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라산(咸羅山) 숭림사(崇林寺)
전북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 5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
창건 및 연혁
절 이름은 남천축의 달마 대사가 중국에 들어와 숭산 소림사에서 9년 동안 벽을 바라보며 좌선한 것을 기리는 뜻에서 숭산의 ‘숭’, 소림사의 ‘림’ 자를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신라 경덕왕 때 진표율사가 금산사와 함께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한 근거는 발견할 수 없다.
이후 『익산군지』에 ‘숭림암은 함열면 북쪽 7리 함라산 아래에 있으며, 보광전은 고려 충목왕 원년 을유년(1345년)에 건축하였다.’ ‘보광전 명문와에 지정5년 을유년(1345년)에 행여 선사가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고려 시대도 법등이 이어왔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시대에서는 임진왜란 때 보광전만 남고 불타버렸으며, 10년 뒤에 우화루만을 중건했다. 그리고 1697년(숙종 23)에는 영원전을 건립하였고, 1819년(순조 19)과 1882년(고종 19)에 숭림사 보광전과 주변 건물을 중수하였다. 1885년(고종 22)에는 우화루를 중건하였고, 1912년에 법당 중수, 1923년에 나한전과 영원전을 새로 지었으며, 1957년 시왕전과 나한전을 중수하였다. 최근에도 여러 차례 불사가 진행되었다.
성보문화재
현재 당우로는 일주문, 범종각, 우화루, 보광전(보물), 영원전(지장전), 나한전, 산신각, 정혜원, 안심당, 적묵당 등이 있으며, 동쪽 개울 건너에는 부도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