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귀농해서 올해 첫농사를 토마토로 시작한 지유네 토마토입니다.
유기농 노지로 키우다 보니 예민한 토마토가 여러가지 탈이 많아요.
일단 크기가 쪼맨하고 조금씩 병이 생기는것도 있고.. 못난이들이 많지요..
하지만!! 토마토는 쫀닥쫀닥 달콤.. 열심히 토마토를 돌보는 용기가 대단합니다.
토마토 택배 발송하고 남은 못난이들을 가지고 왔길래
스파게티 만들었어요^^
지유네서 배운 아주 간단하지만 맛있는 토마토가 필수인 스파게티 소스에요.
준비
1. 토마토를 열십자로 칼집을 내고 5초간 뜨거운 물에 샤워시킨 다음 껍질을 벗깁니다.
2. 양파 썰고 마늘 슬라이스로 채쳐서 준비하고
3. 스파게티면은 슈퍼에 파는 걸로.. 8분간 끓여줍니다.
4. 냉동새우가 있길래 녹여서 껍질 제거하구요..
다음은
1.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 일단 볶아주고, 양파도 노곤하게 볶아주었어요.
2. 껍질 벗긴 토마토 잘게 잘라서 넣고 새우도 넣고 마구 마구 끓여주었어요. (소금, 후추 쬐끔 넣구요..)
3. 국물이 좀 자작하게 졸아들면 마지막으로 생바질 썰어서 넣었서 완성!!
이렇게 해보니 참 간단하면서도 신선한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스파게티 소스에요.
참!! 생바질이 포인트인것 같아요.
지대로 스파게티를 빛나게 해주더군요.. (없는 분들은 말린거를 팔긴 하더라구요)
토마토 얻는 김에 바질 모종도 얻어와서 심었습니다.
아마 토마토가 있는 한 계속 해먹을것 같아요^^
혜령이는 두그릇째 먹고 있는 중이에요 ㅋㅋ
첫댓글 맛있어 보이네요 ^^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 쪼끔 배우고 났더니 ...
황공해서 마구 먹지도 못할듯 ~ ㅎ
저도 농사지어보니 알겠더라구요 :)
먹고 싶어요. ㅠㅠ
ㅋㅋ 요즘 하루 한끼는 스파게티로 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