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질문,
“구조주의와 기능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행동주의가 나온 것인가”
에 대해 찾아보고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한 가지 알고가야 할 것은 위에서 구조주의와 같이 나온 개념인 ‘기능주의’는 Constructivism(구성주의)에서 중시되는 개념인 ’function’과는 명백히 구분되는 개념이라는 점입니다.
-Constuctivism에서는 의사소통 안에서 맥락을 파악하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맥락 속의 언어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중시하여 ‘function'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Structuralism과 같이 나온 개념인 기능주의는 “인간의 행동을 전체적이고 기능적으로 파악하며, 정신 작용의 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점을 둔 19C 심리학의 한 흐름”으로 파악하셔야 합니다.
19C, 정신의 구조를 알아내려 했던 <구조주의>와 인간의 정신이 정지되어 있는 구조가 아니라(구조주의와의 차이점) 기능적으로 상호작용한다고 주장하며 그 과정을 설명하려 했던 <기능주의>가 유행합니다. 이 두 사조는 약간의 차이점은 있지만
둘 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정신’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고,
또 주된 연구 방법으로 피 실험자가 자신의 ‘생각’을 ‘직접 기록한’ 자기보고를 사용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0C, 이 둘의 연구 방법과 연구대상이 주관적이며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하며 <행동주의>가 대두됩니다. 행동주의는 ‘정신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으나 과학적인 연구 영역으로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관찰 가능한 행동을 주된 연구 영역으로 삼습니다. 또, <행동주의>는 주관적일 수 있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자기반성이나 자기보고 같은 연구 방법 대신 자극 변인이 객관적으로 조작되고, 반응 변인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 있게 예측되는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연구 대상과 연구 방법의 맥락에서 보면 행동주의가 기능주의와 구조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왔다고 보아도 무방하게 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표로 정리)
첫댓글 이 복잡한 이론들을 말로 정리하기가 너무 어렵네요ㅜㅜ
Hm, 그러면 행동주의 앞에 기능주의가 있었단 말인가요? 그리고 이 기능은 구성주의 안의 기능주의와 다른 것이란 말이죠? 흠, 그런 것도 있었던가?
헌데, 구조주의는 행동주의와 맥락을 같이하는 동시대의 것들이 아닌지? 이건 브라운이 제시한 그림과 다른데? 이런~, 중요하지도 않은 역사 속에 사라진 아이디어들이 학생들 공부를 복잡하게만 하다니 :(
네 ㅠㅠ 질문하신 분이 "구조주의와 기능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행동주의가 나온 것인가”라고 물어서 그것에 대해 검색했더니 저런 자료들이 나오더라구요~ 언어학습과는 전혀 무관한 이론들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