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탑차엔 그날 그날 먹을 수 있는 우유, 콩나물 ,두부, 생선 ,고기등을 적재하고 그날 내려갈 명령서라든가 주요문서 무게가 나가는 보급품도 함께 내려보낸다.
한마디로 생명줄인데 이것이 도착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기기에 눈이오면 눈을 치우고 기다린다.
냉장부식차는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부대까지만 가고 거기서 부터는 일반 트럭이나 리어카 혹은 인력으로 날라서 취사장으로 가기도 하고 부식창고로 가는데 산에 몇명 없는 곳이나 도로가 없는 곳은 아침에 길가로 내려와 점심에 배낭이나 자루에 담아 올라가는 데 거의 등산수준인 경우도 있다.
그날 준것은 그다음 날까지 다소비해야 하며 쌀이나 보리쌀 된장이나 간장은 미리 대량으로 보급을 하는데 차가 못가는 곳은 과거에 인력으로 운반하기도 했으나 케이블카 (사람이 타는 것이 아님) 나 헬기로 미리 다 주고 대비를 한다. 만약 부식이 없다면 비축해 놓은 건빵이나 간단히 먹을 수 있은 전투식량을 먹기도 했었다.
만약 식중독이나 사회에서 비브리오 같은 병이 번지면 부식류를 통제하고 감독을 철저히 한다.
하루 하루가 그냥 가는 것 같아도 3끼에서 야식까지 챙기는 건 쉬운 것이 아니다.
상급부대 1종계원은 (먹는 것을 관리하고 집계하는 군인) 새벽 같이 부식분배소에 가서 정량에 맞게 받아야야 문제가 없고 (남아서도 모자라서도 안됨) 중간제대에서도 그날 그날 받은 것을 장부에 기록을 해야 하며 말단 부대의 계원의 경우엔 자신의 훈련은 훈련대로 다하고 취사를 하기도 하며 행정업무 부식관리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른 경우도 있었다.
한끼 먹는 것이 누군가의 땀으로 이루워지는 건 사회나 군대 둘다 다르지 않다. 부대에서 근무하는 병력들에게 제공되는 음식물 재료의 가격이 너무 낮은 측면이 있고 보다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식사의 제공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