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설악산
◆ 산행일시: 2015.07.05(일)
◆ 산행코스: 오색~대청봉~화채봉~칠성봉~집선봉~가는골(골치기)~와선대~ 소공원
◆ 산행거리: 20 km
◆ 날씨: 시작시 비 흝뿌림, 쭉 맑음, 짐에 갈때 비옴(ㅋㅋ)
◆ 함께한이: 나홀로
설악산 역시 따로 설명이 필요 없죠..
제가 지리산 담으로 좋아하는 산
뭔가 특별함이 있는 한주간
거리가 있어 다소 무리지만 지리산과 설악산 산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
토욜은 지리산 일욜은 설악산이다..
지리산에 이어 이번엔 설악산이다..
소공원 지나면 권금성쪽으로 보이는 멋진 암릉들...
설악동에서 시작해서 설악의 속살을 파헤치러 가려했으나
이날따라 급 대청봉 일출이 보고파서 오색으로 향한다..
트랙고도표..
대청봉으로 올라 일출을 감상하고...
가고 싶은대로 발길 닿는대로 간다... 벌금 지참해서 간다..
3시 20분쯤 도착...
대청봉 일출이 5시 5분 여명 시간까지 감안하면 1시간 30분 안에는 올라야한다..
지리산 산행후 곧 바로 6시간 가까이 올라온지라 자신이 없다...
그렇지만 포기할수는 없는것... 일단 서둘러 출발한다..
어제부터 이어진 산행에 위로 갈수록 졸음이 쏟아져 결국 일출은 포기한다..
이쯤에서 일출이 시작되나 보다..
역시 설악의 아름다움은 독특하다..
멋스럽고.. 아름답다..
대청에 도착하니 날이 훤하다..
대청봉...
해가 구름속에 가려져 동해를 비추고 있다...
이 또한 아름다우니 흔적을 담는다..
셀카도 담아보고...
산객에게 부탁 인증샷도 담아본다..
대청봉을 뒤로하고...
화채능선으로...
화채봉..
울산바위와 달마봉이 흐릿하게 보인다..
시야가 다소 가리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다..
대청,중청,소청
칠성봉..
칠성봉 가는길에 보는 조망은 가히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것이 진정 힐링인듯...
돌고래 네마리가 춤을 추고..
순식간에 칠성봉을 삼켜버리는 안개...
집선봉으로 향한다..
집선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와 무지 큰 이나무가 보이면 가는골로 가는길을 찾은것이다..
나무 아래 너덜지대를 지겹게 내려가면 가는골이 나온다..
가는골엔 별도 등로는 없다..
그저 계곡치기로 내려오면 된다.
물이 깊고 맑다..
시간이 많이 남아...물에 발 담그고 오수를 즐긴다..
알탕하면 딱인데...
날이 선선하여 족탕으로 만족한다..
이틀간의 지리, 설악 산행은 이렇게 마감한다..
가끔은 훌쩍 떠나고픈 지리, 설악이다...
며칠이 지나면 또 오고 싶겠지...
산.... 산이 있어 좋고 지리가 있어 좋고.. 설악이 있어 좋다.....
- 두건(頭巾) -
첫댓글 설악산은 언제 봐도 멋지지만 두건님을 보고 있노라면 설악산 못지 않게 멋찝니다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떠나시는 두건님이 부럽네여
떠날수 있을때 다니야지요..
다니고 싶어도 못다니면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늘 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산행하심을합니다건산행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에 기상상황 좋으면 화채능선길 밝아볼려고 준비중입니다
늘 좋은산에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아마도 날씨가 흐리지만 비가 올지는 않을것으로 보여집니다 ㅎㅎ
좋은 산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남에 번쩍 북에 번쩍 하시네요.
그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지리,설악 다 가봤네요.
지리 왕복종주 한번 할려는데 문자한번 주세요. 010-2027-5750
언제하시게요?
당분간은 대간일정과 몇몇스케줄로 힘들것 같습니다.
가고 싶은 마창진도 못가고 있으니 ㅎㅎ
벌금 지참해서 간다.. b^^d
죽으려면 살것이요
살려고하면 죽을것이다..
뭐그런거죠 ㅎㅎ
ㅋㅋ하여튼 포즈하나는 끝내준다능~왔다리 갔다리 수고 많으셨네요~
선배님 덕분에 지리,설악 구경 잘 했습니다.
왔다리 갔다리 힘들다능~~
산만타면 좋은데 ㅎㅎ
지리하고 설악갔으면 대간 끝~~~ㅎㅎ
온 산하를 다꿰고 계시네요
덕분에 설악의 최고조망
칠성의 좋은 그림 잘보았습니다.
아직도 가야할곳이 많은데..
지리와 설악이 자꾸 끌어당깁니다 ㅎㅎ
편안한 저녁 시간되세요~~~^^
지리산에 이어 설악산 사진도 참 멋지시네요.
풍경도 멋지고, 그 속의 두건님도 여유가 넘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_^
늘 격려의 말씀 고맙고 힘이됩니다.
클럽산행에서 뵙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난 설악이 무서버~
설악하고 안놀겨ㅎ
ㅎㅎ 그럼 지리산에서 놀면 되죠...
역시 설악은 설악입니다
지리로 설악으로 부러워요.ㅎㅎ
가끔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이리 다니면 무한 힐링이 되는것 같아요..
그전에 집안 봉사가 좀 필요하긴 하지만요 ㅋㅋ
너무 멋지십니다..
