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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로 외쳐야 합니다
마태복음 22-39, 누가복음 19-40, 창세기 1-26
저는 창원 하나교회 박종권 집사입니다.
어제 서울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와서 3-4시간 앉지를 못해 좀 힘들었습니다. 윤석열 부부가 이 정도 잘못을 저지르는데도 왜 10만도 모이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마가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인류 멸종이 우리 시대에 올지 모른다는 기후위기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기후위기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젠에서 29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기후시계라는 말, 들어 보셨습니까?
IPCC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최고의 전문기관입니다. IPCC는 전 세계의 기후변화에 관한 자료를 가지고 기후변화의 위험을 평가해서 발표하고 지구인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2007년에는 노벨 평화상도 받았습니다. 이 IPCC가 수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기후시계는 지구 평균온도 1.5도가 상승하는데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입니다. 1년에 전 세계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량이 420억 톤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는 6억 2400만 톤 정도 입니다. 해마다 이만큼 배출하면 4년 8개월이 되면 1.5도 상승하는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파리협정에서 모든 국가가 1.5도 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산업혁명 때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지금 1.3도-1.4도 이상 상승했다고 합니다.
1.5도가 상승하면 폭염이 8.6배 가뭄 2.4배, 강수량 1,5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지난 폭염 대단했죠. 그런데 8배 이상 더 심해지면 어찌 되겠습니까. 농사가 문제입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2023년 2월부터 2024년 1월, 1년 동안 1.52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2019년 코로나 3년 동안 경제활동이 침체됐고 노동자들은 술집이 아니라 집으로 퇴근했습니다. 비행기 타고 해외 여행 못 갔습니다. 탄소배출이 3년 동안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기후시계가 1년 6개월 늦춰졌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노력하면 기후위기를 늦출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1.5도 상승은 4년 8개월 후입니다. 4년 8개월은 눈 깜짝할 시간입니다. 제러미 리프킨 같은 분은 칼날 같은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코로나 끝나고 다시 탄소 배출이 늘어났습니다. 도로묵 됐습니다.
기후시계는 동대구역 광장에도 있고요. 서울, 부산 창원에도 있습니다.
기후위기라는 말 요즘 많이 듣고 사시죠? 금년 폭염으로 사람들이 기후위기 실감을 했는데 가을이 되자 다시 잊어버렸습니다.
사과 한 개에 2만 원. 배추 한 포기 2만 원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과, 배추는 먹지 않아도 죽지 않습니다. 쌀 10kg에 얼마 하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쌀 없으면 살지 못하는데 우리는 쌀 가격을 잘 모릅니다. 왜 모르냐고요? 싸니까 그렇습니다. 3만원 내외, 임금님표 경기미 38,590원. 100그릇 . 한 그릇 300원. 라면 1개 1000원인데 쌀 값 너무 싸지 않습니까? 여러분 전기 없이 살기 어렵죠? 전기 1킬로와트시에 얼마인지 아시는 분 계세요? 싸니까 잘 모릅니다. 당연합니다.
전기요금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쌀 10킬로는 3만 원 내외입니다. 이천 임금님표는 4만 원 넘고요.
그런데 기상재난으로 40만 원 정도 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가난한 사람들 난리납니다. 정부는 중국, 베트남에서 수입한다고 그러겠죠. 배추 비싸면 항상 수입했습니다. 농민은 배추수확량이 적은데 정부가 수입하면 농민은 소득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쌀 수출국도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출을 금지합니다. 기상재난이 한국만 오지 않거든요. 지금이야 국가마다 좀 다를 수 있는데 1.5도 가 오르면 전 세계가 함께 기상재난을 맞이합니다. 밀가루는 구경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밀은 1%도 안 되니까 밀 수입이 중단되면 밀가루 구경 못하게 됩니다. 대재앙이 시작되는 거죠. 기후위기의 피해 중 식량피해가 가장 심각하죠, 기후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입니다. 21년과 22년에 인도, 러시아, 베트남이 밀 수출 중단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곡물 자급률 20%인 우리나라는 기후위기 최대 피해국가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농촌을 지키기 위해서 농촌에 태양광 들어오는 것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진실이 아닙니다. 기후위기 막기 위해서는 농촌이든 바다든 산림이든 태양, 풍력 설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농촌, 바다, 산림을 지킬 수 있습니다. 벼 재배할 농지에 태양광 깔자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영농형 태양광도 있고 식량 생산과 크게 관련 없는 곳에 태양광, 풍력을 설치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반대가 심합니다.
