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다녀와서 5일 전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올린 정보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는 분은 언제든지 메일보내세여.. ^^
참고로, 숙소는 제 루트대로 올리며 포르투갈에서는 일주일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스페인에 있었습니다. 별 5개가 만점 기준입니다..
가져갔던 책은, just go spain/ ‘100배 유럽’ 중 스페인편과 포르투갈만 -중간에 잃어버렸지만 별로 아쉽지 않았음/ ‘론리 유럽’ 중 스페인편이지만 숙소는 거의 호스텔 예약 사이트로 구했습니다.
< 스페인 >
1.바르셀로나 : 피카소민박(6박)
-가격: 20유로 (아침포함)
-인터넷 무료 사용 가능 / 세탁서비스 3박 이상 무료 (유료시 5유로쯤)
-청결도 : **** / 침대 상태 : ***1/2 친절도 : **** / 교통 : *****
-총평 : ****1/2 (4개 반)
우선,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대로 아침 푸짐하고 맛있음. 여행 중간에 한국음식 생각날 때 가면 더욱 감동일 듯 ... 다른 외국인들과는 절대 나눌 수 없는 한국식 여행 추억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기도 함...
2.사라고사 : 역 앞 호스텔 (1박 )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가격: 30유로 ㅠㅠ (아침미포함) 에어컨 있음
-신용카드 불가능
-인터넷 불가능 / 세탁서비스 모르겠으나 이용할 일 없겠음
-청결도 : **** / 침대 상태 : *** 친절도: **** / 교통 : *****
-총평 : ***
호스텔이라고 써 있어서 갔더니, 도미토리와 싱글룸 없고 더블룸과 트윈룸만 있었으며,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없었음. 호스텔 예약사이트에서 이미 사라고사에 싼 숙소가 없는 걸 알고 간지라 어쩔 수 없이 30유로 현금으로 내고 더불룸 썼습니다.. 저처럼 혼자인 사람은 부담이지만 2명이면 원츄~~!!
3. 발렌시아 : 2박 (2군데에서 각각1박씩했습니다)
<Hospederia del pilar> 1박
-가격: 25유로 트윈룸(아침미포함) 덴장~~~
-신용카드 불가능
-인터넷 불가능/ 세탁서비스 모르겠으나 이용할 일 없겠음
-청결도 : *** / 침대상태 : **1/2 / 친절도: * /교통 : ****
-총평: **
예약을 미처 못해서 배낭 맨 채로 2시간동안 싼 숙소 찾아 헤매다가, Home Backpacker's 근처이기도 하고 100배에 있어서 갔던 곳인데, 도미토리 및 싱글룸없어서 또 어쩔 수 없이 25유로 냈던 곳...아저씨 스크루지처럼 생겼고 진짜 불친절! 보아하니 거기 현지인 커플들도 이용하는 것 같았음...현지인 커플 두명이서 25유로낼 때 나 혼자 25유로내면서 무지 마음 아팠음... (이사건 이후로 숙소는 전혀 책에 의존하지 않았으며, 다음 도시로 이동하기 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다녔음)
<Home Backpacker's Hotel>1박
-가격 : 15유로 (아침미포함)
-인터넷 유료 사용가능(30분에 1유로) / 세탁서비스 있음(가격 모르겠음)
-청결도 : **** / 침대상태 : ****/ 친절도 : ***1/2 / 교통 : ****
-총평 : ***1/2
우선 가격으로 안심했던 곳 ...but 규모가 꽤 큰 호스텔(4층건물)이고 어린 유럽얘들이 많아서 좀 시끄러웠고 에어컨 없어서 저녁에 잘 때에도 약간 더웠음. 한국인 혼자 적응하기에는 하루라는 시간은 부족할 듯...(유독 그 날만 그랬을 수도...)
4. 그라나다 : Funky Backpacker's (3박)
-가격: 16.5유로 (아침포함)
-신용카드 가능( WOW~!)
-인터넷 무료 사용가능 (한국어 reading 가능)/세탁서비스 7유로
-청결도 : **** / 침대상태 : ****1/2 친절도 : ***** / 교통 :****
-총평 : ***** 다시 가고 싶은 곳..
정말 친절했던 곳 ... 원래는 2박만 예약했었는데 그라나다가 너무 좋아서 1박 더 연장했더니 방이 없다며 나머지 하루는 더블룸에서 같은 가격으로 묵을 수 있었음.. 알함브라 온라인 예약할 때 도와달라고 했더니 옆에서 꼼꼼히 도와줘서 감동했음 (그러나 온라인 예약 못함) 체크아웃할 때 마리아(스텝 중 한 명)가 나를 꼭 껴안고 스페인식으로 작별인사를 해줘서 깜짝 놀랬음.(다른 외국얘들에게 하는 것을 한 번도 안봤기에 더욱)
5. 코르도바 : 리비에라 호텔(2박)
-가격: 30유로(아침 포함)
-신용카드 불가능 / 에어컨 있음
-인터넷 유료 사용가능 (20분에 1유로였나...암튼 비싸서 이용안했음)
당근 세탁서비스 모르겠으나 알아볼 필요없음
-청결도 : **** / 침대상태 : **** / 친절도: ***1/2 교통 : ****(신시가지에서 가까움)
-총평 : 싼 숙소를 못구해서 결국 있었던 곳...싱글룸은 30유로였으나 트윈룸은 45유로쯤했던....여기 방 잡자마자 싼 숙소를 2시간 가까이 찾아봤으나 방이 없어서 그냥 2박했는데 잘 쉬었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런데 중앙난방처럼 에어컨이 중앙에서만 조절이 되는지, 밤에 추웠음..
