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과대의 재신임 선언은 선후배관계는 물론, 축구계에도 크나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허철 대변인은 감사원장 후보 지명 발표 이후 곧바로 "과대께서 (정각원에서) 내려오신다"고 말해 기자들을 긴장시켰다.
김 과대는 재신임을 묻기로 한 경위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수사 결과가 어떻든 니들이 나를 불신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만한 일로 무슨 재신임이냐고 물을 지 모르지만, 니들은 그 이상의 도덕성을 요구하지 않는가? 니들은 의혹이 없는 깨끗한 과대를 원할 것이다.
어정쩡하게 책임 모면하려는 과대를 보면서 무슨 희망을 가지겠는가? 정치개혁은 니들 염원인데, 과대가 이런 식으로 나가면 니들이 무슨 희망을 가지겠는가? 우리가 모두 바라는 정치개혁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겠는가?
이것은 무모하고 경솔한 선택이 아니라 달라진 새시대의 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과대는 재신임 방법에 대해서는 "제비뽑기도 생각해봤는데, 거기에는 안보상의 제한이 붙어있어서 재신임 방법으로 적절한지 모르겠다. 적절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시기에 관해서는 역시 공론에 물어보겠지만, 공백과 혼란에 가장 적은 시점에 하는 것이 옳다. 오래 끌지 않고, 짤리기 전까지 재신임을 받겠다"고 말했다.
김 과대는 "과대가 최찬수,조장래 새우 멸치 둔갑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수사가 신뢰를 받아야 하는데, 내가 아는 것을 함부로 말하는 것이 좋지는 않을 것 같다. 검찰 수사에 맡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과대는 "재임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겠다. 국정 흐트러지지 않도록 배한용총리가 더 잘 보좌하고 국정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학회룸으로 돌아갔다. 김 과대의 브리핑이 이어지는 동안 강철구 비서실장, 임신택 민정수석, 손덕환 경호실장, 박재송 대변인은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강 실장은 손수건으로 눈을 훔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부터 '새우잡이 비자금'에 대한 보고를 받은 김 과대는 10일 오전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강 실장과 만나 '재신임을 통한 정면돌파'를 최종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대, 최찬수씨 새우잡이 비자금 사건 아는 것 있나
김봉건 과대가 19일 오전 '재신임을 받겠다'는 긴급기자회견에서 최찬수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새우잡이 비자금 금품수수의혹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고 있음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주목된다.
김 과대는 모두 발언에서 "수사결과 사실이 다 밝혀지겠지만 그러나 그의 행위에 대해 제가 모른다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념없는뉴스> 기자가 "최찬수 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고 묻자 김 과대는 이렇게 답했다.
"검찰 수사가 신뢰를 받아야 하는데,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내가 아는 것 모르는 것을 함부로 말하는 것이 좋지는 않을 것 같다. 저는 검찰이 이 수사를 결심했을 때는 철저히 진상을 밝혀낼 각오를 갖고 있다고 본다. 그 결과는 수사에 맡겼으면 좋겠다. 새우가.."
아는 것이 있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대가 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호 SH그룹 회장과 최 전 비서관을 연결시킨 것으로 알려진 서아무개씨가 김 과대 최 전 비서관의 경주여고 8∼9년 선배라는 점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김과대 동네서 "과대지키기 결의대회"
(경주=석장뉴스) 최승필 기자 = 과대 김봉건의 동네인 경주시 성건동 지역 시민들로 구성된 '과대지키기 성건시민모임(대표 최준우)'는 18일 오후 경주시 보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김봉건 과대 지키기 성건결의대회'를 가졌다.
동네 주민 2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대회는 최근 재신임 국민투표를 선언했던 김과대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바라는 문화공연과 지지연설, 호소문, 결의문 채택 순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주최측은 대회에서 "장난삼아 뽑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힘을 실어준 과대를 뜨겁게 지지해줘야 한다"며 "동네사람인 우리부터 함께 힘을 모아 다시는 흔들리지 않게 앞장서서철통같이 지켜주자"고 호소했다.
언저리 뉴스
선원 인신매매 1명 긴급체포
[속보] 2003년 10월 19일
경북 경주성건경찰서는 술을 사 준다며 행인을 유인해 새우잡이 배에 팔아 넘긴 혐의로 직업소개업자 이상호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지난 1월 술을 사 준다며 최찬수씨를 여관으로 유인해 가두고 밥값등으로 6백만원 상당의 바가지를 씌운 뒤 빚을 갚을 때까지 일하라며 새우잡이 배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당시 자신처럼 피해를 본 사람들이 더 있었다는 최씨의 말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광철 기자
정각원앞 도로서 방화차량 질주 소동(종합)
[속보] 2003년 10월 19일
경찰, `정신병력' 20대운전자 연행조사
(경주=연합뉴스) 박광철.박재송기자 = 19일 오후 6시58분께 경주 석장동 원룸촌에서 정각원으로 연결된 도로에서 제주61다 3986호 티코 승용차가 정각원쪽을 향해 질주하다 정각원 입구 농구대앞 가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특히 이 승용차를 운전한 서모(20.서울 노원구)씨는 충돌 직전 차에서 내려 승용차에 시너를 뿌려 불을 붙인 뒤 30∼40m 질주했다.
분리대를 들이받은 승용차는 전소됐으며, 서씨는 승용차에서 내린 뒤 현장에서 검거돼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머리 부분에 약간의 화상을 입은 서씨는 `왜 정각원으로 돌진하려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것 아니냐" "세상이 살기 싫다. 죽기전에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누군가 나를 죽이려 하는데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고, 정신병자 취급해 정신병원에 입원도 했었다. 이에 항의하려는 뜻"이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승용차에 불이 붙자 성건소방서 소방대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불은 1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술을 상당히 마셨고, `금전문제와 관련해 정각원 홈페이지에 음란성글을 올렸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 하고 있다"며 "서씨는 지난 4월 노상방뇨로 벌금 5만원을 부과받았으나, 납부하지 못하는 현실을 비관해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7대 회장에 예지스님
(경주=개념없는뉴스) 서재식기자=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최근 확대회의를 열어 7대회장에 예지스님을 추대했다.
예지스님은 정각원에서 병지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앙종회 의원, 운문사 주지, 전국비구니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운문사 회주, 운문승가대학장, 운문승가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취임법회는 22일 경주 석장동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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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 '서재식 총재 닮았다'에 격분 폭행
[기타] 2003년 10월 18일
정각원 총재와 닮았다는 말에 격분한 20대가 술집에서 폭력을 휘둘러 형사입건됐다.
경북 경주 석장경찰서는 18일 서재식 정각원당 총재와 닮았다는 말에 발끈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최찬수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께 경주시 석장동 모 개고기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불에 있던 강철구씨(23ㆍ남)가 “서재식 총재와 닮았다”며 농담을 건네자 강씨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혐의다.
첫댓글 ㅋㅋ 진짜 잼있다~ 이 신문 대박이네~ 우리 동대 신문에 우리과 코너 하나 만들어서 이것두 올리자~ㅋㅋ진짜 잼있다*^^*
눈물을 훔치고 있음----
후비적~ ( ̄'t  ̄ )....뜨어!! 코피다!! └(` Д′)┘
ㅠ.ㅠ승필아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