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대공원의 코스모스 구경후 삼락생태공원의 코스모스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해져서 9월 28일 9시에 집을 나섰다. 몇 년 전에 삼락공원의 코스모스가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어서 지난달 구경 갔던 대저생태공원의 관리 부실이 재현되지 않도록 바랐다.
올해는 삼락공원의 코스모스를 보기 전에 먼저 감전 야생화 단지를 가보기로 했다.
감전 야생화 단지
감전 야생화 단지를 가기위해서는 구포 전철역에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123번과 126번이 모두 간다고 하지만 반드시 126번을 타야한다. 123번은 구포역버스정류소에서 김해로 갔다가 돌아서 구포삼거리를 거쳐 가기 때문에 구포전철역에서 바로 가는 126번을 타야한다. 올 때는 아무거나 타도된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보러 갈려면 삼락생태공원정류소에 내리면 안 되고 르네시떼정류소에 내려야하며 감전 야생화 단지로 가려면 코스모스를 구경한 후 아래로 곧장 내려가면 되지만 나는 두정거장 더가서 부산전문장례식장정류소에 내려서 갔다.
먼저 야생화 단지를 보기 위해서다. 야생화 단지로 가려면 버스를 내려 둑으로 올라가 구포 쪽으로 200m쯤 걸어가면 야생화 단지로 가는 굴이 있다.
야생화 단지에는 지금 코스모스와 구절초가 탐스럽게 피어서 볼만 하였다.
특히 이곳 코스모스는 대단지는 아니지만 키가 크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사람들에게 시달린 삼락공원의 키 작은 코스모스 보다는 품위 있게 보였다.
구절초도 몇 군대로 나뉘어서 심어져 있었는데 하얀 눈을 뿌린 것 같이 아름다웠다.
한 가지 아쉬운것운 꽃무릇이 여기저기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시기가 지나서 거의 시들어져 있었다. 내년에는 보름정도 일찍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삼락생태공원의 코스모스
삼락생태공원의 코스모스 단지 규모는 태화강대공원 코스모스 단지에 비하여 작다.
코스모스 발육 상태도 올해 가믐이 심해서 키가 작은편이다.
게다가 사람들이 사진 찍는다고 짓밟아 버린곳이 여기저기 많이 있었다. 고약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