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인슈린의 보고...일명 "고야"라고도 하는 여주~!
오이와 수세미의 반반인 것 같으며 겉면에 우둘투둘 돌기가 있다.
여주가 몸에 좋다는건 알았지만 지금이 출하시기인 건 몰랐다.
고마운 친구가 여주농원 까지 직접 찾아서 알려주어 여주라는 열매의
값을 물어보니 흠...생각보다 비쌌고 바짝 건조해서 말린건 열배나 더 비싸다고 했다.
친구가 알려준 농원님의 블러그를 보니
농작물을 가꾸는 농부의 정성어린 마음이 느껴져 주저없이 20키로를 주문...
원당과 발효통을 준비해 놓고 오늘 생전 처음으로 여주라는 열매와 첫상봉을 했다~ㅎ
효소를 담금하며 느낀점은 시작은 쉬운것 같으면서도 정성이 무지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어쨌든 몸에 좋은 여주로....여주발효효소를 만들어 보자~^^*
혹 여주 구입하실 분은 "서운산 약초농원"을 검색해 보셈~!!
참~별나게도 생긴 여주~신기한게 못생기고 입에 쓴것들은 대부분 몸에 좋다는 진실~ㅋ
검색으로 요리법도 알아봤지만 반잘라 냄새를 맡아보니 호감가는 향이 아니라 패쓰하고...
한두개는 익어 씨가 빨간것도 있었지만 풋내가 나는게 효소담기엔 제대로 잘 구입한것 같다.
효소는 열매가 익기전에 담금하는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ㅎ
꽃으로 치면 꽃봉우리가 터지기 직전?~나도 개인적으로 꽃이 봉우리져 있을때가 더 이쁘다.
깨끗이 씻느라 돌기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키친타올로 하나씩 닦아 물기를 제거한 뒤
몇시간을 효소가 잘 나올 수 있는 크기로 칼질을 한것 같다~꼭 김장하는 것 같았다!
10키로를 썰어서 원당에 먼저 버무려 담고 또 10키로를 썰고 원당에 버무리고
통두개를 나란히 놓고보니 그 사이에 먼저 담금한 여주에서 제법 수분이 많이 나와 있었다.
여주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는걸 보고서..
여주와 원당의 1:1의 비율로 담금을 해놓고 마트에서 올리고당 1,2키로~짜리 두개를
사와 여주의 맨위에 한통씩 부어주었다~!!(여주와 원당의 비율이 약~1:1,1의 비율임!)
6개월정도 1차발효를 끝내고 여주열매를 건져내면
발효액은 2차 발효에 들어가고 남은 건지로는 매실처럼 여주장아찌로도 만들 수 있다.
반반씩 나누어 "여주고추장장아찌"와 "여주간장장아찌"로 두가지를 다 담아봐야 겠다~ㅋ
수분이 잘 빠지는 걸 봐서 장아찌를 해도 꼬들꼬들 식감이 좋을것 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