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송영자,문경자단짝,나는 학교 다닐때 내성적이었던 것같다.
정말 교육자의 길이 나의 길인가? 그런 생각에 빠져서 공부에는 전연 기억이 하나도 없다.
너희들은 지금 교장 선생님도 되고사업도 하고 다방면에서 활동 했었지.나도 사업은
좀 했었다만. 캐나다 간 친구 이경자는 소식이 없다.신화자 친구는 고 동창이니 가끔 만난것 같다.
귀임이는 항상 내 그리움의 대상이다.그때 따라간 남해의 추억, 유달리 시골을 좋아하는 나는
두고두고 추억꺼리 순위에 기록해 두었다.상주바다 보다 더 좋은건 그 때의 밥상 .조그만 소반에
보리밥, 젓갈 무침 ,열무김치, 최고의 밥상이다.모기 잡느라 피운 그 자욱한 연기 지금도 나는듯 하네
우리 아빠가 혼자 월남하셔서 친척이 없던 나는 명절이 되면 고향 가는게 부러웠었어.
남편과 결혼에 결정 요인의 하나이기도 하다. 울산 조금 못가서 교장 선생님이시던 부모님 뵈려간건 뒷전
뒷마당에 우거진 대나무와 장독대, 앞마당에 우물과 부엌에 불떼는 아궁이.나는 너무 좋아하다 학생처럼
남편한테 야단까지 맞았다.
황민정은 며칠전 전화하면서 야, 나, 이래도 성격이 조신 하거든 .그래서 나는 막 웃었다.조신하기로는
내가 더 조신하지? 아무려면 어때. 우리는 결혼 축가를 불러준 친구인데.
민정이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걸 좋아하고
나는 소박하고 옛날에 푹빠지고 싶은 촌부이기를 바라는 차이다.
이인숙, 박성강, 황갑룡, 다른 친구들 모두 그때의 배풀어 준 고마움 다시 고마움 전하고
여름날 건강 더욱 챙기기를 전합니다.
안녕히
첫댓글 그 동안 친구들의 재미를 더 하기 위해 꺼리낌없이 굴었던 점 널리 이해를 바랍니다.7월1일부터 손자 손녀들 뒷바라지 할려면 그 동안 밀렸던 일이 제 손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더위에 건강을 챙기시기 바라면서..........
무상보님의 시골 분위기를 좋아 하는 것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귀한 취향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그날 까지 노래로 남아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친구들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것이라는것 말 안해도 다들 잘 아네.
보기에는 순 서양적인데, 속으로는 순 한국적이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