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회 정기산행
* 강화 석모도
- 해명산(327m)
- 낙가산(245m)
- 상봉산(316m)
1. 위치 :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2. 특징 : 석모도를 향하는 길목인 강화도 외포리 나루에서 카페리를 타고 갈메기떼 춤추는 뱃길을 10분
정도 가면 석모도의 석포리 나루에 닿는다.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유명한 보문사를 품고 있는 낙가산이 더 유명한 산.
동서로 길게 뻗은 주능선은 수림이 울창하고 곳곳에 암릉이 있어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
대표적인 산행기점은 두군데나 있는데,
하나는, 전득이고개에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는 길.
또 하나는, 석모리에 있는 삼산면사무소 있는 곳에서 승영중학교 앞을 지나 상봉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 보문사 주차장에서 1km 떨어진 바다 속에서는 시원하고 달콤하며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는 해
암약수가 솟고 있다.
해명산은 강화도의 서쪽에 위치한 석모도에서 가장 높은 산.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으로 三山이라는 명칭은 석모도의 세개의 산,
즉 해명산(327m), 상봉산(上峰山, 316m), 상주산(上株山, 264m)이 있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3. 명소 :
<사찰산행지 - 보문사>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와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사찰이며, 신라 선덕여왕 4년(636년)에 회정대사가 세운 절로 석모도의 주봉 낙가산(245m)의
서쪽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석불법당" 안에 있는 석가여래상, 미륵보살상 등 21개의 불상이 모두 석불이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범종"(높이 2.15m, 지름 1.5m)도 이곳의 명물이다.
또 수령이 몇 백년된 느티나무와 향나무, 은행나무 등이 있다.
<마애석불좌상>
대웅전옆 "백팔계단"(실제는 408여개임)이라 불리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눈썹바위 밑에 조각
된 높이 9.6m, 폭 3.3m의 마애불상에 서게 된다.
"마애불상"의 기도 영험이 크다는 믿음 때문에 평일에도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4. 등산코스 : <종주산행, 4시간 20분>
<전득이고개 - 230봉 - 해명산(327m) - 290봉(억세) - 310봉 - 방개고개 - 270봉 갈림길 - 새가
리고개 - 250암봉 - 마애불갈림길 - 마애불상 - 마애불갈림길 - 낙가산(235m) - 절고개 - 상봉
산(316m) - 절고개 - 보문사 - 보문사주차장>
* 옛 자료에 의하면 낙가산의 산명은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금강산 보덕암에서 수도하던 회정스님이 이곳 봉황이 날아와 집을 짓는 형국의 명당에 자리잡고 절을 세울 때, 관세음보살이 계신다는 인도 남해의 보타 낙가산의 이름을 따라 보문사 뒷산을 낙가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5. 교통편 :
<서울 - 강화도 외포리>
- 서울 신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화행이나 외포리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이용.
<평일> - 외포리행 : 05:40, 06:00, 06:40....18:30 <하루 12회 운행, 40분 간격>
<주말> - 외포리행 : 05:40, 06:00, 06:30.....18:30 <30분 간격 운행, 1시간 25분 소요>
<강화도 - 외포리>
- 강화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 외포리행 직행버스나 시내버스
<직행버스 20분 소요, 시내버스 50분 정도 소요>
<외포리 - 석모도(석포리부두)>
- 외포리선착장에서 30분 간격 운행하는 배편(철부선) 이용. (10분 소요)
<도선요금 : 대인(일반, 중고생) 왕복 1,600원, 소인(초등생) 800원>
<승용차 및 12인승 이하 승합차 : 14,000원(운전자 1명 포함)>
<석포리선착장 - 보문사 버스편>
- 운행시간 : 석포리에서 매시 10분에 출발, 보문사에서 매시 30분 출발
<토,일요일 : 매시 30분마다 운행>
- 소요시간 : 약 20분
- 요금 : 1,000원
* 보문사에서 막차는 18:00분
<보문사 입장료>
- 입장료 : 어른 1,500원, 청소년 : 1,200원, 어린이 : 800원>
- 관람소요시간 : 약 1시간
** 석모도 해명산 산행이 가능한지 조회 - 석모도 삼산면사무소<T.(032) 930-3612/930-3001.
<전득이고개에서 보문사 구간은 <D급> 등산로 구간으로 분류되어 봄, 가을철에는 폐쇄됨. 사무소
확인요망>
* 산행안내
1. 산행지 : 석모도 삼산<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2. 산행일자 : 2006년 11월 12일<일>
3. 모임장소 : 강화도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
4. 모임시간 : 오전 9시까지
5. 산행코스 : 위의 종주코스
6. 준비물 : 식수, 도시락, 방풍옷 등
7. 회 비 : 산행 후 외포리에서 뒤풀이시 모든 비용의 1/n.
8. 연락처 :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너무나 맑고 푸르른 하늘이다.
이런 날 바다공기를 마시며 심호흡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오늘의 산행을 준비한다.
