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1600억원 AEM 사업 ‘돌입’
대규모 원격검침 프로젝트를 놓고 우즈베키스탄 기업간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약 1600억원에 달하는 ‘지능형전기검침(AEM; Advanced Electricity Metering)’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마르칸트, 지자흐, 부하라 등 3개 지역 내 100만여가구에 전자식 전력량계와 PLC모뎀, DCU(데이터집중장치) 등을 설치해 원격검침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는 한국에서 스마트그리드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AMI(지능형검침인프라)사업과 유사하다.
다만 고속 PLC(전력선통신) 기반의 한국내 사업과는 달리 우즈벡은 저속PLC와 지그비(Zigbee)를 통한 무선통신도 함께 활용할 방침이다.
총 사업기간은 27개월이며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은 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제안서(RFP; Request For Proposal) 제출 마감일을 내달 7일로 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10월쯤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최근 수년간 진행된 원격검침인프라 구축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이에 따라 한국 주요기업들이 대거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기업 관계자는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해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며 “RFP의 요구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을 컨소시엄에 끌어들이고 있는 경쟁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FP는 8000만달러에 이르는 매출실적, 해외수주실적, 기술력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주요 기업들은 관련사업 실적, 전문성, 매출규모 등을 갖춘 국내외 기업을 파트너로 삼아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한전과 LS산전, LG U+, KT 등 대기업들이 각각 주관사 형태로 국내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남전사,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등 AMI관련 중소기업들도 컨소시엄 참여가 유력하다.
이번 사업은 모처럼 진행되는 대규모 입찰이고, 관련기업이 대거 응찰하는 만큼 낙찰자가 누가될 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사업권을 획득한 기업은 글로벌 원격검침 시장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수주전의 관건은 각 기업들의 특화된 부분을 살려 컨소시엄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입찰 결과에 따라 향후 원격검침인프라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electimes)
우즈벡-요르단
플레이오프 1차전, 일본 주심선정
오는 9월 6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되는 2014 브라질월드컵 플레이오프 우즈베키스탄-요르단 경기의 주심이 결정됐다.
FIFA는 29일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의 주심을 일본의 유이치 니시무라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부심도 일본 심판으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2차전 경기에서는 호주의 벤자민 윌리엄스가 주심으로 결정됐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나흘뒤인 9월 10일,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치뤄진다.
(출처 = uzdaily)
카자흐 관광 개발의 교두보,
신한 카자흐스탄은행 정지호 법인장
“관광개발 분야는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며 미래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은행 내부적으로 관광개발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선제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어 ‘금융’과 ‘관광개발사업’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신한 카자흐스탄은행 정지호 법인장(1963년생)은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1989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그는 2008년 우즈베키스탄 대표사무소장을 거쳐 2011년 7월 카자흐스탄 현지 은행장으로 발령받았다.
이제 중앙아시아는 그에게 제 2의 고향이 되었다.
정지호 법인장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가능성을 관광 개발에서 찾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번째로 광활한 영토를 갖고 있다. 석유, 구리 등 광물자원도 풍부하다. 무역수지가 약 500억불에 달하고 외국인 직접투자도 2006년 이후 매년 100억불 이상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주요국으로, 무엇보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 개발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카자흐스탄은 1인당 GDP가 13,000불인 중앙아시아 최대 부국으로, 그동안 경제개발 과정에서 뒤쳐져있던 자연을 개발해 관광자원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대평원에 펼쳐지는 초원을 개발해 사냥 등 고급 레저 활동이 가능한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으며, 톄샨산맥에는 약 5개월 동안 자연설이 유지되는 스키리조트를 형성하고 있다. 외에도 카자흐스탄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챠린캐년, 노래하는 사막 등이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신한은행에 근무하며 골프장개발사업전문가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골프장 PF(project financing) 업무를 맡았던 정지호 법인장은 중앙아시아 국가에 근무하며 관광 개발에 본격적으로 관심 갖기 시작했다.
지난해 경희사이버대 김학준 교수(관광레저경영학과)와의 만남도 정지호 법인장이 관광레저항공경영을 전공으로 대학원에 입학하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서강대 MBA과정을 마친 정지호 법인장에게 관광레저와 경영을 접목한 학문은 흥미로운 분야였다.
