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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튜디오아트 2D 디자인 만점을 위한 아델라코치의 전략
사실 AP 2D Design은 오랜 컨설턴트 생활에 늘 작은 쉼과 같았다. 유학생과 소통을 통해 그들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의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이 한편의 영화를 보듯 흥미로웠고 한장의 그림안에 인생스토리를 녹여내는 과정이 꽤 감동스럽게 느껴진 적도 있었다. 그만큼 한편의 드라마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난 후 느끼는 감성적 희열감에 소수의 인원으로 늘 운영해오며 만점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사실 AP에 관해 생소할 수 있기에 개념잡이를 해본다면, 이는 대학 Foundation 과정과 같은 과목으로 흔히 AP 코스라 이른다. AP Art & Design은 일반적 AP와 다른 몇몇 요소가 존재한다 우선 채점 방식이 시험이 아니다. 일년동안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서 제출해야 하는 형식이다 AP Art & Design는 크게 Drawing, 2D Design, 3D Design 으로 구분된다. 그 가운데 나의 주종목은 2D Design으로 서양화와 디자인을 조합한 독특한 감성과 화려하면서 정리된 색감의 일러스트로 줄곧 만점을 내어왔다.
포트폴리오의 구성요소는 Breadth, Concentration, Quality.로 구성된다. Breadth에서는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아무래도 대학 Foundation 과정이다보니 다양한 본인의경험을 권장하는 부분이라고 할수있다. 다양성이라는 말은 여러가지가 될수있다. 재료의 다양성, 구도의 다양성, 인물화, 정물화등의 다양성등... 예를 들어 2D Design에서는 포토샵으로 만든 포스터와 유화로 그린 정물화가 둘 다 Breadth에 포함될 수 있다.
Concentration에서는 한가지 주제를 정해 좀 더 깊고 효과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자기만의 전시관을 만든다라고 비유해도 괜찮을 것 같다. 주의할점은 Concentration에서는 작품들을 관통하는 공통의 메타포가 있어야 한다. Breadth와 같이 중구난방한 작품을 난해하게 늘어 놓는건 꽤 위험한 시도이다
마지막으로 Quality에서는 말 그대로 완성도에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 방식으로 업로드가 되는 위의 두 섹션들과는 다르게 최근까지 이 섹션은 작품들 그 자체를 제출해야했다 하지만 온라인 업로드로 바뀌며 더 이상 수고로움을 더할 필요가 없다. 다만 직접적인 제출이 아니더라도 디테일을 보여주는 이미지의 제출이 가능하므로 ( 모든 작품은 크기(높이×폭×깊이, 인치) 처리를 문서화 해야 하며 디테일을 보여주는 이미지의 not applicable, no answer’의 이니셜로 만든 약자로 해당 없음 혹은 유효하지 않음의 의미로 N/A를 입력해야한다) 완성까지 세부 디테일에 신경을 써야 하겠다
나의 주종목인 AP Studio Art: 2D Design은 타이틀과 달리 디자인적요소가 가미된 회화적 일러스트를 통해 표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나의 만점 기법을 잠시 공개하면 일단 풍부한 색감으로 베이스를 깔아주고 포인트 묘사를 맛깔스럽게 한 후 형태와 색감정리를 깔끔하게 하는 데 주로 습식물감을 사용하여 표현함으로써 고급스런 테크니션을 보여준다.해외 학생들은 물감의 사용이 쉽지 않다는 점을 역 발상한 것으로 컨설팅받는 학생들의 재료사용기법을 레슨과 병행해 진행함으로써 작품에 관한 만족도를 높인다는 점이 장점이다.
입력 및 제출의 과정은 총 15개의 온라인입력으로 진행된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무엇보다 5개의 작품을 직접 제출하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소소하게는 작품별 아이디어( 공백포함100자) 재료사용과정( 공백포함100자) 사용과정(공백포함100자)를 작성해야하며, 작품제작에서 연습,실험 수정의 과정을 공백포함600자로 표현해야한다. 또한 지속적인 (예술)탐구를 이끄는 과정에서의 스스로가 찾은 문제 혹은 탐구에 대해 확인하고 위의 문제점 혹은 탐구에 대해서 어떻게 학생이 지속적 (예술)탐구를 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연습, 실습, 그리고 수정의 과정의 증거를 공백을 포함한 1200자로 설명해야한다
자 그렇다면 남은 5월까지 AP 스튜디오아트 2D 디자인 만접을 위한 계획수립은 어떻게 해야할까?
1 다양성 탐구를 위해 자신이 가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보유한 사진들을 꺼내 시간순으로 나열해본다
2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만 따로 나열해 보며 당시의 감성을 요약 정리해본다.
이때 나만의 감수성을 포착하기 위해 내가 좋아했던 순간을 떠올릴 수 있는 오브제, 이미지, 좋아하는 친구, 인물,가족들과의 경험을 마음 가는 대로 글로써 풀어보고, 당시의 시간과 경험들을 이미지로 풀어본다면 가장 핵심적인 장면구상은 무엇으로부터 시작할 지 고민해야한다
3 작품 제작의 순서는 다양성에서 집중성으로 이어져야 한다 위에서 말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나만의 감성을 힘주어 말할 수 있는 주제가 잡힌다. 이때 컨설턴트의 역할이 중요하다. 얼마나 예리하게 감성을 잘 찝어 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작업들은 속도내어 진행되게 되어있다.
4 재료사용에 있어 스튜디오아트 2D 디자인은 드로잉, 3D 파트와 다르게 건습식 재료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작품에서 반드시 보여져야 한다. 특히 해외학생들이 잘 다루지 못한 수채물감을 통해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고 유성색연필을 통해 예리하고 밀도있는 묘사를 통해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해야한다. 그밖에 파스텔등을 통해 배경에 부드럽고 폭널게 다양한 분위기를 표현해 보여줌으로써 주제부의 강렬한 볼거리와 대비적으로 시원한 공간감 처리가 또다른 베네핏으로 작동한다.
5 집중성 파트 유의사항은 배정된 작품들이 누가 봐도 하나의 주제로 연결된 느낌이 들어야한다는 점이다 만접학생들의 경우, 어머니가 의상업에 종사하셔서 직물에 보여지는 패턴에 관심 많은 학생이 있었는데 이친구는 의상 패턴은 물론 직물의 질감, 좋아하는 패턴을 통일감 있게 이용했다, 또 미술사를 좋아하던 친구는 고대근대현대미술 명화를 패러디하는 방법으로 흐름을 같은 듯 다르게 잘 연결해 만접의 결과를 받았다. 이외 그리스 신화에 관심 있던 친구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리스 신화의 그림을 차용해 응용함으로써 클래식과 현대를 오가는 믹스앤매치를 보여주었다.
AP 스튜디오아트 2D 디자인 만점을 위해선 적어도 일년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지만 부득이 12학년 2학기에 들어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면 전문가의 티칭이 필요하다. 2년전 만접을 받은 학생의 경우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집중성을 이어갔는데 처음 ‘다양성’을 시도할 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 조차 몰랐는데 자신의 생각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심화된 주제를 뽑아 낼 수 있었다. 즉 삶의 스토리텔링이 어떤 루트로 이어질 수 있는지 누군가 비계설정자의 역할을 한다면 AP 스튜디오아트 2D 디자인 만점 늦지 않았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