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에 출근하는 동시에 초등저학년 영어수업을 세타임 연달아 진행합니다.-- 이때는 어린아이들의 순수하고 해맑은 시끄러움 때문에 아무 걱정도 불안감도 없이 지나갑니다
아이들과의 갈등도 마찰도 없이 타임당50분의 수업후 곧장 바이바이 하고 결석지각도 거의 없어서 편하게 초등고학년을 맞이합니다.
초등5.6학년타임이 되면서 수학이라는 과목이 영어와 겹쳐지면서 안하려는 아이들과 하게 만들고 너무 늦지 않게 끝내주려는 수학팀의 줄다리기소리에 다소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너무 학업이라는 목적에 치우쳐서 상처받는 아이가 없지나 않을까하는 노파심때문에 괜히 수학강의실을 기웃거립니다 행여 늦어져서 8시를 넘기는 아이가 있으면 안쓰럽기도하고 못따라 가서 그만두기라도 할까봐 불안감이 듭니다
중등아이들시간이 되면 이 불안감과 우려 걱정 이 모든 부정적감정들이 하나씩 엄습합니다-사실 늘 결과는 똑같지만.. 시작할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절반도 안와 있는 반. 행여 오늘부터 안다닌다는 전화라도 오지않을까 문자가 오지 않을까 ...마침등록일인데 ....
수업을 시작하면서 올 아이들은 다 오고, 정신없이 수업하고 집에가기위한 아이들의 숙제전쟁..그리고 시끄러운 활기...~~~
하루가 갈무렵 마음은 하루의 긴 감정의 파도로부터 편안함을 찾고
그래 ~~~ 이아이들은 역시 내자식이었구나 하고 마음으로 감정의 안정을 찾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이 한가해진 시간이면 다시한번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나아닌 다른 대안이 없는 최고의 가르침이었는지 생각해보고 아이에게 이학원 다니는게 최선인지 돌아봅니다
고등부라면 이런 생각 자신감따위 필요없이 내 자식이고 내가 최선이고 나아니면 대안은 없다라는 분위기와 의식속에 눈 하나 깜짝이지 않는데,,,,, 초중은 늘 불안하네요~
모든 가르치시는 샘들 공감하실겁니다
하루가 이렇다는 걸^^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공고해진 가을땅위에 흙되지 못한 낙엽이 쌓일겁니다 그 낙엽을 내학원의 흙으로 만들겁니다^^
첫댓글 매일 매일 긴장의연속이 힘들기도 하지만 가끔은 활력이 되기도 하고 그러는것 같네요 그러면서 배우기도하고 스스로 반성도하고....
많이 공감되는글입니다^^
학원생 떨어질까 걱정하면서도 신입생 와도 걱정 부담 기쁨 온갖 생각이 다듭니다^^ 학원일 하면서 늘 갖는 긴장의 연속이네요^^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너무나도 공감이 됩니다. 원장님~
꼭수강료납입 열흘전.전화 한통씩 드리며요.그게 기존 수강생다지기 노하우~~
마음지키기 어렵긴해요~~
그러게요 .. 어떻게 이러고 사나 싶기도하고 .. 또 하루가 시작되고 ..
어쩜 제마음이랑. 똑같은 글을. 올리셨네요~^^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반성이 듭니다~~
저랑 마음이 똑같으시네요.... 이건 해결책이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