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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월드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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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데레사님 사진방 스크랩 장목터널에서 침매터널까지 (거가대교)
소화데레사 추천 0 조회 328 10.12.17 15:0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일 시 : 2010, 10.22. 19:50분 --23일 01:6 ( 놀며 사진 촬영하며 약 5시간 소요)

함께간 사람 : 박 ㅇㅇ, 반ㅇㅇ3명

                       코  스 : 장목면 농소고갯길 -  장복터널 - 제1 사장교  - 저도 - 제2사장교 -중죽도  - 인공섬 - 대죽도 - 침매터널- 가덕도입구 (원정회귀) 

 거가대교는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의 가덕도와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구간을 잇는 다리로 총길이3.5km의 2개 사장교와 3.7km의 침매터널 1 km의 육상터널 로 이루어져 총길이 8.2km에 달한다.

    특히 침매터널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터널과 2주탑과 3주탑이 연속되는 사장교로  거기다 왕복 4차로 도로이다.

    총공사비는  1조 900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올 12월에 완공예정으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대우건설현장이다.잠정적으로 12월 9일 개통식을 앞두고 마라톤, 걷기대회등 시민의 기대가 무척크다.

  또한 이 거가대교가 완공되면 거제도에서 부산까지 총 140km에서 60km로 거리가 줄어들고 3시간 30분걸리던 연결 거리는 40분대로 단축되어 물류비용절감등 거제시민뿐만 아니라 부산 , 남해안의아니 우리나라 온 국민에게 경제적 시간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하는 이 거가대교를 겁도 없이 우리 3명은 도전해보았다.

거가대교 조감도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다리, 거가대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가대교 조감도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침매터널 단면도


5m해저터널을 연결해주는 길이 180m(높이 9.75m, 넓이 26.)의 침매터널 구조물.
거가대교 침매터널에는 18기의 침매함이 사용되며 1기당 4만5000톤에서 최대 4만8000톤에 달하는
직사각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인 침매함의 제작기간은 10개월에서 1년정도 걸혔단다.
 이 콘크리트 구조물을 고성 안정공단 조선소 도크에서 만들어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죽도~중죽도~거제를 연결한 사장교! 출처 :blissful 원문보기  

침매터널과 사장교 2주탑과 3주탑으로 구성됨.

오늘 낮 무학산을 함께간 박모씨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점심하자며 사진을 가지고 나오란다. 상동 남원추어탕집에서 4명이 함께 추어탕을 먹으며 우연히 거가대교 개통식날  마라톤을 해보자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함 오늘 거가대교를 넘어가보자!"고 즉석에서 약속을 하고 저녁 6:30분 계룡초등학교앞에서 미팅을 하였다. 아무 준비 없이 나선길이 역사에 남을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반ㅇㅇ씨 승용차로 송진포까지 달려보니 장목 터널입구에 불이 훤히 켜저있다.

 지난번 추석뒷날 진입하려다 저지 당한 일이 문득 떠올라 이리저리 걷다가 궁리를 해봐도 별뾰죽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도저히 안되겠다 "이판사판 공사판"이라했던가 무조건 들어가보기로 했다.

19:50분 어둠을 뚫고 컴컴한 길을 돌아 겨우 입구를 통과하는데 ㅎㅎㅎ 갑짜기 사장교쪽에서 작업차량한대가 달려나온다.  급히 한쪽으로 피해^^* 또 진입을 강행하였다.

물 한 병없이 간식도 없이 이렇게 무모하게 도전해보기는 처음이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안나온다.좌측으로는 하유마을의 불빛들이 밤하늘을 밝혀주고 멀리 신항만 의 불빛은 더욱 빛을 발해 야시장같은 느낌이든다.

 

 

 사장교위의 주탑을 지지하는 와이어선들이 정말 아름답다. 인간의 힘이 얼마나 무한한지... 정말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다. 어떻게 바다밑으로 터널을 뚫을 생각을 다했는지 ...그리고 드디어 뚫고 말았으니 대단하다 대한의 토목 기술자들이여! 장하도다.

