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서신 제 2장 진리탐구
용봉서신 제 2장에서는 태을천상원군과 상제님의 관계 및 위격, 이마두 신부의 재생신, 단주, 태을도라는 이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태을도가 여타의 증산 계열 종파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습니다.
- 태을은 생명의 바다요, 진리의 근원으로서 깨침의 궁금자리요, 원마음 자리입니다. 태을은 생명이 시작되고 끝나는 무극 생명의 자리요, 생명의 뿌리자리입니다. 태을은 도 자체이기에, 영원불멸한 진리를 태을도(太乙道)라고 합니다. 태을은 태을천에 존재하고 무극체로서 무극신이십니다. 생명의 어버이요 진리의 어버이이기에, 태을에는 '천상원군(天上元君)'이라는 극존칭이 붙습니다.
- '옥황상제'는 태을 천상원군의 화권을 가지시고 삼계를 다스리시는 삼계의 주재자이십니다. 옥황상제는 자신을 포함해서 태을 천상원군에서 생명을 받아나온 인간과 신명을 태을 천상원군의 화권을 갖고, 태을생명의 조화원리와 진리의 법도에 따라 다스리십니다. 태을 천상원군은 무극생명 태을의 체요, 옥황상제는 태을의 용입니다. 태을 천상원군과 옥황상제는 체와 용의 관계로서 영원한 무극생명 태을의 도를 이끌어 갑니다.
- 선천에서는 요임금이 9년 홍수를 다스리기 위해 순임금으로 하여금 섭정케 하고 우를 발탁하여 우가 3년 간 집에도 못 가면서치수에 성공하였듯이, 후천에서는 후천의 요임금이신 증산상제님께서 선천을 정리하는 대병겁을 다스리기 위해 후천의 순임금이신 이마두를 신계주벽으로 삼고 후천의 우임금이신 단주를 부활시켜 태을주로써 3년 간의 병겁을 다스리는 의통성업을 단주가 완수하는 것입니다.
- 상제님 말씀하시기를 "때가 되어 나의 도문에서 이심전심된 혈심자가 한 사람 나오게 되면 나의 일이 매듭지어지리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에서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머지않아 태평천하의 후천세상이 열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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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서신 제 3장 상제님 이것이 궁금해요
용봉서신 제 3장은 문체나 내용으로 보아 청소년을 위해 쓰여진 것 같습니다. 태을주 및 태을도에 대한 설명 이외에도, 삶의 의미나 일상 생활의 습관,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 등, 살면서 지켜야 할 기본 자세에 대한 증산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가르침을 쉽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비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글이긴 하지만 삶과 진리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들이어서 즐겁고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 식사할 때 식고는 왜 하나요. "'천지의 음덕으로 녹을 먹으니 감사하옵나이다. 잘못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불초자의 식상이오나 선조선영 하감하시옵소서'하고 고할지니, 녹은 지중한 것이기에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 하시니라.
- 걱정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제자들이 매양 근심된 일이 있을 때에는 그 사유를 상제님께 아뢰면 부지중에 자연히 풀리게 되는데, 만일 아뢰인 뒤에도 오히려 근심을 놓지 아니하면 문득 위로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미 알았으니 근심하지 말라." 하시니라.
- 왜 정직하게 살아야 하나요. "나를 믿고 마음을 정직히 하면 하늘도 오히려 떠느니라."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대로 행하여야 큰 일을 이루나니, 만일 사곡한 마음을 끼어두면 사신이 들어 일을 망치고, 믿음이 없이 일에 처하면 농신이 들어 일을 번롱하며, 탐심을 두는 자는 적신이 들어 일을 더럽히느니라." 정직한 내마음의 거울로 세상을 보면 세상사람들에게 정직한 말과 행동만을 하게 됩니다. 깨끗하지 못한 더러운 내마음의 거울로 세상을 보게 되면 세상사람들에게 옳지 못한 말과 미워하는 말만을 하게 됩니다. 내마음의 거울을 통해 나의 말과 행동이 그대로 세상에 비추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항상 남에게 말과 행동을 하기 전에 내마음의 거울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부지런히 내마음의 거울을 닦아 부끄러운 말과 행동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 각자 마음 속에 갖고 있는 마음의 거울을 조용히 쳐다보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열심히 닦고 청소할 거라고 다짐해 보세요.
- 왜 음덕을 쌓아야 하나요. "외식을 버리고 음덕에 힘써라. 덕은 음덕이 크니라."
- 왜 지은 죄를 참회해야 하나요. 어느날 종도들이 물으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당과 지옥이 본래 문이 없나니 오직 네가 좇는 바 네 죄가 있느니라." 이어서 가라사대 "육체로서 죄악의 덩이라 하지 말라. 저 목석이 흙구덩에 빠졌어도 씻고 닦으면 깨끗해지니라."
- 마음공부가 뭐에요. "일신수습이 중천금이니 경각안위가 재처심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