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 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 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향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이미자가 구슬프게 노래한 흑산도 아가씨를 보기위해 신안 앞바다로 무작정 떠났읍니다.
목포에서 고속페리호(약 3만원)를 타고 2시간 동안 달렸더니 흑산도 예리항 부두가 보이기 시작했음다.
그러나 마중 나올줄 알았던 흑산도 아가씨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관광객들뿐이었음다^^ ^^
흑산도는 김대중대통령이 좋아했다고 하는 홍어잡이로 유명한 곳이죠. 지금도 흑산홍어 上品 한마리 살려믄 근 4~50만원은 줘야 한다고 함다 . 사실 홍어라고 하지만 원래는 한달 정도 충분히 발효시켜 놓아 먹을 때면 코를 파~악 쏘는 맛때문에 눈물이 피~잉 도는 홍어를 먹어야지 진짜 홍어(?)를 먹었다고 할 수 있죠.
흑산도는 정약용의 큰 형 정약전이 신유사옥(순조때 노론-벽파들이 천주교를 핑게로 남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일으킨 사화)때이 곳에 귀양와서 16년동안 살다가 별세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 곳에 살면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한편 인근 수역에서 잡히는 227종의 어종들과 해산물에 관한, 요즘으로 말한다면 일종의 수산업 연구 보고서 성격인 자산어보를 남겨 후대에 큰 귀감이 되고 있읍니다.
1960년대 조기, 홍어잡이를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흑산항구의 어선들

흑산도 예리항 입구에 햇볕에 말리기 위하여 널어 놓은 조기들

흑산도의 밤 - 아름다운 夜景

한 폭의 동양화같은 흑산도의 일몰직전 모습

흑산도는 홍어잡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유명해 진 곳이다. 1마리가격이 30~50만원

목포에서 출발해 흑산도 예리항을 들렸다가 홍도로 향하고 있는 고속페리호(노르웨이에서 수입한 쌍동선. 항공유를 사용하는데 흑산도, 홍도, 가거도까지 왕복하려믄 22드럼이 소모된다고 함)



예리항 선착장에 세워진 흑산도 기념비


흑산도의 유일한 항구인 예리항의 여객전용 부두 전경

예리항 입구인 여객전용부두에 세워진 정약전 관련 홍보판


흑산도 예리항의 어선들이 정박하는 일반 부두. 홍어외에도 김.미역,다시마.......등 해산물파는 가게가 많음





흑산도의 유일한 관광호텔인 흑산비치호텔

이 골짜기 섬에도 흑산면에서 세운 아름다운 정자가 있길래 날씨도 덥고 해서 잠깐 쉬었다 왔지요




흑산도는 이런 곳이 유명하고 특산물은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다


첫댓글 좋은 곳이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