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에 경고합니다.
오늘 오전 학교측이 모든 교수에게 교수협의회에 반대한다는 서명을 강요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는 교수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동시에 양심의 파괴를 강요하는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입니다.
주지하다시피 강요에 의한 서명은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그런 강요가 있으면 교수님들은 얼마든지 서명하십시오.
하지만 만약 학교측이 이를 강행한다면,
교수협의회는 즉시 기자회견을 열어서
교수에 대한 중대한 인권침해 문제로 공표함과 동시에
국가인권위원회에 학교측을 제소할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2013년 4월 15일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
첫댓글 휴우... 다행입니다.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서명하겠습니다.
바둑 속담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
이번 연판장 사건은 제가 보기에는 악수가 아니라 패착입니다.
그렇지요.. 이게 얼마나 중대한 사건인지 모르는 것 같더군요..
이번에 제대로 혼 좀 날 겁니다.
강제로 인한 서명은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이건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교수들의 개개인의 권리와 생각들을 무시한 행위입니다. 서명해드리죠 그렇지만 강요에 의한 무차별적인 인격폭행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듣기론 오늘의 해프닝은 보직교수 및 교무위원이 아닌 "뒷북충성라인" 중에서 무리수를 두었다는... 떡실신 중인 보직교수라인은 교협의 써든어택에 따른 피로로 전열이 무너진 상태이고 용인술 엮시 바닥을 치는 와중에 발생했다고 학실함. 저급한 인간들이 거는 시비에 날짐승의 제왕 독수리가 파리를 잡으러 나설 수는 없는 일. 가던 길이나 갑시다.
이런 짓을 한다고 교협이 중단될 리 없지요? 초초함의 극치랍니다. 끝까지 가봅시다. 누가 이기는지...
원래 때린 사람은 잠 못자고 맞은 사람은 발뻗고 잔다고 하더라구요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