유럽국가는 농촌 마을 한 가운데 태양광, 풍력 설치합니다. 물론 지역 농민과 협동조합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만, 식량 생산에 지장이 있으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태양광 깔 수 없겠죠. 지금 소규모 자경 농민들은 영농형 태양광 학수 고대하고 있는데 농민단체의 반대로 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 정성헌 선생 같은 분들이 영농형 태양광 법 빨리 통과시켜야 기후위기도 막고 농민 소득도 높일 수 있다면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도 했는데 아직 법률안은 잠자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전기 많이 쓰는데 도시주차장이나 건물 옥상에 태양광 올리지 왜 농촌에 태양광 설치하려고 하느냐고 주장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주차장, 산업단지 건물 옥상에 태양광 깔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싸우고 있지만 말을 듣지 않습니다. 원전 지으면 되는데 머할라꼬..하면서. 세계 흐름과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농민들마저 반대하고 팔짱끼고 다른 나라 바라보고 있으면 다 죽는 거죠. 모든 나라가 해야 하고 도시도, 농촌도, 바다에도 재생에너지 서둘러 설치하지 않으면 다 죽는 겁니다.
30년 전에는 지구온난화라고 불렀는데 이제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라고 통일해서 부릅니다. 영국의 가디언지가 그렇게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가디언지는 화석연료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받지 않습니다. 기후위기 전담 기자 9명으로 기후 특별팀을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기후위기가 심각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2022년 9월 전 세계 1000여 명의 과학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정치인들과 기업가, 시민들에게 기후위기를 알리는데 모든 짓을 다 해봤지만 어느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연구실을 버리고 거리에서 호소하게 됐습니다” 울먹이면서 연설하는 동영상을 SBS가 “과학자들의 반란”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습니다.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석탄발전소에 돈을 대출해 주는 은행 정문에 쇠줄로 몸을 묶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체포되고 일자리도 잃었습니다. 저도 몇 년전에 터널 입구에 기후위기라는 글씨를 스프레이로 썼다가 재물손괴로 벌금 10만원 받았습니다. 대법원까지 갔지만 패소했습니다. 1심 판사는 벌금 10만 원 선고하지만 피고의 행동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도 기후공약 나쁜 후보 좋은 후보 선정해서 기자회견했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기소되어 재판 중에 있습니다. 무죄를 확신합니다.
그레타 툰베리를 비롯한 전 세계 150개 나라 200만 명의 초·중·고생들이 금요일마다 학교에 가지 않고 거리에서 자기들은 멸종위기종이 되기 싫다고, 어른들은 어릴 적에 꿈이 있었지 않았느냐, 우리에게도 미래의 꿈을 가지게 해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9장 40절의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치리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어른들이 잠잠하니까 아이들이 소리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소리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소리쳐서 외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을 잃을 상황이 오는 소식도 소리쳐서 알려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기후위기 소식을 주변에 많이 알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유엔 기후위기 10가지 대안 첫 번째가 동료, 친구, 가족에게 기후위기를 전하라. 그레타 툰베리 나오미 클라인, 제러미 리프킨 모두 같은 주장을 합니다. “함께 외쳐야 기후위기 막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지금 우리는 지구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형편없이 지고 있다. 지금 우리는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지금 이대로 살면서 집단 자살할 것이냐, 아니면 기후위기에 집단으로 대응할 것이냐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전쟁보다 기후위기는 더 빨리 인류를 몰살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회정의, 경제성장 이루면 뭐 하나,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구에서”라고 주장합니다.
전 세계 각국의 기후위기 대안은 세 가지입니다.
찻째가 석탄, 가스발전 중단이고 둘째가 태양, 풍력발전 서둘러 확대하는 겁니다.