요즈음 부쩍 산행을 즐기고 찾는곳이 바로 석모도의 삼산 산행.
그리고 보문사 답사 여행.
그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나도 친구과 함께 석모도 산행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
아침 7시 30분 송정역에서의 종훈 만남 약속.
약속 장소는 집에서 멀리 떨러진 거리가 아니다.
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곳.
약간 일찍 그곳에 도착하여 종훈이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금방 약속된 시간에 도착해 줬다.
종훈부부가 함께.
그리고 이곳에서 제순부부와의 만남이 있다고 한다.
오늘 강화도 외포리까지 가는 버스는 토, 일요일 30분마다 있다고 한다.
그래서 외포리행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제순부부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늦게 5호선 전철을 타고 이 먼곳까지 와 주었다.
여하튼 약속된 일행이 도착하자 창성이와 연락하여 오늘의 산행 참가자를 확인하니 이곳팀과 창성이 그리고 영준부부란다.
* 오늘의 산행 참가자
<강종훈부부, 박제순부부, 임영준부부, 이종우, 이창성, 그리고 나> - 이상 9명.
각각의 약소된 장소에서 출발하여 강화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하다.
서울 송정역에서 대략 1시간 거리의 강화버스터미널.
그런데 바로 뒤 차편으로 종우가 뛰따르고 있었다.
일단 일행이 강화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바로 뒤로 창성이 개인 차량을 이용하여 일행이 도착해 주었다.
창성이 차편에 부인들을 두고, 남자 4인은 버스를 타고 외포리로 출발하고, 창성이는 종우를 데리고 외포리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다.
모든 일행이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외포리 - 석포리>간 페리호 왕복표<1,600원/인>를 구입하고, 배를 타서 10분을 항해하여 석모도에 도착하다.
항구를 떠나는 배 주변에는 갈메기들이 우리의 일행을 축하해 주는듯 축하 비행을 한다.
오늘도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즐기려 이곳을 찾아주었다.
석모도에서의 첫 산행이지만, 배를 타고 가면서 바라 본 석모도의 산둥성이는 그리 높지 않고, 좀 길어 보였다.
그래서 4시간 이상의 산행구간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리호에 몸을 맏기고, 석모도의 석포리에 도착하니 선착장에서 약 30여미터 거리에 버스종점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행은 오늘의 계획된 산행을 위해 버스를 타고 전득이고개로 향하다.
버스 이용료는 900원/인.
버스를 타고 약 5분 거리에 전득이 고개가 있었다.
산행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서 하차를 했다.
정말 이곳에 도착해 보니 주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맑고 청명한 날이다.
그런데 약간 추운 느낌이 든다.
물론 겨울이 되었으니 춥기도 하지만, 바다 바람에 더욱 춥다는 생각이 든다.
전득이 고개에서 산행 출발에 앞서 간단히 오늘의 산행구간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높지 않은 봉우리이지만 천천히 산행을 출발하다.
산행구간은 능선을 따라 12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산행이며, 또한 좌우로 펼쳐지는 바다의 냄새와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며 즐기는 산행이 되리라 생각한다.
전득이 고개에서 <해명산 : 3.0km, 보문사(낙가산) : 9.0km, 상봉산 : 11.0km, 한가리지(종점) : 13.0km)>
이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코스는 상봉산.
상봉산에 도착한 후 다시 되돌아와서 보문사로 향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오늘의 총 산행구간은 대략 15.0km 정도의 구간.
<외포리와 선착장 전경>
<석포리로 향하면서 바라 본 외포리의 전경>
<더욱 더 멀어져만 가는 외포리를 뒤로 하고....>
<석포리 선착장과 바라 보이는 능선이 오늘의 산행을 해야 할 곳> - 좌측의 끝부분이 전득이 고개.
<페리호에서 내려 버스 정거장으로>
<산행 출발에 앞서 전득이고개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조금전 내렸던 석포리선착장과 저 멀리 외포리>
전득이 고개를 출발하여 오르막 길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올라가기에 힘들지 않다.
그러나 겨울옷을 입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땀이 몸에 베이기 시작하자 겉옷인 잠바를 정리하고....
산행길의 등산로는 낙엽들로 가득하여 산행에 약간의 어렴을을 주고있다.
오르막 길을 오르다보면 느끼는 낙엽으로 인한 미끄럼.
그러나 이곳의 나무들도 마찬가지로 겨을 채비를 준비하는듯 옷을 훨훨 털어버리는 그런 느낌이 강하다.
가볍게 한겨울을 보내기 위한 발버둥이 아닌가 생각되듯이.....
좌우로 펼쳐지는 한폭의 그림처럼 너무나 맑게 개인 하늘이 고맙기만 하다.
주변을 둘러 보면 저 멀리의 마니산이라든가, 소래산, 주흘산 등이 바로 곁에 있는듯 너무 가깝게 보이는 하늘이다.
이런곳에서 색다른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인가.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찾아 산행을 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측 끝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고 넘어야 상봉산.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