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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팔영산은 고흥군에 있는데 군에서는 군내의 10가지 경치를 꼽으면서 가장 먼저 팔영산을 올려놓았다. 이름하여 구름도 쉬어가는 팔봉산 팔봉. 전설같은 얘기도 실려있는데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가 대야에 비친 여덟봉우리에 감탄하여 신하들에게 찾게하였으나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어 우리나라에 오게 되었는데, 왕이 몸소 이 산을 찾아 와 제를 올리고 팔영산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나... 고흥군은 우리나라의 우주 센터가 있는 곳이며 그곳에서 비록 첫 발사에서는 절반의 성공만(가보기) 거두고 아직도 진행중인 나로호의 꿈이 어려있는 곳이다. 그곳 팔영산에 안내 산악회를 따라 갔다왔다. 남해고속도로 순천IC에서 빠져나와 목포방향 2번 국도를 타고 벌교로 와서 15번 국도를 타고 고흥방면으로 가면서 팔영산 도립공원/능가사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멀리 희미하게나마 팔영산의 봉우리가 보인다.
팔영산 입구 주차장. 전선너머로 팔영산이 보이고...
버스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사람들은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승용차는 능가사 앞이나 팔영산 야영장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능가사 앞을 지나 부도전과 야영장을 지나 흔들바위로 가서 1봉으로 올라 8봉까지 간 다음 깃대봉까지 가서 탑재를 거쳐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사찰은 내려와서 봐도 되기 때문에 팔영산 능가사 천왕문 입구 좌측으로 간다. 사찰 안으로 들어가도 뒤로 나오는 길이 있다. 능가사는 주차장에서 2분 거리다.
팔영산 봉우리들이 올망졸망 늘어서 있는데 좌측이 1봉이고 우측이 7봉인데 8봉과 깃대봉은 보이지 않는다.
유래와 위치를 한번 읽어 보고... 부도전을 지나...
능가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야영장이 있는데 이제 소한, 대한 다 지나긴 했지만 아직 1월인데 이곳은 남쪽이라 그런지 야영장엔 많은 텐트가 쳐져 있다.
야영장 앞을 지나 오니 1봉(유영봉 2.7km)과 8봉(적취봉 3.2km)으로 갈라지는 3거리인데 팔영소망탑이 있는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곳까지는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거리다.
다녀간 산악회의 많은 흔적이 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고...
가을에 보여줬던 단풍의 정취가 아직도 등산로에 남아 있다.
사철 푸른 나무도 있고..
야영장 삼거리에서 25분 정도 올라왔는데 조그만 쉼터와 흔들바위가 있는 삼거리다. 좌측으로 1봉 0.8km, 우측으로 2봉 0.6km, 되돌아 능가사 1.9km다. 좌측으로 올라간다. 아직 겨울이라 옷을 좀 두텁게 입었더니 덥다.
1봉의 위용이 들어나는데... 암벽 등반길이 있고, 우회길이 있다.
암벽등반 길로 갔는데 오르는 길은 쇠줄이 있어 잡고 가면 된다. 저 아래 가운데 야영장의 공터가 보인다.
또 다시 우회와 암벽등반길이 있는데 이번엔 우회길을 택해서... 1봉의 또 다른 옆 모습.
흔들바위 삼거리에서 25분 걸려 1봉에 선다. 뒤로는 2봉과 3봉이 보이고... 2봉으로 오르는 길엔 꼬불 꼬불 계단이 보인다.
2봉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도 있지만 쇠줄도 있다. 팔영산 봉우리들은 모두 우뚝 솟은 암봉이라 오르락 내리락하지만 철계단이나 쇠줄 등의 시설이 잘되어 있다.
1봉에서 15분 정도 걸려 2봉(성주봉 538m)에 도착하고...
3봉은 바로 앞에 있다.
2봉에서 5분 정도 거리에 3봉(생황봉 564m)이 있고...
4봉으로 가다 뒤돌아본 1봉(가장 좌측), 2봉(가운데), 3봉(우측)의 모습.
10분이 채 안걸려 4봉인 사자봉(578m)에 선다. 좌측은 5봉.
5봉인 오로봉(579m)은 4봉에서 3분 정도 거리고..
6봉으로 오르는 길도 쇠 난간에, 쇠줄에, 쇠 계단에...
뒤돌아 본 봉우리들... 봉우리마다 사람들이 점점이 있다.
