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라이딩을 하려고 어제밤부터 준비를 했는데 아침에 기온이 많이내려간다고 해서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라이딩 준비를 해본다. 우선 문을 열고 밖에나가 기온부터 체크하고 오늘 입고갈 라이딩 복장부터 준비를 하며 하나 하나 챙겨본다. 복장은 윗도리는 위드자켓으로 입고 하의는 타다보면 땀이 날것 같아 맨 다리에 기모 반 방풍 바지를 입기로 했다.
목에는 버플을 두르고 귀마개 달린 모자에 헬멧을 쓰고 보호안경을 채비해서 자전거 공기압 체크 하고 기름도 좀 치고10시경에 나서본다. 모처럼 두주만에 타는 라이딩 이라 너무 기분이 좋쿠 날아갈것 같은 느낌이다.
시원한 공기가 이렇케 좋을수가! 늘 우리가 숨쉬며 느껴보지 못했던 공기가 참으로 시원하고 생쾌하다. 오늘 은 대관대리를 지나 횡성온천을 넘어 갑천면 소재지를 돌아 청일면 신대리 봉복사 사찰을 돌아오기로 하고 달린다.
달리다 보니 내 친구같은데 돌아오는사람이 보인다. 우린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서로 손을 들어 인사를 한다. 겨울이라 모두 얼굴을 싸매버려 누가 누군지 모르고 인사을 하게된다. ㅎㅎㅎ
쉬지않코 달려 대관대리 쉼터에서 전화가 오기에 전화받고 떡본김에 쉬어간다고 사진한컷 찍고 알사탕 하나 까서 입에 물고 다시 달린다. 가게에서 평소에 다리운동을 많이해서 그런가 별로 힘이 들지 않는다. 서서히 땀이 나기시작한다.
횡성온천 고개를 오르는데도 전혀 힘이드는걸 모르겠다. 두주동안이나 라이딩을 쉬어서 오늘 라이딩이 힘들겠다 하고 생각했지만 컨디션도 좋쿠 너무 기분이 좋타. 단숨에 쉬지않고 달려 청일 봉복사까지 도착하니 12시 40분쯤 되었다.
절에서 키우는 진도개 한마리가 쫄래쫄래 따라오며 반겨준다. 아마 요즘 참배객이 적어서 그런가 사람보기가 귀해서 그런지 자꾸 따라다닌다. 귀여워서 한참 만져주니 너무 좋아라하는 모습이 보기좋타!
대웅전 앞에서 기념사진 한판찍고 다시 신나게 내려달려 갑천면 소재지에 도착하니 1시10분쯤되었다. 전에부터 음식맛이좋아 늘 다니던 화성식당에 들어섰다. 내가 인생을 살아오며 가장힘들때 일명 노가다 라고 하는걸 3년 동안 한적이 있는데 그때 공사판에 함바라고 해서 밥 해주던 아주머니셨고 가게 이름도 그때 그대로다.
그때 내가 노가다에 익숙치 못해 참을 못먹고 우유을 늘 먹었기 때문에 아주머니가 기억을 하고 게셨다. 그때 그렇케 열심히 살더니 이제 애들 다 컸지? 하고 물어오신다! 그럼요! 그때 정말 제가 젤로 힘들때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음식맛이 변한게 없구 너무 맛나네요!
그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두시가 되었다. 나는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갑천 자전거길을 돌아 포동리 로 달린다. 다리위에서 내려다보는 횡성호의 풍경이 물안개와 어우러져 너무도 평화롭고 아름답게 보인다.
저녁에 스노우 보드를 타기위하여 시간을 지체하지못하고 계속 달린다. 역시나 포동 고개도 단숨에 올라버렸다 . 그렇케 한번도 쉼없이 집에까지 달려오니 우후 3시30분이 되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저녁을 먹고 다시 둔내 성우리조트 로 스노우 보드 타려고 기다린는데 전화가 온다,
둘째 에게서 걸려온 전화! 아버님 출발 안하셨지요? 안하셨으면 오시지마세요. 오늘 눈이 녹아서 설질이 별로 좋치못해 재미가 없단다. 그래서 패미리가 떳다와 1박 2일을 보며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하고 오늘은 라이딩 으로만 마무리를 하고 다시 추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역시 겨울은 추워야 제맛인데 이게 도대체 어떻케 된건지 아열대 기후가 되려는지 도대체 눈도 잘 안오구 춥지도 않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번한주도 멋진 겨울을 즐길수있는 한주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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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족은 나의 희망 행복 삶 그자체 원문보기 글쓴이: 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