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마법의 성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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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소극장 상설 발레 제2탄
이원국의 월요 발레 이야기
대학로 성균 소극장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방향 골목(베스킨 라빈스끼고) 들어오셔서
과학관 가는 방향으로 쭉 오시다 보믄
쇼핑골목을 완전히 빠져 나와서 건널목을 건너야 합니다.
건너서 바로 던킨도너츠와 다이소 골목으로 진입해서
70미터 정도 가시면 있습니다
저는 성균관대 정문까지 올라가서한참 헤메였는데
거의입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70미터 진입 하시면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코아마트 골목 맞은편에 있답니다
여지껏 다녀본 소극장중 일작은곳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켓팅하고 인사록을 대신하는 인증샷
발레에는 문외한이었습니다
발레라는 환상을 갖고 있었고
발레는 어려운 장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원국 단장님의 발레 이야기는
저의 이런 편견을 깼다고 해야 하나요??
갈라쇼에서 볼수 있는 극의 클라이막스만을
보아서 인지 한파트 한파트 볼때마다
환성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부라보, 부라비, 부라바
"브라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종의 찬사라고 할 수 있는 이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보통 공연이나 한 곡이 끝났을 때 관객들이 연주자에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경어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가끔 연주회장에서 브라보 외에 브라바, 브라비를
외치는 분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 단어는 무슨 뜻일까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브라보'의 여성형과 복수형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탈리아어는 대부분 남성명사는 '오'로,
여성 명사는 '아'로 끝납니다(예: 마리오-마리아)
그래서 남성 독창의 경우에는 브라보,
여성 독창은 브라바를 사용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남성 합창은 브라보의 복수형인 브라비,
여성 합창은 브라바의 복수형인 브라베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남녀 혼성 무대에도 브라비가 사용되죠.
하지만 다른 표준어와는 다르게 우리나라 문화상 공연에서
굳이 남녀 성별과 복수형까지 따지는 일은 별로 없으므로
"브라보!"만 외치셔도 무난합니다.
브라보(bravo) 남성 혼자인 경우
브라바(brava) 여성 혼자인 경우
브라비(bravi) ①남성만으로 복수를 이루었을 때
②남성과 여성, 혼성으로 복수일 때
브라베(brave) 여성만으로 복수일 경우
이런 용어와 발레언어를
간단히 배우고 공연을 시작합니다
최예원 발레리나님
처음에 나오셔서 발레 용어와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예쁜 목소리로 차근차근 설명해 주십니다
어찌나 이쁘신지 공연 하시는 내내
매력에 푹 빠졌었답니다
(오른쪽)발레의 우아함을 보여 주었던 발레리나님
(왼쪽) 웬만한 초등학생은 토슈즈를 못신는다는데
완벽하게 토슈즈까지 신고 제대로된 발레를 선보이는
유일한 초등학생이라고 하네요
발레리나로써 기대가 되는 분이었습니다
두분의 우아한 발레 정말 황홀했답니다
숨쉬는 소리가 들릴까 걱정될정도로
몰입해서 보았답니다
다른분들의 발레도 훌륭했지만
이원국 단장님의 발레는 에너지가 넘치는
야생마 같다고 해야할까요??
힘이 느껴지는 춤이었습니다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났더랍니다
요 섹시하신 발레리나님도 정말 멋졌었죠~
프로그램북이 없어서 이력을 알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엄청난 회전을 보여주셨습니다
부라보, 부라비, 부라바
소리가 울려퍼지는건 당연하겠죠~
천장에 닿을까 제가 걱정이 되어 조마조마 했더랍니다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주셔서 너무 황홀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발레를 보여주신 발레리나
표정이 무척이나 귀엽게 포착되었네요
발레 하실땐 정말 도도해 보이셨네요^^
그러고 보면 발레는 어느 장르랑도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오늘 선보였던
시카고 All That Jazz 까지 섹시하고 귀엽게
선보여 주셔서 너무 잘봤습니다
트로트까지 접목해 주셔서 편안하고 즐거웠구요
이원국 단장님의 공연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듣는 재미 또한 있습니다
우리 아덜내미는 왕자님역을 맡았을때 왕자처럼 생활하셨다는 말씀과
코트가 걸려서 뒤로 가는 장면에선 점점 무릎을 굽혀야
했다는 걸 끝나고 오는 내내 얘기하더군요
로미와와 줄리엣 공연때 스프레이로 머리를 멋지게 정리하고 나가셨는데
그게 파스여서 여배우도 울고 단장님도 울고
관객은 파스때문에 우는줄 모르고 기립박수를 하셨다는
에피소드를 얘기해 주셨답니다 ㅎㅎㅎ
물론 파스사건이 없었어도 단장님의 무대에 감동받아서
기립박수가 터졌을꺼란 생각이들었습니다
상당히 겸손하시고 이웃집 아저씨 같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오늘 발레 공연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앵콜무대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앵콜 무대를 보고 싶으면
앵콜을 외쳐달라는 단장님
정말 멋지셨어요~ ㅋㅋ
커튼콜도 멋지게~
멋진 그대들이 있어서 우리는 행복합니다
단장님의 겸손하신 인사가 있었습니다
열정가득한 여러분 사랑합니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무대에서 공연인지라
바로 코앞까지 나오셔서 공연을 보여주시고
흘리신 땀방울이 튈정도로 가까운곳에서 보았던 발레공연이라
그들의 아름다움과 열정의 크기가 보이는듯해서 너무 좋았던 공연입니다
열말 필요없습니다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달려가세요~ 정말 맘껏
박수치고
발을 구르고
소리쳤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매 공연마다 의상이나 참여하시는분들이 다른신거 같습니다
열정적인 무대 다시 찾게 될듯합니다
정말 열말 다 필요없습니다
직접 보시라고 밖에는....
부라보!! 부라비!! 부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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