유럽과 중국이 그 길로 빠르게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도 지금 그 길로 들어섰습니다. IRA법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고 하지만 내용의 대부분은 친환경 에너지전환입니다. 트럼프는 당선자는 반기후적 발언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 흐름을 무시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윤석열은 변함없이, 거침없이 뒷걸음 치면서 반 기후적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에너지소비를 확 줄이는 것입니다. 온실가스는 에너지소비에서 80% 이상 배출합니다. 에너지 중 대부분이 전기소비입니다. 이 전기소비를 확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어떻게 하면 확 줄일 수 있을까요?
지금 1KWH 전기요금 가격이 얼마인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십니까?
잘 모르실 겁니다.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평균 전기요금 단가는 가정용 156원. 산업용 166원. 일반용 169원. 전체 평균 162원입니다.
10월 23일 대기업 10.2%, 중소기업은 5.2% 인상했습니다. 대기업은 단가 181원, 중소기업은 177원이 됐습니다. 가정용은 156원 동결입니다. 독일, 프랑스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택용의 절반 수준입니다. 국가 경제를 위해 세금을 적게 부과합니다. 모든 국가가 그렇습니다. 독일은 전기요금에 100% 세금을 부과합니다. 또 송배전망비 100%, 재생에너지기금을 또 100% 부과해서 우리나라보다 전기요금이 3-4배 비쌉니다.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고 합니다. 전기소비는 기후위기의 주범입니다. 온실가스 배출할 뿐 아니라 발전소 지역 주민의 건강을 해칩니다. 전기소비를 최대한 억제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담배는 자신의 건강을 해치지만 전기소비는 전 인류의 존립을 위협합니다. 그래서 과도한 세금과 기금을 붙여 비싸게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부가세 10%, 기후기금 킬로와트당 9원, 전력산업발전기금 3.7%, 조정요금 킬로와트당 5원이 모두입니다. 원가이하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전 누적적자가 40조, 부채가 200조입니다.
지난 8월 폭염 때 전기요금 평균은 한 가구 63,610원이었습니다. 사용량은 363KWH.
기초 수급자 130만 가구 중 31만 가구는 전기요금이 제로였습니다. 에너지바우처로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만 원 미만 납부 가구도 22만 가구였습니다. 이런 가구가 가난한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올린다고 전혀 고통받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 때문에 전기요금 올리면 안 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부자들이 고통받을까요? 50만 원 전기요금 내는 집이 10만 원 더 낸다고 고통받을까요? 100만 원 전기요금 내는 집은 엄청난 부자일 겁니다. 한달 20만 원 더 낸다고 힘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일 년에 쓰는 전기소비량은 1만 kwh인데 독일은 5500, 영국은 4000 KWH입니다. 우리나라가 영국보다 두 배 이상 전기를 많이 쓴다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입니다. 원가 이하의 전기요금을 30%만 더 올리면 전기 소비 확 줄 겁니다. 낭비하는 국가는 줄일 여력이 많습니다.
기업 전기요금 올리면 경쟁력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대기업소유 한국경제신문은 “대기업 줄줄이 초비상, 차라리 한국을 떠나는 게 낫지. 삼성전자 일년에 3조 2637억 원 전기요금을 내는데 3800억 원 더 내야”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 연 매출액이 얼마일까요? 지난해 259조원, 매출원가는 180조원입니다. 이중 전기요금이 3조 2600억원, 전기요금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입니다. 원가에서 1.8%는 거의 공짜 수준입니다. 전기는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10% 인상해서 3800억원 더 내야 한다고 합니다. 효율성을 높여 전기 소비를 줄이면 3800억 원 더 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에너지 효율성이 독일보다 절반 수준입니다. 제가 계산해 보니까 소비를 10% 줄이면 전기요금은 10% 오르더라도 오히려 700억 원 정도 줍니다.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보면 전기소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삼성전자는 전기 소비 줄이는 것으로 전기요금 인상분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국가적으로 전기 소비 줄어서 탄소 감축하고, 에너지수입 줄어 무역수지 개선되고 에너지요율 기술 산업 발전합니다. 그리고 태양광, 풍력 엄청난 속도로 확대될 겁니다. 공장 지붕 비워 두는 이유는 전기요금 내는 것과 태양광 설비하는 돈을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요금이 싼데 굳이 목돈 들여 태양광 깔 필요가 없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은 이렇게 선한 파급력이 아주 눞습니다.
