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이 일상화되고 부(富)의 대물림이 고착화되어 가는 이 빌어먹을 시대에 나는 너희에게 '열심히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거나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1970, 80년대에나 통했을 낭만적 개소리를 하고 싶지는 않다.(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너희를 가르칠 때는 나도 그런 개소리를 꽤 열심히 했던 것 같긴 하다.) 그러나 세상이 엿 같다고 투덜대고만 있어도 뾰족한 수가 나오는 건 아니다. 개똥 같은 세상일수록 즐기면서 사는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그것만이 사악한 기득권 세력에게 평범한 흙수저들이 복수하는 길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향한 열정을 갖는 것이야말로 그런 삶을 사는 지름길이기에 아래 작품들을 추천한다... 물론, 이 영화 속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절대 평범하진 않다. 남다른 노력도 쏟아붓지만, 그 이전에 천부적 소질이나 천재성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말인즉, 너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꼭 이 영화들처럼 멋지고 화려하게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뜻이다.(설령 너희에게 엄청난 천재성이나 소질이 있다 해도 작금의 이 시대는 점점 더 노력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게 되어 가고 있다. 안타깝지만 이런 현실은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도 왜 이런 영화를 볼 가치가 있느냐고? 이 엿 같은 헬조선에서 그나마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선 이 영화 속 주인공들 같은 뜨거운 열정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들 보기에 화려하게 성공하느냐 아니냐는 나중 문제다. 너희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삶에 대한 열정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
1. 체스의 여왕
물론, 누구나 이런 천재성을 지닌 건 아니며, 따라서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처럼 벼락출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의 힘을 믿지 못해서 능력을 꽃피우지 못하는 사람이 매우 많은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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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루키(The Roo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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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맥팔랜드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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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이즈(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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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히든 피겨(Hidden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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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루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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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빈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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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치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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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옥토버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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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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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로리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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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리멤버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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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맨 오브 오너(Men of Ho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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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컨트롤러(언젠가 이 까페에 썼듯이, 나는 아인슈타인의 '블록 우주론'과 현대 뇌과학의 실험 결과를 믿기에 인간의 자유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우주가 이 영화처럼 자유의지에 따라 미래가 바뀌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면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은 한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함께 보면 더 좋을 영화다.)
운명을 통제하는 천사들이 7시 5분에 커피를 쏟지못해서 벌어지는 일 [영화리뷰/결말포함]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