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개혁토론회 결과 1 : 간호협회 운영
1월 27일(월)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간호본부(국)가 공동 주최하고, 건수간이 후원한 간호협회 개혁 토론회는, ‘대한간호협회,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날 약 700여명의 간호계 인사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다음은 협회 이사가 본 간호협회 운영의 문제점 발제 요약입니다.
대한간호협회(이하 협회)는 30만 면허 간호사 중 14만 6천여명(2012년 12월 말 현재)이 가입해 있는 직능단체로서 약 37억 원의 회원의 회비에 의해 운영되는 단체입니다. 협회는 회원의 권익옹호와 국민건강 및 국가 간호사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합니다(정관 제 2조 목적). 그러나 현재 협회 운영은 회원의 알권리 차단, 거수기로 전락한 이사회 운영, 무능한 정부 대응 및 무책임한 비상대책위원회 운영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회원의 알권리 차단
사업계획서 및 보고서, 결산서, 총회 및 이사회 회의록 등을 비공개로 하며, 정책연구보고서도 비공개입니다. 또한 예산 집행과 의결과정도 공개하지 않으며 집행과정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사회 의결과정의 문제점
대부분 이사회 소집 공문에는 회의 안건이 없으며, 회의 자료나 회의록도 주지 않고 이사들을 소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회의진행 방식은 당일 수 백 페이지의 회의 자료를 나눠준 후, 그 자리에서 의결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이사회를 거수기로 전락시켰습니다.
무능한 정부 대응 및 무책임한 비상대책위원회 운영
회원들은 보건복지부의 3단계 간호인력개편안을 언론을 통해 알았으나, 성명숙 회장은 2012년 12월 5일 복지부의 합의서에 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2014년 1월 공청회도 없이 간호조무사에게 위임 가능한 간호업무에 대한 의견서도 복지부에 제출하였습니다.
또한 2013년 2월 제 80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간호인력개편안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김옥수, 양수)를 구성하여 연구결과를 토대로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위원장은 비대위 활동은 뒷전인 채 회장 후보로 출마하였습니다.
일본의 간호협회 운영은
모든 사업계획서와 보고서, 예산 및 결산 세부 내역, 회의결과와 정부에 제출한 의견서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공개하고 있습니다.
개선책은 소수 사람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는 현 선거제도를 바꾸고, 다수 회원들의 참여로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관련 언론보도
간호협 '회장 직선제' 소용돌이 속으로
독단적, 비민주성 질타...회원 위한 협회돼라 요구 (의약뉴스)
http://www.newsmp.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