일회용 컵 사용, 자제를 아무리 호소해도 소용없습니다. 일회용 컵에 세금 왕창 붙여서 한 개 500원 하면 해결됩니다. 영국에서는 일회용 컵 하나 800원입니다. 우리나라는 12원입니다. 미국 앵커리지시에서는 3년 전부터 비닐봉지 사용하면 벌금 30만 원을 부과합니다. 누가 사용하겠습니까? 음주운전 벌칙이 왜 무거울까요? 남의 생명을 뺏고 남의 가정을 파괴시키기 때문입니다. 탄소를 배출하는 것은 인류를 멸망시키는 일입니다. 탄소배출 행위에 벌금을 과중하게 부과해야 마땅합니다. 전기 사용은 인류를 멸망시키는 주범입니다. 전기요금에 탄소세 부과해서 절약을 유도해야 합니다. 독일이나 영국의 전기 소비수준이 우리나라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은 순전히 비싼 전기요금 때문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9년 전 유엔에서 개인이 일회용 자제하고 전기자동차 바꾸는 일로 기후위기 막을 수 있는 시기는 벌써 지났다고 했습니다. 정부가 법과 제도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지금도 여전히 개인의 실천만을 요구합니다. 텀블러 바람이 불었습니다. 텀블러 쓴다고 기후위기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영국의 청소년들은 기후 연설에서 어른들은 우리 보고 가방 하나 평생 쓰고 재활용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개소리’라는 것을 안다.라고 말합니다. 대량 생산하면서 실컷 사서 쓰고 재활용만 잘하면 된다고 하는 것은 자본주의 논리입니다. 재활용으로 기후위기 막지 못합니다. 재활용 전에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쓰레기 줍고 분리수거 잘한다고 기후위기 막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텀블러 필요 없고 재활용 필요 없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양심과 도덕의 문제이기 때문에 텀블러 사용하고 재활용해야 합니다. 코로나 때 웬만한 불편 다 참고 지냈습니다. 기후위기는 코로나와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불편을 참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학원비, 옷 값, 아깝지 않게 씁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지키는 일에 돈도 쓰고 관심도 가지고 발품도 팔고 시간도 투자해야 합니다. 전기요금 만 원, 2만 원 오르는 것 반대하면 기후위기 막을 수 없습니다. 기꺼이 수용해야
전기 소비 줄일 수 있고 기후위기 막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들은 더욱 그래야 합니다.
창세기 1장 26절은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왕이 백성을 다스린다는 것은 백성이 행복하게 살도록 한다는 것이지 마음대로 죽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린다는 것은 서로 조화롭게 평화롭게 잘 살게 한다는 뜻인데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면서 모든 뭇 생명을 죽였습니다. 우리나라도 4대강 사업으로 많은 생명들을 죽였고 지금은 녹조 때문에 인간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쌀에서도 녹조 독소가 검출되고 아파트 거실에서 녹조가 공기 형태로 검출됐습니다. 녹조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은 독성이 청산가리의 6600배라고 합니다. 사대강 사업이 잘된 사업이라고 지금도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가 뭘 잘못했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대구에 그런 분들 많죠? 저는 요즘 기후운동보다 윤석열 탄핵집회, 기자회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윤석열 끌어내리는 것이 곧 기후운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 악화하는 짓만 하거든요.
곧 인간 역시 멸종하게 된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합니다. 홍수, 가뭄, 대형산불, 폭염 등등 예사롭지 않습니다. 자연이 주는 경고입니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9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성경 전체에 흐르는 말씀 아닐까요?
모든 이웃이 기후위기 때문에 재난으로 고통받는다고 하는데 그냥 보고만 있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하나님이 창조한 창조 질서를 잘 보존하는 것. 그리스도인의 기본책무입니다. 기후위기는 생명의 위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심각성을 잘 모릅니다. 여러분들이 외쳐야 합니다. 이웃을 살리고 우리 자신을 지키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서 많은 위기를 겪었고 인간은 위기를 극복했다고 기후위기도 극복할 거라고 기대하면 오산입니다. 과학이 해결할 거라고도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외치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칠 거라고 했습니다. 크게 외쳐야 정치인들이 들을 겁니다. “지구가 멸망하는 것은 지구를 멸망에 이르게 하는 악한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며 그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에 의해 멸망할 것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끝으로 오늘 말씀 마무리하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