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조카가 취직턱으로 사 준 알로카시아..
↓ 2009년 7월 28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BB1234B3F1DA93E)
이국적인 모습에 반해 선택했는데.. 수형이 참 멋있는것 같다.
↓ 2009년 7월 28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BB1234B3F1DA93F)
꽃집에서 취급부주의로 오른쪽잎이 조금 뚫어졌다.
↓ 2009년 7월 28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D4F054B3F2142AB)
하룻밤 자고났는데.. 거실에 나와보고 깜짝 놀랐다.
혹시 물을 쏟았나? 의심할 정도로 화분 주변 바닥에 물이 흥건해서..
알아봤더니.. 알로카시아는 원래 물 주고나면 물이 많이 떨어진단다.
꽃집에서 어제 분갈이하고 물을 듬뿍 줬다고 했으니 자연현상..
↓ 2009년 7월 29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BB1234B3F1DAA41)
어제 첫날은 거실 창쪽으로 놨다가.. 오늘 거실 안쪽으로 들였다.
↓ 2009년 7월 29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BB1234B3F1DAA42)
↓ 2009년 7월 29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D4F054B3F2142AC)
근데, 자세히보니.. 두 뿌리중 한 뿌리가
중간에 뭉클뭉클한 부분이 있어 손가락으로 파냈더니.. 움푹 파였다.
'무름병'이라는게 있다더니.. 이게 바로 그건가?
(7/28일날 배달 받은뒤 7/29일 첫무름병 발견하고 사진은 8/1일의 모습..)
↓ 2009년 8월 1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BB1234B3F1DAA45)
파낸 부스러기들을 한데 모았다.
꽃집에서 온지 하루만에 이런 상태라.. 꽃집에 증거물로 보여주기 위해서..
↓ 2009년 7월 31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D4F054B3F2142AD)
꽃집에 연락했더니.. 울 집에 배달오던날 분갈이를 했는데
분갈이 할때만 해도 멀쩡했다며 안믿는 눈치다.
작은화분 같으면 들고가서 보여주기라도 할텐데..
화분이 넘 크고 무거워서 승용차로는 꽃집까지 이동할수도 없고
몇 마디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다른 화분으로 바꿔주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알로카시아는 괴경 한쪽을 잘라내도 뿌리 잘 내리고 잘 산다고 해서
식물 수형도 맘에 들고 화분도 맘에 들어.. 그냥 키우기로 했다.
게다가, 두 뿌리니.. 설사 나중에 한 뿌리 죽는다고 해도 덜 아쉬울것 같아서..
아픈곳이 있음에도 5일만에 새순이 올라왔다.
↓ 2009년 8월 2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BB1234B3F1DAB46)
하루 뒤엔 옆의 줄기도 새순이 올라왔다.
↓ 2009년 8월 3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BB1234B3F1DAB47)
또 하루 뒤엔 잎이 펴지기 시작하고..
↓ 2009년 8월 4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BB1234B3F1DAB48)
이틀 뒤엔 잎이 완전히 펴졌다.
↓ 2009년 8월 6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BB1234B3F1DAB49)
일주일 뒤엔 원래 있던 줄기보다 키가 훌쩍 커버렸고
또 새로운 이파리가 올라왔다. 여름이라 그런지 성장속도가 엄청 빠르다.
↓ 2009년 8월 13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BB1234B3F1DAB4A)
허걱~~@@
무심코 살피다가.. 지난번에 파인 그 자리 바로 밑에 또 움푹 파인곳을 발견하고
자세히 봤더니.. 지난번엔 물컹물컹해서 손가락으로 긁어냈는데
이번엔 그대로 말라서 껍질이 딱지처럼 굳은채 붙어 있었다.
테두리쪽을 살짝 당겨봤더니.. 사진처럼 껍데기가 일어났고.. 하얀 속살이 드러났다.
어우씨~~ 이거 그대로 둬도 괜찮을까?
혹시 계속 이러다가 옆의 뿌리까지 상하게 되는건 아닐까?
↓ 2009년 8월 26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BB1234B3F1DAB4B)
하지만, 그 날 이후로 무름병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새순도 잘 올리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너무 잘 자라서.. 자꾸만 늘어나는 줄기들을 감당못해..
힘없이 옆으로 휘어지는 줄기들을 한데 모아 묶었다.
바싹 조여 묶으면 오히려 꺾인다고 해서..
적당한 공간을 두고.. 수시로 묶음 끈을 위 아래로 이동시켜주면서..
↓ 2009년 9월 9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BB1234B3F1DAC4C)
곧 추석을 앞두고 명절 차례 지내려면 거실이 복잡할것 같아
알로카시아 화분을 베란다로 이동시켰다.
↓ 2009년 10월 7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BB1234B3F1DAC4D)
▶▶▶알로카시아/오도라는..
인도의 동북부, 중국, 필리핀 등이 원산지.. 잎, 줄기, 괴경(줄기 아래 굵은 부분), 뿌리로 구분한다.
* 괴경이란?
생육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형된 줄기.. 덩이줄기라고도 부르는데
3~4년 정도 키우면 2m 이상 성장하고..
햇빛 방향을 조절해 괴경 모양을 S라인으로 변형시키기도 한다.
* 알로카시아가 아침마다 눈물 흘리는 이유는..
① 과다 흡수한 수분이 잎의 기공을 통해 방출하는 현상
② 음이온을 많이 발생시켜 공기정화, 가습 효과를 높임
* 수경재배하기
① 하이드로볼과 뿌리를 깨끗이 씻기
② 1/3 지점까지 물 채우기.............
③ 하이드로볼이 마르면 물 채우기...
▶▶▶알로카시아/아마조니카는..
화살모양의 잎과 흰색의 선명한 잎맥이 특징.. 키가 작은 품종으로 탁자용으로 좋음
▶▶▶관리법
건조하면 응애가 생기는데.. 샤워기를 이용해 전체를 깨끗이 씻어낸다.
잎 뒷면에 거미줄처럼 먼지가 끼어 있으면 응애가 잘 생긴다.
* 온도관리 : 적정온도 25˚C / 겨울철 15~16˚C 이상 유지..................
* 물 주기 : 반그늘에서 여름(매일), 봄/가을(2일), 겨울(3일) 에 한 번씩
* 잎 닦는 법 : 우유, 맥주 등을 이용해 닦으면 응애가 생길 수 있으니..
물을 분무하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다.
.................시든 잎은 잘라 영양분이 새순으로 갈 수 있게 하고..
3~4개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무름병이란? : 물을 많이 주거나 통풍이 안 돼 식물이 썩는 병
* 무름병 관리법 : 소독한 칼로 상처가 없는 부분의 괴경을 잘라내고
..................................상온에 일주일 정도 관리 후, 막이 생기면 옮겨 심는다.
☞출처: kbs아름다운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