하지만 바쁜 일정에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법인 설립 직후 금융위기로 영업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하며 7백만불이었던 대출이 1년이 지난 지금은 70백만불로 크게 늘었다. 그만큼 직원도 많이 늘고 고객도 늘며 업무가 바빠졌다. 일주일이 월, 화, 수, 목, 금, 금, 금, 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공부를 시작하면 두 딸과 아들이 옆에 앉아 책을 편다. 그 보람은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는다.”
주말에는 공부에 더 전념해야겠다고 늘 생각하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한 카자흐스탄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르는 것도 어려움이 많다.
중간고사 중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도 다반사다.
“포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관광레저라는 산업은 현재도 성장하고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도 큰 분야라고 생각한다. 우주여행, 북극, 남극 탐험, 심해 잠수함, 해저 관광 등 무궁무진하다.”
정지호 법인장은 멀리 보며 미래를 계획하는 것 외에도 카자흐스탄에서 있을 2014년 ADB총회, 201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및 엑스포 등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출처 = mt news)
러시아 ‘여행하기’
러시아가 낳은 대문호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작품을 감명 깊게 읽은 사람이라면, 또 영화 ’닥터 지바고’ ’백야’ 등을 재미있게 봤다면 한 번쯤은 러시아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봤을지 모른다.
화려하면서도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궁전을 비롯해 볼거리가 가득하다.
러시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9월이다.
무더위도 지나가고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둘러볼 수 있다.
도심 곳곳에 단풍이 예쁜 건축물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뽐내는데 9월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러시아를 다녀오는 것도 좋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도시로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꼽을 수 있다.
모스크바는 러시아 문화, 경제, 정치의 중심지로 크렘린 궁전을 비롯해 도스토옙스키 박물관, 카잔 대성당 등 관광 명소가 가득하다.
이중에서도 ’모스크바의 심장’이라 불리는 크렘린 궁전은 옛날 러시아 황제의 거성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궁전을 비롯해 3대 성당과 탑, 수도원 등이 크렘린 궁전을 이루며 두께 4~6m, 높이 9~20m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모스크바 ‘붉은광장’은 역사적 장소로서 항상 여행객들로 붐빈다.
광장 주변에 카잔 대성당과 모스크바 최대 굼 백화점, 레닌의 묘, 크렘린 궁전 등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특히 붉은광장 주변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상트 바실리 대성당이다.
알록달록 양파 모양의 지붕 8개가 독특한 느낌을 주어 러시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힌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서유럽으로 가는 통로’라 불리기도 하는데 유럽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진다.
1703년 표트르 대제에 의해 지어진 이후 아름답고 화려한 건축물이 많이 생겨났다.
그중에서도 겨울궁전과 여름궁전이 대표적이다.
섬세하고 고풍스런 외관을 자랑하는 겨울궁전은 현재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에는 약 300만점의 전시품이 소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궁전에서는 옛날 러시아 황제의 권위와 위엄이 느껴진다. 표트르 대제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모두 완성하는 데 150년의 오랜 세월이 걸렸다고 전해진다.
20여 개의 궁전과 140여 개의 분수, 아름다운 정원 모두 최고를 자랑한다.
(출처 = mk news)
[서평] 실크로드의 악마들
중앙 아시아 탐험의 역사
이야 이렇게 멋진 책이 있다니!!
별 다섯 개가 모자라서 별 열 개를 더 주고 싶다.
주제의 재미, 저자의 추적과 조사, 역자의 수정과 노력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진 대단한 책이다. 요 며칠 이걸 읽느라 다른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
숨쉴틈없이 계속 읽어나간 것 같다. 중앙아시아 탐험에 관해 관심이 좀 있었는데, 그래서 찾아본 책이다.
중앙아시아 탐험사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인물들 - 스벤 헤딘, 오렐 스타인, 르 코크, 폴 펠리오, 오타니 고즈이의 발견과 문화재 밀반출의 역사를 매우 흥미롭고 상세하게 전하고 있는 책이다.
사실 오렐 스타인이나 많은 탐험가들의 명성은 단지 둔황 막고굴 고문서 밀반출 사건으로만 접했기 때문에, 그들의 구체적 업적을 모르고 있었다.
