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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추천여행지 스크랩 신안군의 임자도(대광해수욕장) 가는 길
들꽃(野花) 추천 0 조회 308 09.08.18 05:4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2009.07.29

새벽 2시 20분 집을 나선다.

이번 여름휴가는 전라북도 신안군의 임자도라는 섬에 가기로 하였다.

얼마 전에 집사람이 묻는다.

“이번 휴가는 어디로 갈거예요?”

“글쎄 어디로 가지?

출근을 하여 전국 지도를 본다. 작년에는 영광의 가마미해수욕장에서 2박3일 휴가를 보냈으니 어디로 갈까 하다가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시공사에 있는 고향 후배다.

전라북도 신안군의 임자도라는 섬에서 공사하고 있다고 하는 말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전화를 걸었다.

“정소장! 임자도로 휴가 갈까 하는데 괜찮아?”

“1박 정도는 괜찮어!”

“그럼 29일 갈거다”

고향 후배를 본지 몇 년이 흐른 것 같다.

집에 와서 집사람에게 임자도를 간다하니 한마디 거든다.

“처제도 함께 간다."

“응, 정말?"

매년 처가식구들이랑 휴가를 가니 이번에는 우리식구들만 갔으면 했는데.....

전국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니 이번 휴가에 전라도 일대를 돌아볼 생각이었으나 일행이 있으면 힘들어서 포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소장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방 2개를 부탁했다. 조카가 텐트에서 자는 것도 방학숙제라하여 텐트도 차에 싣고 가야한다.

집사람이 처제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벌써 충남 정안이란다.(천안과 공주사이에 있다)

벌써 거기에 갔나? 우리보다 한시간은 앞선 것 같다.

도착해서 알게 된거지만 밤11시 50분에 출발하여 처음부터 신안군 지도면 점암선착장까지 국도로 온 것이다. 참 대단하다.

딸은 휴가를 간다하니 기분이 좋아서인지 잠을 안자고 밤을 지새운 상태로 출발을 하니 얼마 안가서 배고프다고 안달이다. 차안에서 자라고 해도 배고파서 잠이 안온다고 하여 결국 서산휴게소에 잠시 들러 이것저것 사먹고 출발한다. 배가 불러서인지 딸은 어느덧 잠이 들어버렸다. 물론 집사람은 처음부터 얼마 안가서 졸기시작해서 북무안IC까지 푹잠들었다. 4시간에 걸쳐 운전하여 점암선착장에 도착하니 저 멀리 배를 타려고 차들이 줄서있는 가운데 눈에 익은 차가 보인다. 내려서 가보니 동서다. 조카들도, 처제도 만나서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

 

임자도의 진리선착장으로 가는 배가 들어오기 전 점암선착장 이곳저곳을 들러본다.

바닷가 언덕배기에 올라가 밝아오는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몇장 찍는다.

 

언덕배기에서 바라보는 점암선착장 모습

 

 

 

 국도24호선(신안~울산) 시점을 알리는 팻말이 보인다.

 

     여객선 요금 및 이용안내

 

저 앞쪽 어딘가에 있을 임자도가 궁금해진다.

 

 

 

배가 들어온다. 우리를 싣고 들어갈 임자농협1호 배다.

 

 

 

인천쪽에서는 차량이 앞부터 들어가나 이곳에서는 후진으로 들어간다. 그래야 나오기 쉽다고, 또한 배삯도 받지 않는다. 외지인들은 들어가면 반드시 나와야 되고, 섬사람들은 외지에 나갔다면 반드시 섬으로 귀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진리선착장에서 배삯과 차량요금을 왕복으로 받는다고 한다.

 

7시에 출발하는 첫 배편이지만 차량들로 가득차다.

 

 

 

 

 

 

 

 

 

 

저 멀리 진리선착장이 보인다.  

 

 

이제 우리는 이곳에서 2박3일을 보내야 한다.

과연 우리들 앞에는 어떤 모습의 대광해수욕장이 나타날까.

 

대광해수욕장의 모습들 

 

 

 

 

 

 

 

 

 

 

 조카들과 딸이 게를 잡는 다고 정신이 없이 뛰어 다닌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없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해수욕장 입구

이른시간이라 입장료도 내지 않고 들어왔다. 왼쪽에 보이는 식당이 털보네식당으로 여기 2층에서 1박을 하기로 되어있다

 

후배 정소장에게 전화하니 조금있다가 올테니 털보네식당에 가서 방을 달라고 하라 한다. 아직 어제 손님들이 나가지 않아서 10시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조금 기다리니 정소장이 온다. 털보네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나는 정소장 현장으로 가보고 나머지는 바닷가에서 쉬기로 한다.

어제 바람이 불어 바닷물이 뒤집혀 흙탕물이라 한다. 하늘은 파랗다. 항상 해무가 끼워있어 이런 날은 일년에 몇 번 없다고 한다.

 

저녁시간에 처제네 식구, 우리 식구, 정소장과 함께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며 지난 이야기를 나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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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8.18 06:29

    첫댓글 ㅎㅎㅎ 저도 친정 식구들과 나들이 하고 왔는데~ 좋은 시간 돼셔요

  • 09.08.19 22:31

    여기 조용한 분위기 같은데~ 해운대나 대천같이 너무 북적거리는 그런거 말고~ 그 한적한 분위기 맞나요? ㅋ 맞아면 한번쯤 가봐야 할텐데 ㅎㅎ

  • 작성자 09.08.19 23:10

    해수욕장 길이가 12km이죠 말이 12km이지 저도 반정도 밖에 걷지못했죠. 정말 한산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표가 안납니다. 서해안 하면 뻘이 생각나실텐데 이곳은 물이 깨끗합니다. 한번 다녀오심이 어떨런지...

  • 09.08.19 23:33

    아아 그렇군요~~꼭 한번 가봐야 겠어요~~

  • 작성자 09.08.20 21:25

    3번째 줄 수정들어가야 겠네요. 전라북도가 아니라 전라남도 입니다. 죄송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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