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8일 (수)
천 년 왕국과 최후의 심판
오늘의 말씀 : 요한계시록 20:1-15 찬송가: 177장(구 164장)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7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중심 단어
용, 천 년, 제사장, 태워버리다, 생명책, 심판
주제별 목록 작성
천 년 동안 일어날 일
2절: 사탄은 천 년 동안 결박된다
3절: 만국은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미혹을 당하지 않는다
4, 6절: 부활한 성도들과 순교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 노릇 할 것이다/ 동일하게 부활한 자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할 것이다
도움말
1. 목 베임을 당한 자(4절): ‘(도끼로) 목을 베다’라는 뜻이다. 당시 순교자들의 처참한 죽음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말씀묵상
천 년 왕국과 사탄의 멸망
오늘 말씀은 천 년 왕국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천 년이 넘는 교회사를 보면 천 년 왕국이 도래하는 시점에 대한 많은 논쟁이 있었고, 그것이 이단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논쟁의 소재가 아닌 천 년 왕국을 통해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는 말씀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천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탄의 세력을 눌러 놓으실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사탄의 통치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통치가 세워질 것임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2절). 결국 사탄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쫓기고, 땅에서 무저갱으로 던져집니다. 사탄은 무저갱에서 다시 놓여 만국을 미혹하고 하나님께 대항하며 전쟁을 벌이지만(7-8절), 결국에는 잡혀서 불못에 던져질 것입니다(9-10절).
최후의 심판
최후의 심판 장면으로 몇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심판하는 심판주가 되십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으며, 그 기준은 행위의 책과 생명의 책을 통해 시행됩니다(12절). 심판의 결과는 둘로 나뉘는데, 하나는 불못이고 다른 하나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심판의 기준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결정되며, 하나님의 은혜로만 의롭다 함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선행에 의해 심판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과 행위가 책에 그대로 기록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심판의 날은 공개적으로 임할 것이며, 선행은 우리 믿음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천 년 동안 일어날 일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천 년 동안 어떤 일을 하게 됩니까(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심판 때에 드러나게 될 선한 삶의 열매들을 맺기 위해 여러분이 고쳐 나가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2. 최후의 심판 장면과 생명책에 대해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김포대교 톨게이트를 지나다 보면 세월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논들이 펼쳐져 있다. 요즘은 누렇게 익어가는 논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마음을 시원케 한다. 그런데 벌써 벼 베기 한 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아니! 벌써~’
벼 베기가 시작되면서 가을이 떠나고 겨울이 오기 시작한다. 그러면 아!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구나! 라는 생각에 텅 빈 논처럼 마음까지도 허전해진다.
시작이 있으니 끝이 있다. 그래서 더욱더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주님은 요한에게 세상의 끝을 보여주고 계신다. 마치 경찰이 범죄자를 잡아 감옥에 가두고 드라마나 영화가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사탄을 결박하는 또 다른 천사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권세가 얼마나 큰지 놀랄 수밖에 없다. 끝까지 참고 기다리신 하나님, 오래 참아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 하지만 끝이 있다.
‘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하나님은 사탄을 천년 동안 무저갱에 가두신다. 그 천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지켜낸 신실하고 거룩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왕 노릇하는 기간이 된다.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천년이 지나면 사탄이 잠시 가석방 된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손을 씻지 못하고 복수하기 위해 땅의 사방 백성을 미혹하고 싸움을 붙이려고 하지만 미수에 그치고 만다.
‘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이렇게 영화가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마지막 장면을 사탄의 끝이 아닌 인간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신다.
마지막 심판은 사탄의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영혼들의 심판이다.
재판장은 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다. 재판을 받는 자리에는 죽었던 모든 자들이 서게 된다.
판사는 최종 판결의 기준은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들은 하니님이 그 영혼에게 생명을 주었을 때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기록한 행위의 책에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가는 곳은 사망과 음부와 함께 둘째 사망인 불 못에 던져지게 된다.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영화가 끝나면 음악과 함께 영화 속 장면들과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 그 이름들이 자막으로
올라간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아멘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님은 우리를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주셨다. 인생의 긴 여정속에 다양한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오늘은 그 영화속 한 장면이다. 한 컷 한 컷이 모여 영화가 된다.
그리고 주님 앞에서 내가 걸어왔던 여정을 주님과 함께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이란 시간이 내겐 너무도 소중하다. 들꽃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내겐 너무 소중한다.
끝이 있기에 오늘이 너무너무 소중한 날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마지막이 있기에 한 순간 한 순간이 너무너무 소중하게 여기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제자대학이 있는 날입니다. 수요예배가 있는 날입니다. 평범한 날처럼 보이겠지만 주님이 저에게 허락하신 특별하고 소중한 날이기에 들꽃가족을 위해 작은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