10:00시 침매터널 입구 도착하다.

      사장교위에는 아직 마무리 안된 장비와 공구들이 산재해 있고 기중기가 높게 목을빼고 서있어 무시무시하기조차하다. 또한 바람은 얼마나 세찬지 일행중 한 명은 중앙으로만 걸아야된다고 겁을 집어먹는다. 사장교 밑으로 바라보니 거센 파도가 무시무시하다. 사장교를 지지하는 주탑옆 양쪽으로 시멘트기둥을 바다에서 부터 설치되어있는데 그안으로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출임구가 있고 아마도 주탑 수리할때 이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출구같다.엘리베타식으로 되어있을것 같은데 들어가 볼 수가 없다. 아직 난관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바다로 자칫 떨어질까 겁이난다.

빙빙몰아치는 파도가 뭐라했던가? 아마도 겨울엔 더 무섭게 휘감아돌지 않을까 ...

아마도 겨울엔 무서우리 만큼 큰 바람이 불어닥칠텐데 주탑을 걸치고 있는 줄들이 얼마만큼 힘이있어 견딜지 걱정된다.

10:03 분 침매터널 입구

 

입구에 붙은 프랑카드가 세찬바람에 마구뒤집히며 나붓거린다.

 

아직 터널안은 한참 공사진행중이다.

타일도 아직 덜붙혀졌고. 벽면의 철사도 덜붙혔고. 바닥은 한참 멀었고 이래서는 12월 개통이 어렵지 않겠나? 캐캐한 냄새와 후덥지근한 이곳에서 하루 종일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노고가 잠시나마 생각난다.

아마 대한민국 타일 시공업자들과 시멘트일을 잘하는 인원을 더 늘려야만 12월초까지 완공할 수 있을것 같다.

 

 

1기당 45000톤에서 48000톤의 직사각형 철근콩크리트구조물인 침매함체

성인남자가 보폭을 재어 보니 한 함체의 거리가 200보이다. 여자인 저의 발걸음으로는 225보정도^^*

 

 

침매터널 부산쪽입구와 내부

 

 우리나라의 토목 기술이 날로 발전되어가고 세계의 수준에서 과히 뒤떨어짐이 없음을 실감하고 되돌아온길이다.즉석에서 약속을 하고 떠난길이였기에 아무 준비 없이 5시간을 걸으면서 물 한모금마시지 않고 간식한 개 먹지 않고 걸어보기는 난생처음 길이였다.

목도 마르고 장목에서 우선 요기로 자장면 한 그릇 후딱 먹어치운게 뱃속에들어간 음식이 전부다.

시장끼도 느껴보지만 어쩔 수 없고 목이 말라도 할 수 없는 일이라 꾹 참고 앞만 보고 걸을 수 밖엔 별 도리가 없다. 

침매터널안은 무덥고 공기가 탁하던지정말 갑갑하고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우리 3명은 역사의 뒷이야기로 남을 대단한일을 해냈다고 터널안에서 웃으며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해본다.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해 내내 아쉬운 저녘이다.

오늘 거가대교 사장교와 침매터널 완주길엔 합께 걸었던 두 분이 있었기에 용기를 낼 수있었다.

거가대교 사장교를 걸을땐 세찬 바람에 날라갈뻔 하면서도 두 분이 함께 길동무해주셨기에 완주할 수 있었음에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거제의 자랑인 거가대교! 정말 아름답고 웅장하고 대단하다

.

먼 훗날  이길을 다시는 걸을 수 없겠기에  거가대교를 완주한 오늘 마음한 구석 뿌듯함을 안고 하늘을 날고 싶어 소리치고 싶은 심정이다. 아! 대한민국 정말 아름답고 자랑스런 대단한 나라이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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