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회자될 세기의 스캔들ㅣ다윗ㅣ사무엘기7부ㅣ2사무11-15 성경과외 해주는 신부
함께 읽으실 시편입니다 : [51] [53]1. [51편]
다윗이 밧 세바와 정을 통한 뒤 (2사무12장)51편은 참회 시편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시편입니다.
특히 죄와 관련해서 미묘하게 의미가 다른 용어들을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죄악, 잘못, 허물, 죄 등이 있는데, 히브리어로 모두 다른 단어들입니다.
이 가운데 ‘죄악’으로 번역한 단어는 가장 무거운 죄(교리적으로는 대죄에 해당)를 가리키는데,
곧 마음속에서 시작되어 생각을 거친 뒤 행동으로 옮겨지는 죄입니다.
심사숙고 한 끝에 고의로 저지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상에서 가볍게 자주 짓게 되는 일반적인 죄(태만의 죄)와는 달라서,
하느님과 이웃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오게 만드는 사악하고 비뚤어진 마음이기도 합니다.
시편저자는 인간의 내면에 이런 가공할 악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런 내적 기질을 잘 인식하고 깨달으면
구원과 회복의 길 역시 드러날 것이라는 간절한 희망을 기도로 표현합니다.
나아가 시편저자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새롭게 정화되고 거룩함을 회복한 사람들은 이러한
하느님 구원의 은총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2. [53편]
“하느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다만 선한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축복처럼 들릴 것이고, 악한 사람들에게는 재앙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https://youtu.be/3nYaxAqZVx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