오렐 스타인은 단지 둔황에서 문서만 가져온 덕에 유명해진 것인줄 알았는데, 그것은 큰 오산이었던 것 같다.
그의 유적 탐사업적은 확실히 인정해줄만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그 밖에 폴 펠리오, 르 코크의 업적도 자세히 나와있다. 이러한 토픽에서 문화재 밀반출과 도덕성에 관한 논쟁은 피할 수 없다. 얼마전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약탈 문화재 반환 협의회가 열렸긴 하지만, 주요 문화재 약탈국들이 불참한 것으로 보아 대충 구호를 외치는데 그친 것 같다.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보니 엘긴 대리석이나 로제타석이 목록에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직지와 같은 문화재가 있지만, 이러한 문화재는 더 이상 반환될 가능성이 없어보이므로, 민족주의자들에게 꾸준한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가 되는 것 같다. 문화재 반출도 문제이지만, 저자는 중국의 부실한 문화재 관리 또한 동등하게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는 언급도 마찬가지로 다루고 있다.
또한 책의 서문에서 역자가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지만, 둔황 유물이 중국의 것인가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자면, 중국의 것이라기 보다는 중앙아시아의 토착민족의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강한 독립 정신을 가지고, 중국과 문화와 종교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
이것 또한 문화재는 누구의 것인가 깊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준다.
뭐 여하튼 문화재 문제를 뒤로하면 책 전반에 걸쳐 흥미진진한 탐험사가 펼쳐진다.
일전에 ‘보물 추적자’라는 책을 소개한 바 있는데, 보물 추적자의 2부는 중앙아시아 유적탐사에 관한 내용으로서, 이 ‘실크로드의 악마들’의 상당부분이 압축되어 들어있다.
오렐 스타인이 장경동의 문서보관소에 들어가는 것을 하워드 카터가 투탕카멘을 발견하는 것에 똑같이 비유하는 등 여러 군데에서 상당히 유사한 인용이나 비유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보물 추적자’의 저자는 ‘실크로드의 악마들’을 대량으로 참고했음에 틀림없는 것 같다.
책의 역자는 직접 중앙아시아를 다녀오며 이곳과 관련된 풍부한 지식으로 원 저자의 오류를 교정해주거나, 모호한 부분을 보충설명을 해 주며, 역자 자신이 중앙아시아에서 찍은 현장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한다.
역자의 노력으로 책의 가치가 배가되는 몇 안되는 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밖에 별책부록으로 타클라마칸 사막 주변의 지명이 표시된 소형지도가 끼워져 있는데, 책에서 언급하는 대부분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지명이 언급될 때 마다 쉽게 위치파악이 가능하다. 많은 역사책을 읽을 때 마다 지명이나 위치파악이 힘들어서, 지명이 나오면 일일이 구글 어스를 이용하여 위치를 검색하는 수고를 해오다가, 이렇게 친절한 배려를 만나니 감격의 눈물이 난다.
이런 작은 배려가 책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 것 같다.
여러모로 내용적 충실함과 구성의 훌륭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흥미있는 주제에 이런 훌륭한 책이 있다니 더욱 좋다. 중앙아시아 탐험사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밖에 고고학이나 탐험사에 흥미가 있어도 읽을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평자 = 추유호 선생)
범한판토스, 우즈벡 등 9개국에
글로벌 인턴 17명 파견
범한판토스(대표 배재훈)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통합물류협회가 시행하는 ‘제5기 물류인력 해외인턴’ 25명 중 참여 국내물류업체로는 가장 많은 17명의 ‘판토스 글로벌 인턴’을 범한판토스 해외법인 업무 현장에 파견했다.
해외에서 직장 경험을 하면서 어학 실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해외인턴은 최근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범한판토스가 글로벌 물류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는 ‘물류인력 해외인턴’은 물류 분야 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청년 인력을 자사 해외법인에 인턴으로 파견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범한판토스가 선발한 2013 하반기 ‘판토스 글로벌 인턴’ 17명은 범한판토스의 자체적인 실무교육을 수료한 후 미국, 중국, 독일, 호주, 멕시코, 파나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대만 등 범한판토스 해외법인에 파견되어 5개월간 현지 물류업무를 익힐 예정이다.
범한판토스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청년들에게 물류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 이들이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향후 해외 인턴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weekly t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