글
북일곶돈대로 가는 가파른 계단
북일곶 돈대
돈대는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 영토내 접경지역 또는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마련한 초소이다.
대개 높은 평지에 쌓아두는데, 밖은 성곽으로 높게 하고, 안은 낮게 하여 포를 설치해 두는 시설물이다.
장곶보의 관리하에 있었던 이 돈대는 높이 2.5m, 둘레 120m 의 규모를 지닌 직사각형으로,
포좌(포를 놓는 자리) 4곳과, 치첩 32개소를 두었다. 성곽 위에는 몸을 숨길수 있도록 낮게 쌓았던
담의 흔적만 남아 있다.
조선 숙종 5년(1679) 윤이제가 강화유수로 있을 때 설치한 것으로, 함경도·황해도·강원도의
승군 8,000명과 경상도군위어영군사 4,300명이 동원되어 40일만에 지었다고 한다.
저 파란문 기둥 사이를 지나 해변가로
길게 누운 장봉도
첫 철새 탐조대가 보인다.
갯벌센타 아래 첫 탐조대와 두번째 탐조대엔 고드름이 주렁
여차리 들판..바람이 많이 분다.
여차리 정류소 좌측으로 7코스 종점인 화도 주차장으로 가는길
여차1리 마을과 건너 장봉도
며칠전 눈이 많이 내려 저렇게 굵은 소나무가 부러졌다.
2월의 폭설에 오랫만에 발 도장도 찍어보고
김촌 저수지
우측으로 연화사 방향으로
매너미 고개를 내려오면 연화사가
청정한 도량 연화사,관세음보살...
제설차가 여기까지 눈을 치워 수월하게 걸을수 있었다.
아침에 지나간 파란색 집 앞.다시 만난 삼거리
내리교회
차도따라 화도주차장으로
민족의 영산 마니산,꼭대기 참성단에 하얀 눈이 덮였다.
강화 8경 중 한 곳으로, 강화도 남서단에 위치하고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산이다.
해발 472.1m의 높이로 세 봉우리가 나란히 서있어 그 모양이 아름답고 웅장한 명산이다.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은 단군이 천제를 올리던 곳이라 전하고 있는데 경주의 첨성대처럼 기초는
하늘을 상징하여 둥글게 쌓고 단은 땅을 상징하여 네모로 쌓아 하원 상방형을 이루고 있다.
매년 전국체전 성화가 이곳에서 채화되어 봉송되고 있는 민족의 영산이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마니산 풍경, 설경속에 등로까지 선명하다.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온 화도 터미널
싸늘한 아침 공기 손이 시려워 호호 불며
덕골 삼거리 정류장 지나 언덕배기 오르면
멋진 가지 늘어뜨린 느티나무 멋져부러
100여년의 세월 수 많은 복음을 전하며
세상에 빛을 밝힌 강화 내리교회
그 앞으로 석모도 산군들과 드넓은 바다를 품고
강화나들길 네번째 도전길에 보여주는 하얀 폭설의 풍경들은
한 폭의 산수화를 보여주는듯 하고 겨울산의 속살을
선명하게 보여주며,
몇번을 와 보지만 장화리 낙조는 시간을 맞출수 없어 늘 아쉽고
바다 건너 주문도와 이름 모를 작은 섬들과 강화의 광활한 세계 5대 갯벌의 위용,
겨울철이라 철새들은 볼 수 없지만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수 없다.
여차리를 지나 김촌 저수지 가는 길 양쪽에서 큰 노송들이 폭설의 무게로 부러져
도로를 막고 있음에 안타깝고 응지쪽 도로엔 아직도 10cm가 넘는 눈이 쌓여
차량 한 두대 만이 지나간 타이어 자욱을 따라 마니산 청소년 수련원을 지나
고개를 넘어 연화사를 만나고, 제설 작업이 잘 된 도로를 따라 이침에 지나간
내리 마을로 내려서며 폭설 때문에 조금은 걱정했던 길나섬이 였는데...
다행이 미끄럽지 않고 무사히 잘 걸을 수 있어 고맙고 감사한 하루 였다.
다음 주말엔 또 어떤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여기까지...
감사 합니다.
2024. 2. 24.
가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