2-3명이 여행할 때에 강추~!
6. 세비야 : 역시 이름 모르는 펜시온 3군데에서 각각 1박씩 (3박)
설명을 돕기 위해 펜시온이 몰려 있는 좁은 거리에 가면 호스텔에 비하면 결코 싸다고는 말하기 힘든 펜시온이 있습니다..그러나 세비야는 물가가 비싸서,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 (제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있는 룸 알아봤는데 최하가 35유로라서 바로 접었다는....) 펜시온은 민박 개념이기 때문에 기타 서비스는 없구요, 각각 20짜리/ 18유로짜리/ 15유로 짜리 펜시온에서 잤는데 역시 20유로짜리가 가장 나았습니다.
<골목 첫번째 펜시온 >
-가격 20유로 / 침대 상태 **1/2
-선풍기없으나 저녁에 시원했음..
<골목 두 번째 펜시온-베비엔도(펜시온 이름이 베비엔도입니다..)>
-가격 18유로 / 침대 상태 **
-아주 작은 선풍기있으나 별 도움안됨 / 특히 옥상에 방이 있어서 저녁에도 더웠음
<세번째 펜시온>
-가격 15유로(할머니가 문 앞에서 호객하심) / 침대 상태 *1/2
-선풍기없으나 베비엔도보다는 저녁에 덜 더웠음..but 통통한 개미들과 동침해야 했음
6. 마드리드: La Luna hostel (7박)
-가격:18-22유로 (아침포함)
특이사항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게 저렴..
먼 말인고 하니, 포르투갈 가기 전에 짐맡기고 다녀와서 모두 여기에 있었는데요 포르투갈 가기 전 구두로 하루 예약했더니 22유로였고, 인터넷 가격은 18유로였음..여기는 도미토리없고 트윈룸(2층침대)과 싱글룸만 있어서 가격대비 시설면은 아주 훌륭함.
-신용카드 불가능
-인터넷 무료 사용가능 / 세탁서비스 모르겠음
-청결도 : ****1/2 침대상태 : ***1/2 / 친절도 : ****/ 교통 : ****(오도넬역과 가까움)
-총평 : ****
여자 주인 이름이 메르세데즈입니다..(ㅋㅋ 메르세데즈 벤츠와 같은...) 다른 호스텔보다 소규모이고 도미토리가 없어서 조용한 반면 재미는 덜 함..조용한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마드리드는 밤에 추워서 에어컨 필요없음.
<포르투갈>
1. 리스본 : Oasis Backpacker's Hostel(3박)
-가격: 18유로 (아침포함)
-신용카드 불가능
-인터넷 무료 사용 가능 / 세탁서비스 5유로
-청결도 : **** / 침대상태 : **** / 친절도 : **** / 교통 : ****1/2(바이샤-샤두 역에서 가까움)
- 총평 : ****1/2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참 예쁩니다. (바다가 보임)..근처에 작은 공원도 있는데 거기서는 밤에 흑인들이 북치며 노래하는 것을 맥주마시며 볼 수 있음... 그리고 한국 게임하며 영국친구들과 리스본 마지막 밤을 보내서 더욱 좋았던...그러나 그 뒷날 술 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팠던.....^^
2. 포르투 : Andaliho porto hostel(3박)
-가격: 18-20유로 (아침 미포함)
-신용카드 불가능
-인터넷 무료 사용 가능/ 세탁서비스 5유로쯤이었던 듯..
-청결도 : ***1/2 / 침대상태 : **** / 친절도 : **** / 교통: ***1/2
-총평 : ****
텔레비전이나 보고 싶은 영화를 dvd로 볼 수 있음(물론 복제 cd임.. 중간중간 끊기고 영어라서 문제이긴 하지만..) 마당에서 차마시거나 술 마실 수 있도록 간이의자 설치되어있음. 1층 거실에서는 끼리끼리 앉아서 술마시거나 이야기하는 분위기...포도주 한 병 가지고 두 세명 수다 떨며 이야기 나누기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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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 생각에 민박집과 호스텔의 분위기는 같은 비교선상에 놓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민박집은 한국인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고 한국음식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설 면에서는 아무래도 호스텔을 따라가기 힘들지요..자기 돈 내놓고도 괜히 불편한...하지만 말하지 못하는...
(특히, 한국음식 그리워서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찾아갔는데 반찬 2-3가지 주면 화나지요!)
반면, 호스텔에 있으면 외국 친구들과 자연스레 어울릴 기회도 많고 한국인들이 모르는 정보를 얻기도 수월하지만 호스텔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더 외롭기도 하구요...
민박집만 찾아다니면 여행에서의 추억이 많은 부분 한정된다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숙소는 짐 맡기고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곳이자 활력소가 되는 곳임을 생각하고 자신이 원하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