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6년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억하며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301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1.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 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성경 말씀 (요한복음 14:1~3)
1절 :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절 :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절 :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설교 : 주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안식과 소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은 아버지를 56년전 떠나보내고 그리워하는 날이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아버지를 평안한 품으로 안아주신 것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보낸 우리의 마음에는 슬픔과 빈자리가 큽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늘나라에 우리를 위한 아름다운 집과 거처가 준비되어 있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이 땅에서 생을 다 하신 후, 먼저 그 주님의 따뜻한 품으로 가셨습니다. 아버지가 우리 가족을 위하여 수고와 헌신을 기억합니다. 이제 별세하신지 오랜되었고 함께 추억할 가족들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시절에 어렵게 살아내신 아버지를 존경하고 그립습니다.
그러나 이 예배는 슬퍼만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아버지의 삶을 본받고, 우리 또한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다시 만날 거룩한 소망을 품는 자리입니다. 남은 우리 가족도 서로 더 뜨겁게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굳건하게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56년전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억하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버지께서 걸어간 삶의 흔적에 감사하고, 먼저 부르신 그 품에서 평안히 쉬게 하심을 믿습니다. 우리 가족이 슬픔을 이기고 하늘의 소망을 품게 하시고, 서로 사랑하며 믿음 안에서 하나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아버지 추도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