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15:7~11)
7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란 성공적인 기도의 삶을 말한다. 즉 주님의 생각이 내 생각이고 내 생각이 주님의 생각과 일치한다는 의미다.
이것은 주님께서“너희가 듣는 말은 내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라고 하신 것처럼(요14:24) 아버지와 주님의 뜻이 한가지로 밀착되었던 것과 우리의 간구가 주님의 뜻과 한가지로 밀착되었음을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주님을 알면 알수록 그 분의 뜻을 알고 이해하므로 그분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하기 때문에 구하는 대로 이루어 주신다. 우리는 솔로몬의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의 들으심을 받았는가를 배울 수가 있는데 솔로몬은 하나님께 기도한즉“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는 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 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왕상3:11~12)하셨다. 이와 같이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드렸다(왕상3:10). 그러므로 또한 하나님은 그가 구하지도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그에게 주어서 그의 평생에 그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더불어 복을 주셨다(왕상3:12~13).
8절.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열매를 맺는 것이다.
바울은 골로새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할 때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의 열매가 자라고 있음을 듣고 하나님 곧 우리 주예 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한다고 기도했다.
바울은“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 도다” 했다(골1:3).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세상 사람들이 보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
요한은 이 장에서 성도들의 열매를 점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열매(2절)⟶더 많은열매⟶(2절) ⟶많은 열매(8절)라고 하였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는 내 제자가 되라고 하셨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제자의 조건을 말하기 보다는이런 열매를 볼 때에 주님의 제자임을 증명한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주님의 성품을 닮아갈 때 사람들은 우리가 그분의 제자인 것을 알게 된다.
9절.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주님은 열매를 맺는 자들을 사랑(아카페오)하신다. 아버지께서 주님을 사랑하신 동일한 사랑으로 그런 자들을 사랑하신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심은 그 질이나 정도에 있어 아버지의 사랑과 동일하다 이는 사람이 이해하거나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깊고 높은 사랑이다. 주님은“내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셨다. 본문에서“거하라”는 것은 그저 주님의 사랑 안에 비활동적으로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하지 아니한다. 사랑은 주고받는 활동적인 것을 말한다. 주석가 존헤딩은“사랑은 전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로 아들에게서 신자에게로 신자에게서 또 다른 사람
10절.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주님은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아가페)안에 거하는 것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아가페)안에거하리라 하셨다. 이 계명은 율법이 아니다.
본문에서 사랑의 정의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사로 사랑하라”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새 계명이다(요13:34), 그러나 사랑하라는 계명은 율법에도 있었다.“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레19:18), 또 자기와 같이 사랑하라(레19:34)하셨다. 그러나 주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주님의 사랑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①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5:6)
②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롬5:10)
③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이로써 우리가 사랑을 알고(요일3:16)
④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10:11).
즉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원수까지 사랑하는 희생적 사랑을 말한다.
11절.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주님은 인생에게 있어서 참 기쁨이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있다. 사람들은 기쁨을 이 세상의 쾌락을 누리며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자 솔로몬은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다 말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 하도다”(전1:8)라고 했고, 대언자 이사야는“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사48:22)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다.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을 가까이 함으로 기쁨이 오게 된다. 우리 주님은 이러한 기쁨이 가득 했으며 이 기쁨을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다. 진정한 기쁨은 우리가 서로 그 사람의 존귀의 가치를 알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심같이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