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세월은 사월 하순으로 내달리고 있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로운 주말이라
아내와 함께 계양산 둘레길 따라 걸어 본다.
모처럼 하늘도 맑은데다,
숲길을 걸으며 집을 나선 자체가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아쉽게도 진달래는 이미 지고 없어 볼 수는 없었지만
3시간여 동안 아내와 함께 했으니 오늘은 내가 잘했구나 싶었는데
주말 마다 산행을 하자고 한다.
ㅎㅎㅎ 건강도 지키고 테이트도 하고,찬성 할 수 밖에...
하산길에 인근 병방시장에 들려
칼국수나 먹고 가려다 메뉴에 막국수가 보이기에
막국수를 주문하고 보니 가격 대비 깔금하고 맛도 괜찮다.
허기도 채우고 사람 사는 정도 느껴보고 오늘은 ㅎㅎㅎ 이게 바로 일석 삼조?
모처럼의 산행이라 사실 조금은 피곤 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 인것을...
"걸어보자 / 용혜원
잠시 삶의 무게를 벗어버리고
마음 편하게
우리 걸어보자
복잡한 생각을 다 잊어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모든 것을 맡기고
가볍게 걷고 또 걷자
나무들이 만들어놓은
숲을 만나면
복잡하게 계산하고 따지던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
마음도 정갈해지고
우리가 어느 사이사이에
더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다
우리 걸어보자
모든 것을 새롭게 만나면
우리 살아 있음을 감사하자"
어울리는 시가 있기에 옮겨 보았나이다.
어느새 사월도 마지막 한 주를 남겨두고 있군요.
화창한 봄 날씨와 함께한 지난 주말 잘들 보내셨는지요?
모두 모두 건안 하시고
또다른 내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나도 어제 막국수를 먹왔는데 ㅎㅎㅎ 시원해서좋고 ㅎㅎㅎ
ㅎㅎㅎ그래도 먹고 싶은거 먹을 수 있어서 좋은것이지요~~
한 수 배우겠습니다.
가입 환영합니다.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