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회 효도잔치 열어
“아버지 내 몸을 낳아주시고 어머니 내 몸을 기르셨도다.”
검게 그을린 주름진 얼굴의 어버이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이 함께하는 자리를
지난 8일 황산면의 일우회(회장 정성일)에서 마련했다.
해마다 어버이날을 기해 효도여행과 잔치를 열어온 일우회(황산중 25회 모임)에서는 침체된 지역 경기를 염두 해 올해는 간소한 음식으로 고천암(황산면 소재)을 찾았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큰절이 올려지고 다함께 부르는 ‘어머니 은혜’가 끝나자 함께한 이들의 눈시울은 일순 붉어졌지만 손자·손녀의 재롱과 함께 선물이 증정 되자 다시 엷은 미소가 번져갔다.
이날 회원부부들은 아버지와 함께하는 윷놀이를 통해 부자간의 정을 다졌고 며느리와 시어머니와 풍선 터트리기는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며 우의를 돈독히 했다.
정성일 회장은 “ 해마다 연로해지시는 어버이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안쓰럽다. 백행의 근본인 효의 실천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 고 말했다.
연호 연자 청년회
청보리가 익어가는 5월!
황산면 연호(이장 조대현)·연자마을(이장 박동욱)은 어버이의 은혜를 기리는 마음으로 충만했다.
지난 9일 연호연자마을 청년회(회장 윤병환)에는 마을회관에서 주민 200여명을 모시고 ‘어버이 사랑 효도 잔치’를 열었다.
효도잔치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은 다과와 점심식사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윷놀이와 노래자랑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윤병환 청년회장은 “ 급격한 사회 변화로 갈수록 경로효친의 미덕이 퇴색하고 있다. 올바른 가치관과 효행사상의 실천을 위해 청년들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애호박과 월동배추의 주산지인 연호·연자마을은 청년회가 중심이 되어 마을 애·경사에 솔선수범하며 해마다 도로변 풀베기, 방역 소독 등의 봉사를 통해 마을의 화합을 이루고 있다.
양분화 된 축구 조기회 통합하여 황산공룡 축구 클럽 창단
황산면의 체육발전과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창단된 황산 공룡 축구클럽이 지난 9일 황산초교 새천년관 2층에서 각급기관장, 해남축구협회 관계자,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양분화 된 축구클럽으로 인해 침체일로를 걸었던 황산면의 문화체육회(회장 서해근)는 하나의 축구클럽을 탄생시켜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 이바지 하게 됐다.
이날 회원들은 지역에 대한 봉사와 희생을 선점하여 지역 체육특기자에 대한 장학사업, 불우 이웃돕기, 지역 축구 클럽간의 폭넓은 교류, 질서와 청결운동에 앞장서는 클럽이 되기를 결의 하였다.
창단식과 함께 열린 초대회장 취임식에서 김명원 회장은 “ 공룡축구클럽이 지역 청년단체의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고 나아가 면민 화합과 단결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총 53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황산 공룡축구클럽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황산중학교 운동장에서 회합을 가지며 황산면 거주자는 누구나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첫댓글 내 고향에서도 이런 행사가 있었다니...행복한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소식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