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설명 201285056 미디어디자인학과 이지현

꿈과 현실의 모호성, 현실도피     어릴 적부터 내게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이 모든 게 꿈이고 사실 실제인 나는 병실에 중환자로 누워있으면서 꿈꾸고 있는 거라고 자주 상상을 했다. 즉, 이런 식으로 현실도피를 자주하면서 위안을 하고 그랬다. 그래서인지 성장하면서도 꿈과 현실이 모호한 영화나 작품들을 좋아했다. 대표적으로, 미셸 공드리의 ‘수면의 과학’, ‘이터널선샤인’, ‘The Chemical Brothers - Let Forever Be(뮤직비디오) ,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 피터 위어의 ‘트루먼쇼’, 또 배경은 현실적이지만 요소들이 꿈같은 조니뎁의 영화들을 좋아했다. 또, 디자인, 회화적으로는 m.c.escher의 작품들을 좋아하였다.   [꿈]의 사전적 정의에는 세 가지가 있다. [1.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2.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3.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이 있다. 또 [현실]의 사전적 정의에도 세 가지 의미가 있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영화 소재 속의 현실의 의미는 [1.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이나 상태.]이다. 또한, [모호하다]의 정의는 [말이나 태도가 흐리터분하여 분명하지 않다.]로 나와 있다. 마지막으로 [현실도피]의 정의로는, [1. 생각이나 행동에서 현실에 적극적으로 맞서기를 회피함.], [2. 소극적이며 퇴폐적인 처세 태도.]로 나와있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서 ‘현실도피’라는 소재를 통해 공감을 일으키고 싶다. 그리고 그 안에 ‘현재에 만족하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내가 혹시 부잣집 아들은 아닐까?’ 같은 상상을 하거나 여행 등을 통해 현실도피를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은 잠깐의 일상의 여유로 현실도피를 꿈꾸는 것은 좋지만, 너무 깊이 빠지게 되면 현실에 만족하지 못해 망상장애,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본 문구인데, 사실 자살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죽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은 ‘현재를 바꾸고 싶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얼마든지 노력하면 현재를 바꿀 수 있고, 마음먹기에 따라 현재에 만족하며 살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지어지진 못했지만, 대략적으로 짜인 줄거리를 말하자면 이렇다. 주인공은 20대 추정의 한 여자다. 가장 큰 특징은 항상 잘 때, 꿈을 꾸면 현실하고 헷갈릴 정도로 생생하게 꿈을 꾸는 것이다. 현실에서, 여자의 꿈은 ‘뮤지컬 배우’ 이고 주위에 실력도 인정받았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꿈에 도전해 볼 엄두조차 못 낸다. 또, 자신이 어릴 적에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줄곧 자신만을 키우면서 살아오신 어머니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항상 현실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사춘기였던 학창시절에도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 ‘가출’같은 것은 꿈도 못 꾸었다. 그렇게 살던 중에 하는 일마다 잘 안되고, 많이 의지하던 남자친구하고도 헤어지게 되고 나서, 여자는 상실감에 엉뚱한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지금이 꿈이 아니고, 내가 잘 때 꾸는 꿈의 모습들이 ‘현실’이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점점 거기에 집착하게 되고 자신의 꿈으로 들어가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아직 구체적인 줄거리와 결말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대략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약간의 반전이 있는 결말을 통해 메시지를 던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