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5일에 가졌던 족구 시합을 위한 모임의 후기를 늦었지만 올려봅니다...
이날 족구 시합은 지난 3월21일에 있었던 박정남,오정재 영전 축하모임의 술자리에서,
정남이가 서흥시절 동네축구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제안하여 성사된 것입니다.^^
날짜와 시간은 미리 정하고 장소를 알아보았는데,
공원등 야외 공공시설에 있는 족구장은 거의 사전 예약이나 절차에 의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나 먼저가서 사용하는 방식이더군요.
다행히 인천시 교육청 옆 중앙공원 4지구내 족구장은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족구 동호회가 있어서 회장에게 협조를 받아
네트와 공까지 빌려 어려움 없이 시합을 할수 있었습니다...
족구를 하자고 카페에 공지한 후 과연 몇명이나 참석할까 걱정을 했었는데,
11명이나 모였고 좋은 날씨에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족구를 해보았습니다.
지는 팀이 점심을 사는 것으로 하고 팀을 구성하였는데,
공교롭게도 한팀은 6학년때 모두 5반 출신이었고
이 팀의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뒷줄 왼쪽부터 박정남(6-5반), 김경환(2반), 박근환(5반), 오원기(5반), 이강윤(3반), 이인철(2반)
앞줄 왼쪽부터 최대환(1반), 마남일(1반), 장홍태(4반), 박동원(2반), 정택진(5반)
시작하기 전에 준비운동도 하고...^^
본게임이 시작되니 점심내기라 그런지 양보가 없었습니다.^^
족구장 주변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화창한 날씨의 주말 낮시간에 오랜만에 하는 족구여서인지 표정들이 밝더군요.
동창회비에서 지원하여 이날 간단한 음료를 박동원총무가 준비해왔습니다.
정남인데요... 정남이가 이날 안타깝게도 종아리 인대를 좀 다쳤습니다.
그나마 심하게 다친것은 아니기에 다행이지만 그래도 인대이기에 회복하는데 시간은 걸릴것 같습니다. ㅜㅜ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족구시합에 임했는데, 얼마 뛰지도 못하고 심판을 보았습니다.
그래도 별 내색없이 어울리는 정남이를 보니 고맙더군요.^^
왼쪽이 경환이, 오른쪽이 인철인데요.
서흥시절 아버지가 육성회장을 하셨던 경환이는 그래서 그런가요?
우리 동창회에 애정이 참 많습니다.
또 인철이는 4회 동창모임때마다 사진을 도맡아서 찍어주는 고마운 친구인데요.
그러기에 정작 카페에 올리는 사진에는 본인은 빠져있곤 하기에,
이날은 내 스마트폰으로 일부러 가까이서 찍어 봤습니다...
근처 보쌈집에서 점심을 했는데요.
택진이 옆의 이인복이 근무를 마치고 식당으로 곧장 참석을 했습니다.
정남이는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왔고요...
그리고 남일아! 잘 먹었다.^^
왼쪽이 이인복, 오른쪽이 박근환입니다.
두사람은 아마도 우리4회 동창모임 참석이 이날이 처음일 것입니다...
근환이 족구하는 것을 보니 거의 선수더군요.
점심 후 남일이,인복이와 연안부두 동네에서 프랜차이즈 호프집을 하는 박창현네를 갔습니다.
가운데 임윤옥은 창현이가 우리가 왔다고 불렀고요.
인복이는 술을 잘 마시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뛴 단체경기 즐거웠습니다.
기분전환도 되었고요.
정남이는 한 달 정도의 한국체류 기간동안 참석한 우리 서흥4회 동창모임을
아마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동창들은 큰 박수로 박정남총영사의 장도를 축하하였습니다...
첫댓글 암튼 최회장 술도 한잔하지않으면서도 마지막자리까지 챙기고 든든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