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매일 사람들과 만남의 연속이었다.
최근에 새 집을 짓는 일이 지난 봄부터 있다.
지금 무려 3채를 짓는 중이다.
시골에 집이 들어선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지금까지 인구가 줄어들었는데, 다행히도 앞으로 늘어날 조짐이 있다.
옆에 벗꽃마을 107가구를 빼고도 들어올 사람이 준비되어 있다.
일본은 귀촌자 쟁탈전도 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간 사람은 들어오기 어렵다, 내 같은 경우를 봐도 가깝지만 경주가 아닌 신광에 왔으니...
만약 사람이 안 들어오면 마을은 사라진다.
이 곳 우각에도 "송동"이라는 마을이 사라졌다.
시골은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 살려고 들어와야한다.
2년전만해도 마을에 젊은(이것도 60대) 남자 구경이 힘들었다.
지금은 매 월 회의하면 제법 모인다, 그런데 사람이 모이도록 관리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든다.
대부분의 농사일은 힘들어, 연금수입 같은 수입이 있는 귀촌자가 최고다.
가만히 있어도 돈 나오니, 굳이 힘들게 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만큼하면 된다.
도시에서 구체적인 일이 없이 있는 생활보다, 일을 만들어 가면서 살아가는 귀촌생활이 훨씬 보람이 있을 수 있다.
포고버섯을 잘 키우고 싶었는데, 실패를 거쳐 3년만에 이젠 탐스럽게도 많이 열린다.
지난 주 화~수요일 tbc의 <싱싱 고향별곡> 프로그램에서 "알콩달콩방앗간을 취재하고 싶다"하여 오라고 했다.
이틀 동안 마을을 촬영해 간 것은
11월 26일(토)
▷ 방송일 : 매주 (토) 오전 07시 40분
▷ 재방송 : 매주 (화) 저녁 06시 20분
대구방송 홈피 www.tbc.co.kr의 <다시보기>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에서 "노래 한 곡 하라"고 하길래 우리는 춤으로
마당 잔디밭에서 고무신 신고 "라콤파르시타" 탱고곡으로 마무리했다.
첫댓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