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女
악녀는 말 그대로 나쁜 여자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나쁜 남자(냉혈한/악한)의 성반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1] 흔히 팜 파탈과 의미가 겹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2. 특성[편집]
악녀는 말 그대로 악한 여성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목적과 이념,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종류의 악행을 저지른다.
역사적으로는 중국 3대 악녀, 일본 3대 악녀가 현실에서의 대표적인 악녀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에도 조선 3대 악녀를 중심으로 기황후, 천추태후, 문정왕후, 명성황후, 장희빈 등이 대표적이다.[2] 20세기 이후 역사 연구 방법이 발전하면서 측천무후 등 악녀로 악명 높은 실존 인물들에 대한 재평가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해당 인물이 과장 윤색, 당시 체제의 희생양이나 역사 왜곡의 피해자임이 밝혀지는 등의 성과가 있다.
프랑스 왕국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대표적 사례. 사치스러운 악녀의 대명사 중 하나지만 실제로는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을 지닌 선량한 사람이었고 자식교육에 굉장히 신경 쓴 데다가 역대 프랑스 왕비들 중 가장 검소하고 빈민구제에 매우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뒤바리 부인도 마찬가지인데 베르사이유의 장미(만화)의 인기로 인해 대중으로부터 악인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빈곤한 처지의 백성을 구제하는 사업에 뛰어들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