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일회용카메라로 기록하는 뉴타운 展

[에반스 김]

보광동

▣ 전시일정 : 2004년 6월 30일 - 7월 17일
▣ 전시장소
지하철 6호선 이태원 역내 6월 30일-7월 13일
지하철 7호선 중화 역내 7월 2일-7월 15일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내 7월 4일-7월 17일
▣ 전시주최 : 야무이미지(Yamuimage)
▣ 참여작가 : 피에르 부르디외
▣ 참가자 :용산구, 중랑구, 동작구 지역주민들
▣ 전시문의 : 야무이미지 02-3785-0176, info@yamuimage.com

본 사진전시는 서울시에서 선정한 12개 뉴타운 개발지역의 현재 모습을 일회용카메라로 촬영하고 기록하는 기획이다. 각 뉴타운개발 해당 지역주민들이 지역 사진을 기록하는 작업에 공동으로 참여 하였다. 야무이미지는 촬영된 100여대의 일회용카메라 가운데 사진을 고르고 전시를 마련하였다. 12개 지역을 세 지역씩 4분기로 나눠서 2005년 3월까지 전시가 이어지며, 이번 전시는 이 기획의 첫 번째인 1분기 전시이다. 1분기 전시는 용산구의 이태원역, 중랑구의 중화역, 동작구의 장승배기역에서 열린다.

이 사진전은 지역개발로 변화되는 지역 환경의 모습이 사라지기 전에 지역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지역 사진자료를 남겨보자는 의도가 있다. 우리는 이 기획을 계기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주의 깊게 바라보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중화동

| 기획의도 |

보다 나은 미래의 삶은 현재의 삶을 차분히 바라볼 때만 얻을 수 있다.
본 사진전 기획은 서울특별시 뉴타운 개발에 선정된 12개 행정구역의 현재 모습을 지역주민들의 시각으로 표현, 기록하고자 했다. 이 작업은 주민들의 꾸밈없고 다양한 관점으로 뉴타운 지역 환경을 사진에 담는 것이다. 작업을 위한 도구는 가장 기본적인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고 대중적인 일회용 카메라를 사용했다. 계획된 촬영이 끝나면 그 결과를 각 지역의 지하철역에서 전시한다. 이 기획은 앞으로 사라져 새롭게 바뀌게 될 생활환경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뉴타운 개발의 참다운 주체인 지역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제작, 공유함을 목적으로 한다.

노량진

| 제작과정과 전시구성 |

뉴타운 개발로 지정된 지역주민들은 본 기획을 통해 지역의 모습을 일회용 카메라에 담아내는 공동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먼저, 야무이미지는 각 지역에서 연령,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일정 수의 지역주민들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지원하고, 그들에게 얼마간의 촬영기간을 주었다. 그 다음, 각 지역마다 최종 오십대의 카메라를 회수하고, 카메라 하나에서 이미지 하나를 선택하여 사진 전시를 준비한다. 즉, 전시는 지역마다 오십 인의 주민들 작품으로, 한 지역에 오십 점의 사진으로 이루어진다. 이 기획은 2005년 봄까지 1년 동안 세 구역씩, 4분기에 걸쳐 12개의 뉴타운 해당 지역주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 전시작품의 일부 |

보광동

보광동

중화동

중화동

노량진

노량진

| 야무이미지 소개, 구성원 소개 |

야무이미지의 구성
정규현 : 야무이미지 공동대표, 프랑스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 졸업
하선영 : 야무이미지 공동대표, 프랑스 아를르 국립사진학교 졸업
최홍준 : 야무이미지 공동대표, 프랑스 아를르 국립사진학교 졸업

야무이미지의 활동
야무이미지는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카메라를 전달하고, 기본적인 카메라 사용법을 알리며, 대략적인 그들의 프로필을 기록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또한 야무이미지는 촬영한 카메라를 수거하여 이미지를 선택하여 전시를 준비하였다. “일회용카메라로 기록하는 뉴타운” 사진전이 각 분기별 전시를 마치는 2005년 봄에는 12개 지역의 사진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면서 사진집 발간과 사이트, 시디롬을 제작할 것이며, 모든 내용을 지역자료로 보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야무이미지의 구성원들은 프랑스에서 함께 사진을 공부하였으며, 국내에서 공동작업실을 열어서 개별적인 사진작업을 진행하면서 아울러, 공공사진전시를 함께 기획하여 사진문화의 대중적인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 전시협찬 | 박건희 문화재단에서 2004년 사진문화기획 지원사업으로 선정하여 전시를 후원.
(주)한국코닥에서 일회용카메라를 협찬.
프로페셔널 랩, 아우라(AURA)에서 필름현상, 밀착 협찬.
디지털 프린트 랩, 포토랜드(Photoland)에서 프린트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