10분 정도 걸려 6봉인 두류봉(596m)에 도착하고...
이곳 등산로는 봉간에는 외길이고... 중간 중간 능가사로 내려 서는 길이 있다. 이곳에는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 있다.
통천문...
7봉인 칠성봉(598m). 6봉에서 10분 정도 걸렸고..
우측의 8봉과 좌측의 깃대봉.
뒤돌아 본 7봉.
8봉(적취봉 591m). 7봉에서 20분 정도 걸렸다. 8봉에서도 능가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많은 사람들은 깃대봉을 생략하고 능가사로 내려간다.
그러나 깃대봉까지 가 볼 것을 권한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힘이 들지 않는 코스이며, 다도해의 전망이 보이며, 그곳에 서야 팔영산을 한눈에 다 볼 수 있기도 하다. 저 앞에 보이는 깃대봉. 팔영산의 정상이다.
8봉에서 10분 정도 오니 좌측으로 휴양림(0.8km), 우측으로 탑재/능가사 방면으로 내려서는 네거리에 이르고... 등등산로는 얼었던 땅이 녹아 미끄럽다. 깃대봉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 능가사 방면으로 갈 예정이다.
깃대봉엔 경찰 기지가 있다. 아마도 바다를 경계하기 위한 해양경찰의 시설물인 듯...
저 봉우리 건너 남해바다의 다도해가 보였는데 보이는대로 시정이 좋지 않다.
깃대봉 표시석엔 제9봉으로 표시되어있다. 뒤로는 1봉에서 8봉까지 봉우리들이 줄지어 있고... 8봉에서 15분이 채 안걸렸고... 양지 바른 곳에 앉아 바다를 보며 쉬며 점심먹고...
능가사로 내려서는 네거리로 되 내려와... 낙엽이 쌓여 길은 부드러워 보인다.
돌길도 있고...
삼림욕을 위한 편백나무 숲길도 좋다.
이 나무들은 하늘 높이 솟아있고... 겨울에 보는 푸른 색이라 더 좋다.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네거리에서 20여분 내려오니 임도를 만나고... 등산로는 임도를 가로 질러 있다.
뒤돌아 보니 지나온 암봉들이 이어져 있다.
조금 더 내려오니 탑재에 이르고... 능가사 1.9km, 8봉 1.3km, 성기저수지 등의 이정표가 있다.
낙엽깔린 호젓한 길을 30분 정도 내려오니...
야영장 지구가 나타난다. 지금은 겨울이라 조그만 풀장은 비어 있다. 우측의 건물은 기와 가마터다.
올라갈때 지나쳤던 능가사. 대웅전 좌측으로 팔영산이 자리잡고 있고...
시정이 좋지 않아 남해안의 다도해를 시원스레 보지못한 아쉬움이 있는 4시간에 걸친 산행이었다. 봉우리들은 철계단이나 난간등의 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바위 봉우리들이라 오르고 내리는데 조심해서 진행을 해야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엔 산행중에 지정체가 생길수 있는 구간이 많아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할 것 같다. 대구로 돌아오는 3시간반 정도 걸리는 버스 탑승 시간은 피곤을 풀기에 한 숨 잘 수 있는 시간이다.
첫댓글 좋은 산행기 감사합니다...팔영산은 봄에 진달래 산행으로 유명한 곳인것 같습니다...친구가 나는 힘들어서 못간다고 가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아마도 8봉을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이 힘들다고 하는 말이겠죠?? ㅎ
안전 장치가 다 잘되어 있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재미있고 괜찮아요..
혼자는 힘들어도 둘 이상이면 당겨주고 밀어주고 하면서 올라도 좋아요~
2년전엔가 저도 남편과 산악회를 통해 팔영산 다녀왔답니다. 암벽을 줄 타고 올라가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사진들을 보니 새롭네요.
네~ 가능하면 많은 것을 보여줄려고 사진을 많이 찍어 올리는 편입니다.
좋았던 기억이 떠올라 좋은 기분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팔영산 제가 처음산을 타기 시작하던 15년전 그냥 좋타는말만 믿고 동네 선배들과 갔던곳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한 추억뿐이네요 깍아지른 여덟봉우리를등산 초보였던나 엄마젓먹던 힘을 다해 오로지 앞으로만 가야 했던곳 팔영산 아마지금은 쉼게 그봉우리를 건너갈수 있지않을까 생각드네요 ㅎㅎㅎ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