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의 진화는 계속된다. 젊은 직장인과 중년 여성들에게 파고든 스크린 골프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전국 스크린골프장 수는 3500여개.
1990년대 초반 교습용 시뮬레이터로 보급되기 시작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실내연습장에 1∼2대씩 보급됐던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는 최근 2∼3년 사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그 사이 스크린골프 인구도 증가해 업계는 지난해 97만명에서 올해는 150만명까지 늘어났으며 올해 내장객만도 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생활속 깊숙히 자리잡은 스크린골프
서울 종로의 점심시간. 빌딩에서 빠져나온 샐러리맨들의 발길이 바쁘게 움직인다. 삼삼오오 짝을 이룬 직장인들이 향하는 곳은 식당이 아닌 스크린 골프방이다. 1시간 남짓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스크린 골프를 즐기려는 직장인들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남편과 아이들이 직장과 학교 떠나면 40~50대의 중년여성들이 약속이나 한 듯 스크린 골프방으로 몰려든다. 이곳에서 수다도 떨고, 운동도 한다. 계모임 장소로까지 이용된다.
우리나라의 '방' 문화
1990년대 노래방, 2000년대는 PC방이였다면 2010년에는 골프방, 노래방, PC방에 이어 최근 유행하는 골프방은 최근 창업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업계에서 2~3년 안으로 1만 곳을 넘어설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