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22.01.07 - 09 2박3일
맑고 따스한 남도의 날씨
여행코스
순천 - 벌교 - 고흥 팔영대교 - 봉화산 - 고봉산 백야도등대 - 낭도마을 -개도-섬진강대나무숲 -덕유산 향적봉 - 서울 상경
누구와 : 초딩 친구와 둘이서
2022.01.07 고봉산 정상에서
고봉산에서 바라본 고흥 앞바다 여러 섬들이 앞뒤로 줄지어 서있습니다. 이곳은 섬과 육지를연결해 주는 연륙교와 섬과 섬을 연결해 주는 연도교가 여럿 있습니다.
백야도에는 여수연안VTS(선박관제소)가 위치해 있고 본 건물 뒷편에는 백야도 등대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내일 아침 이곳 백야도 여객선터미날에서 제도를 경유하여 개도로 떠날 예정입니다.
백야도에서 내일 개도행 배편을 알아 보고
낭도마을로 이동, 오늘 묵을 "낭도 아침의
펜션"에 짐을 풀고 테라스로 나와 테이블에 앉아 서서히 지는 해를 바라 보며 고흥 앞바다의 아름다움을 막걸리 술과 함께 풍광에 취해봅니다.
낭도의아침 펜션 테라스에서 저 멀리 섬너머로 숨어드는 해를 바라 보며 남도
고흥의 섬여행을 아무 준비 없이 카메라 달랑 들고 무작정 집을 나서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는 섬 사이로 넘어 가고 저 멀리 파란 불빛의 우뚝 솟은 고흥 "우주발사전망대"가 보입니다.
2022.01.08 봉화산 정상에서 일출 구경
일찍 잠자리에 들어 여독을 잘 풀고, 숙소에서 20여 분 남짓 떨어진 봉화산에 올라 고흥 앞바다의 일출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오늘의 첫 여정 개도 섬 여행을 위해 백야도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쌀살한 아침 바닷 바람을 맞으며 개도로 향합니다.개도 맛집을 찾아 보니 SBS TV 미우새에 방영된 갯마을식당이 검색되어
오늘 점심식사는 이곳으로 낙점했습니다.
개도 화산선착장에 하선하여 여객선 매표소 입구에 안내표지판을 보고 개도 사람의길 1코스 화산 선착장 - 효령마을 4.5km 코스로
정하여 Let's Go !.... 해안길에 설치된
테크길로 여석마을로 이동합니다.
개도 화선 선착장에서 해안길을 따라 2시간여
걸어 도착한 효령마을 노인회관을 지나 아랫길을 따라 내려오면 선착장과 방파제가 나오고, 여느 포구의 모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마을 주민이 안 보입니다. 마을버스가 하루에 한번 운행하는 것을 모르고 버스정류장에서 30여 분 기다리다 동네분 만나 지름길 안내 받고, 사진에 보이는 마을 뒷편 산 중간 넘어 화산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효령마을 포구 선착장 한구석, 광주리에는 조그마한 졸복이 꾸떡꾸덕 잘 건조되고 있습니다.
개도 화산선착장 근처 갯마을식당에서 점심
식사 메뉴로 갈치구이 백반 2인분을 주문하니
식탁위로 가득한 남도의 밥상 모습, 국과 밥은 아직 안 나왔지만 푸짐합니다.
반찬을 열거하자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 갈치구이,콩자반,갓김치,세꼬막,멸치조림,
묵은지, 어리굴젓,석박지,꽃게무침,창란젓,
파래무침,시금치,무짱아치 사진에는 없지만
늦게 나온 밥과 새우 넣고 끊인 미역국, 많은
반찬에 시장끼와 더불어 밥맛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여사장님의 후한 인심에 군고구마와
커피로 후식 또한 맛나 배부름을 참아 가며
점심식사를 마치고 재방문을 기약해 봅니다.
화산선착장으로 이동하여 13시10분 출발 태평양호에 몸을 싣고 백야도로 출항하여
다음 목적지 구례 섬진강 대나무 숲길로
향합니다.
순천 - 구례, 남원으로 향하는 17번국도 섬진강 변에는 대나무 숲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숲길은 왕복 대략 1km로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아쉬운 점은 도로변에 위치해 차소리가 살짝 들리지만 음악소리에 묻혀 그다지 신경은 안 쓰입니다. 대나무숲 사이로 섬진강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오산이 보입니다.
오산의 모습, 이곳은 유명한 사성암이 위치해 있는데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의상, 원효, 도선, 진각국사)이 수도하여 사성암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정상에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지 파란
창공을 패러글라이더가 선회하고 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대나무 숲길을 30여 분의 산책을 마치고 오늘 하루 묵을 장소인
함양으로 이동 내일의 여정에 대비합니다.
아침 일찍 무주구천동 덕유산 국립공원에
들러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를 보려합니다.
내일이 매우 기다려집니다.
2022.01.09 무주리조트 스키장
차량이 붐빌 것을 예상하여 06:30분에 숙소에서 나서 무주구천동 근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곤돌라 주차장에 8시에 도착, 여유있게 주차하고 09시 첫 곤돌라 탑승을 위해 모닝커피를 마시며 줄을 서봅니다.
곤돌라에서 내려 덕유산 설천봉에서 한컷,
기온은 영하 2°지만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정도 되는 듯합니다. 설천봉 바람이 매서워 몹시 춥네요
주목 고사목
향적봉을 오르다 등산로 옆으로 상고대 모습
곤돌라에서 내리면 만나게 되는 팔각정 건물 상제루(上帝樓), 몇번 와 봤지만 오늘 처음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덕유산설천봉(1520m)
겨울 덕유산의 운해 모습이 장관입니다.
설악산 소청 운해, 태백산 운해,그리고 세번째
덕유산 운해, 새해 무주 덕유산으로 상고대를 보러 왔건만 뜻하지 않게 운해를 볼 줄이야...
예전에 찍어 놓은 고사목 상고대
상제루 좌측으로 덕유산의 정상 향적봉
(1614m)이 보입니다.
주목 고사목 아래에서 운해를 배경으로 초딩 친구가 찍어준 사진
덕유산 설천봉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