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밤마다 부처님을 안고 자고
아침마다 아침마다 함께 일어난다.
일어나거나 앉을 때에 늘 따라다니고
말을 하거나 침묵할 때도 늘 함께 있다.
털끝만치도 떠나 있지 않는 것이
마치 몸의 그림자 같네.
부처님이 계신 곳을 알고자 하는가?
다만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네."
[夜夜抱佛眠 朝朝還共起 起坐鎭相隨 語黙同居止
纖毫不相離 如身影相似 欲識佛去處 只遮語聲是]
부처님은 누구신가?
지금 이렇게 알고 싶어서 찾고 있는 그 사람이다.
즉, 찾는 사람이 찾을 부처님이다.
그래서 밤마다 같이 자고 아침마다 같이 일어난다.
아무리 부부라 한들 태어나면서부터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날 수가 있겠는가.
앉고 일어나고, 가고 오고, 말하고 침묵하고에 늘 같이하는 그 사람이다.
실은 모든 일에 같이한다고 표현하지만 주객이 나누어질 수가 없는 관계다.
관계라는 말을 쓰지만 관계도 아니다. 편의상 틀린 표현인 줄 알면서도 하는 말이다.
언어의 한계가 그런 것이다.
잠자는 사람이 부처님이다. 잠자고 일어나는 사람이 부처님이다.
일어나거나 앉는 사람이 부처님이다. 말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부처님이다.
이와 같은 일이 없는 사람은 부처님이 아니지만
이러한 일을 한 가지라도 하는 사람은 모두 부처님이다.
어디라도 이런 사람이 있거든 부디 부처님이라고 받들어 섬기자.
공양 공경하고 존중 찬탄하자.
가정이 화목하고 이웃이 행복하고 나라가 평화롭다.
첫댓글 _()()()_
_()()()_
()()()
()()()
_()()()_
_()()()_
_()()()_
_()()()_
_()()()_
_()()()_
夜夜抱佛眠 _()_ _()_ _()_
_()()()_
_()()()_
_()()()_
_()()()_
밤낮 주야 어묵동거 모두 모두 함께하는 ...
_()()()_
_()()()_
_()()()_
_()()()_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_()()()_
_()()()_
_()()()_
_()()()_
_()()()_
고맙습니다 _()()()_
_()()()_
無比스님 - 63. 當身은 부처님 - 禪詩의 人佛思想 ③
_()()()_
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