작품 보는것으로도 힐링이 되네요.. 좋은 산행기 감사합니다
닉이 참 특이하십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이름이 해일이라서 해이리로 닉을 ..
아 그러시군요...
이름은 더 좋습니다 ㅎㅎ
즐거운 한주 되시고 항상 행복한 산행하세요
저도 몸 좀 만들고 뒤따라 배우 겠습니다..
역시, 설악이군요.
두건님은 지리 다음으로 설악이 좋으십니까?
저는 설악 다음으로 지리가 좋습니다. 그런데 설악 보다는 찾기는 지리를 더 찾게 되더군요.
어느해 가을 대청에서 길을 의도적으로 잃고는 화채능선으로 진행한 기억이 납니다.^^
화채 능선 거의 반이상을 진행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또 의도적으로 길을 잃고(?) 대청에서 희운각으로 떨어졌던 기억이 나는군요.
대간길이기도 한 그 능선은 잊지 못하는 길이네요.^^
물론 벌금과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각오와 무조건 "잘못 되었다.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은 준비하고 가야하겠지요.^^
제가 설악보다 지리가 더 좋으이유는 지리의 드 넓은 광활한 산야를 뒤덮는 운해는
어느것과 비교 거부할만큼 멋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리의 하늘은 드 높고 푸르기 때문이죠..
물론 아름다운 모습은 설악을 따라갈곳이 없죠 ㅎ
다음달에 잦은바위골~죽음의계곡 갈것인데 시간되면 같이가입시다
그리고 가장 난코스 세존봉 한번 올라갈려고 합니다...세존봉에서 손좀 잡아주세요...ㅋ
가고 싶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을듯합니다.
그리고 저 고소공포증 있어서 높은데 잘 못 올라가요..ㅎㅎ
대야산 먹방산행같이하시죠 했더니 ᆢ
거절할만하싶다요ᆞ 좋은곳 혼자 다녀오셨네요ㅡㅡ 우리는 두건님 째려봅니다 ㅎㅎ
ㅎㅎ 뒷통수가 간지러 ~~~^^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산행이네여
한적한 계곡에서 휴식 넘 멋있어요........ 가끔은 이런산행도 해야지 짐승소리 안듣고사는데........
동네 산방에서는 이정도로도 짐승이래요 ㅠㅠ
야생화대장님 덕산국공 얘기하면 믿지도 않구요 ㅎㅎ
항상 형님 산행기는 여유가 넘침니다.
홀로 저런곳도 다니시고 부러울 따름임니다.
힘들어서 여유 부리는척 하는거지 ㅎㅎ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가 기분이 좋으네..
좋은하루 되시고^^
참 맨발 주말 설악 가는데 이번엔 제대로 구경하겠는걸~~~
산행내공이 출중하시니 쉽지 않은 코스에서도 여유 부리면서 힐링 하시는 거죠. 저도 서울 살면서 등반 할 적에는 설악에 뻔질나게 다녔었는데(한겨울에 설악만 5번 가기도 했었지요) 부산으로 이사온 이후론 이런저런 이유로 참 가기 어렵습니다. 대간 마무리 지을 때나 가보려나? 두건님 덕택에 장쾌한 설악의 비경을 감상하는 눈호강을 했습니다.^^
아~~그러시군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극과극으로 가셨네요..
겨울 설악을 다섯번이나 ㅎ
역시 대단하세요
그때도 혼자 가신거겠죠~~
그 때는 빙벽등반에 미쳐있을 때라서 주로 토왕폭 하러 갔었고요, 그 외 믹스클라이밍, 계곡등반 등을 하러 갔었죠. 팀 산행이었습니다. 등반은 혼자서는 곤란하니까요. 설악산이라면 저에겐 아픈 기억이 몇 번 있습니다. 거의 조난 직전까지 몇 번 몰렸었거든요.
아~~ 그랬군요
토폭 빙벽이 최고라고 하더군요
같은 설악에 있었지만 지는 솜다리 찾느라고 빨빨거리고 다니느라 방향만 다르네요. 다음에 갈곳을 미리 보게됩니다~~
아 ~솜다리는 이쪽에도 많이 있던데
이번에는 꽃사진을 패스해버렸네요 ㅎㅎ
전 곧 그랭이님 간곳을 가야하는데~~
대간타야 되니깐요 ^^
지리에서 설악으로 완전히 날아다니시는군요.
바위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만 합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맑은 물소리...청아한 새소리 들으며 설악의 한가운데서
잠을 자는것은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또 가고 싶네요 ㅎㅎ
좋은 하루보내세요..^^
지리에 이어 설악까지 아주 멋진 풍경과 두건님의 포즈 정말 좋습니다.
이동거리가 길어 많이 힘드셨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우리나라 대표 산하 지리 설악 구경 잘 했습니다.
거리가 멀어 좀 고생이긴 하지만 그만한 힐링이되니 괜찮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다녀야 일상의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비그친 맑은 공기마시며 멋진 불금되세요..
우선 멋진 설악의 풍경을 잘 보았습니다. 와우~!
어제 처음으로 뵈었는데, 참 좋은 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막걸리와 콜라 감사히 잘 먹었고, 저는 조만간 지리 주능선 당일산행을 해 보고자 합니다. 더우면 실패하겠지만 대피소가 있어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
아 어제는 닉을 여쭤보지 못해 궁금했는데 산길님이셨군요~
방가웠구요~
한눈에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리주능 멋지게 달려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