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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남대 농생대 식물생명공학부 원예생명공학전공 화훼원예학 원문보기 글쓴이: 김미진
※귀찮으시더라도 맨 아래 스크롤바를 가운데로 맞춰주시고 감상해주세요 ^ ^※
안녕하세요 ~ 제가 소개해드릴 공원은 저와 아주 가까운 , 저희 아파트에 있는 공원입니다 ! 정확한 위치는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우성아파트입니다. 우선 저희 아파트 공원 입구를 보시겠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 아직 꽃이 피질 않았네요 ~ 양쪽에 떡 - 버티고 있는 벚나무가 웅장한 느낌을 주고, 동그란 모양이 경쾌한 공원의 느낌을 살려줍니다. 겨울에는 예쁜 전구들을 달아서 크리스마스 느낌을 준답니다.
저희 아파트에 관해서는 제 친구들도 많이 알고있을거에요 ~ ㅎㅎ 화총숙제 때문이 아니라 제가 평소에도 공원자랑을 하고 다녔었거든요 ! 저희 아파트 공원은 2010년 북구청에서 공동주택우수관리단지로 선정이되었어요.
공원안내도는 아파트 각 위치를 설명하는 중심으로 되어있길래 , 좀 더 생생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 경비아저씨께 양해를 구하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 집베란다에서는 한사진에 담기 힘들더라구요 ; )
우선 전반적인 공원모습은 이렇게 생겼어요 ^ ^ 아파트모양이 정사각형으로 되어있어서 어떤 집에서 내려다 보든 모두 공원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위 아래쪽으로 보이는 동그란 모양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곳이에요. 공원가운데는 누구든지 와서 쉴 수도 있고 비를 피할 수 있는 평상도 있구요.
저희 아파트는 평수가 작은 아파트인 만큼 아이들도 많이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 자동차는 공원안으로 들어올 수 없게 되어있어요. 바깥쪽으로만 다녀요! 그리고 반듯하고 일정한 길보다는 구불는 길이 있고, 다양한 모습을 한 나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공원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희 아파트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을 몇 가지 보여드릴게요.
이 나무는 공원에 잔디(흙)부분과 사람들이 다니는 길 부분을 정확하게 구분해주고 있어요. 옥상사진에서 보이듯이 온 공원을 빙 ~ 둘러서 위치해있습니다. 이제까지 그저 작은 꽝꽝나무라고 알고 있었는데 .. "회양목"이라고 하네요.
이 나무는 "조형 가이즈카"나무 입니다. 우리 학교에도 건물 앞마다 가이즈카 향나무가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와 비슷하게 저희 아파트는 각 동의 입구 양 옆에 가이즈카 나무가 서 있습니다.
이 나무는 공원 한가운데에 서 있는 "금목서"라는 나무에요. 경비아저씨들이 항상 동글동글 모양을 잡아주시는 아이 중 하나에요.
위에 금목서와 닮은 아이로는 공원 중심길 입구쪽에 있는 "홍가시 나무"가 있어요 새싹이 빨간색으로 나더라구요~ 여름이면 온 나무가 모두 빨개져서 꼭 엄청 큰 포인세티아를 보는 기분이에요. 아쉽게도 아직 나무가 일부만 붉은 빛을 띄고 있네요.
야자수를 닮아 이국적 분위기를 내는 "종려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인데요, 아파트 사이에 있어 이국적인 느낌보다는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나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호기심을 만들어 줄 좋은 종류의 나무인 것 같습니다.
이 세 그루의 나무는 "백일홍" 나무에요. 여름이 한창일때 진분홍빛 꽃이 피는게 정말 예쁘죠. 주로 고속도로 주변에서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 여기선 삼각형모양으로 배치를 해서 사이좋은 나무들처럼 조성을 해두었어요. 겨울엔 노란 전구를 달아서 반짝반짝 정말 예쁘답니다.
이렇게 큰 소나무도 있어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소나무 위가 잘렸습니다 ㅠ ㅠ그런데도 키가 아파트 4층을 넘어요 ! 아기자기한 나무들도 있는 반면 이렇게 큰 나무가 있어서 공원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큰- 소나무가 있다면 작은- 소나무가 있겠죠? 이 나무는 키가 사람무릎정도밖에 오지않는 "반송"이에요. 예전에는 철쭉이 있었는데 철쭉이 너무 많아서 인지 몇몇자리가 이 나무로 바뀌었더라구요.
열매가 열리는 나무들 중에는 "모과나무"가 있어요. 사실 , 모과가 열렸는지는 제가 확인을 못해봤어요 ㅠ ㅠ열렸던것 같은데 .. 아직도 겨울모습이네요 ㅠ 공원말고도 아파트 뒤 지상주차장 가는 길에는 감나무도 있어요. 감나무와 벚나무 .. 꼬마들이 호시탐탐 노리고있는 나무들이에요.ㅎㅎ
이 나무는 "단풍나무"에요. 공원에 이 정도 크기의 단풍나무가 많이 있는데 , 다들 벌거벗은 겨울모습이라 ..; 저희 아파트에 있는 단풍나무들은 모두 다 저런 츄파춥스모양을 하고 있어요. ... 품종이 그런걸까요 아님 .. 경비아저씨가 부지런해서 일까요 ..? 갑자기 궁금하네요.
예 , 여기까지는 공원에 있는 주요 나무들을 살펴보셨구요. 제가 저희 공원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예쁘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요소가 많아서였어요. 안전도 중요하지만 저희 아파트공원은 아이들이 놀면서 학습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고 있는 그런 공원입니다. 아이들에게 상상력이나 호기심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여러가지 모양을 한 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추상적인 모양들도 있구요, 공룡모습을 한 나무들도 있어요
이건 새모양이 아니라 익룡모양이에요. 원래는 그냥 조그만 나무였는데 모양을 잡고잡고 하다보니 날개가 너무너무 커졌어요. / 그래서 대나무로 지지대를 만들어두었습니다.
그리고 ... 종려나무 옆 이 공룡은 네발로 걸어다니는 공룡중에 하나에요 . 예전에는 머리가 뚜렷하게 있었는데 , 나무가 늙다보니 머리가 ...... ㅎ ㅏ 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쪽도 잠시 설명해드리자면 ~
이런식으로 비를 막아주는 덮개가 있구요 안쪽은 달팽이집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계단이 지하2층까지 연결되어있어요. 물론 , 저 대나무도 지하2층에 뿌리를 두고있습니다. 가끔 죽순이 나는데 그걸 누가 캐가더라구요 . 저도 꼭 한번 캐보고싶었는데 아직 못해봤어요.
여기까지 저희 아파트 공원 요소들을 하나하나 뜯어보았구요. 그 외 사진들을 보여드릴께요~~
맨 처음보여드렸던 회양목입니다. 실제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동백나무들.
네발로 걷는 공룡모양 나무 밑에 상사화가 준비중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시간이 노을 질 무렵이라 엄마들과 아이들이 보이네요. 엄마들은 집으로 가자고하고 아이들은 평상위에서 뛰어놀고 초등학생들은 공을 갖고 노는 모습입니다. 점심즈음에는 어르신들이 나와서 앉아계시거나 운동을 하세요.
제가 사진을 보다보니 봄인데도 불구하고 꽃이 피어있는 사진은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초등학교때 운동회가 끝나고 아파트 공원 옆 주차장내려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저를 찾으려고 하시진 마시구요. ㅠ ㅠ 그 뒤에 하얀 철쭉꽃 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올립니다 .
이상으로 공원시리즈 넘버원 제작을 마치겠습니다. 저희 아파트 공원 예쁘죠? ^ ^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