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경 울산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삭감됐던 울산시교육청 새해 예산, 예결위 최종 심사서 12억6천만원(16건)이나 되살아났다.

[작일]

새해 교육예산 12억6천만원 부활

시의회 예결위 계수조정 매듭… 1조 848억 확정

2010년 12월 13일 (월) 21:52:02

김정주 기자 seagull117

교육위원회에서 37억6천만원이나 삭감됐던 울산시교육청의 새해 예산안이 예결위 최종 심사에서 12억6천만원(16건)이나 되살아났다.

이로써 2011년도 울산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은 처음 요구액에서 24억9천726만원을 삭감한 1조 848억 6천655만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의결은 15일의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예결위원으로 참여한 이은영 의원(교육위)은 “상임위원회의 37억6천만원 삭감은 교육청 관계자가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국고보조금을 잘못 해석하는 등의 이유에서 비롯된 것 같다”면서 “마무리 계수조정은 이 부분에 대한 의견교환을 거쳐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결위원이 못된 교육위의 다른 의원은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삭감한 예산안을 상당부분 부활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13일 오전부터 진행된 울산시교육청 2011년도 당초예산안 최종심사에서 울산시의회 예결특위(위원장 박홍경)는 1건 3천만원을 추가로 삭감하는 대신 16건 12억 6천286만원을 새로 부활시켰다.

유일하게 추가삭감 대상에 오른 예산은 요구액 4천만원의 ‘울산교육과학연구원 개관식 행사’ 비용 3천만원으로 상임위(교육위)에서 1천만원 삭감했던 것을 2천만원 더 깎았다.

반면 되살린 예산은 ▲구영초등 그린스쿨사업 9억927만원을 비롯해 ▲강남중 비구방지펜스 설치 4천280만원 ▲‘학력향상 지원’ 7건에 1억8천867만원 ▲인성전인교육단체 지원 5천만원, 초등학교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2천만원, 영어교육 활성화 홍보 1천500만원, 대현고 교실바닥 교체 4천220만원 등이다.

울산시의회 울산외고 부실공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울산외국어고등학교 현장을 방문, 학교 이전 계획에 따른 학생수용에 대비한 안전문제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