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 갑오징어낚시 제철이지만 배 안에서 갑오징어회 먹기는 쉽지 않다.
회 썬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거니와,
그 누구에게 해달라기엔 갑오징어 손질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와서도 횟감으로 정리.저장해 놓는 게 최고다.
하지만 이게 귀찮아 쪄먹거나 다른 요리에 넣기도 한다.
어찌할까 하는 고민 끝이다.
더 이상 먹물 묻힐 일 없는, 신선한 노하우가 공개됐다.
갑오징어가 두족류임을 잊지 말고 이해해야 한다.
즉 머리쪽이라 칭함은 다리가 달린 방향이고, 꼬리쪽은 그 반대쪽이다.
1. 머리쪽 뼈(갑) 부분 옆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뼈가 빠져나온다.
2. 뼈를 들어낸다. 세게 당기든 살며시 잡아 떼든 이때는 상관없다.
3. 뼈를 들어내면 먹물주머니를 포함한 전 내장을 감싸고 있는 막이 보인다.
4. 꼬리쪽 끝의 내장막을 살에서 떼어낸다.(잘 떨어진다)
5. 세게 잡아다니면 절대 안된다.
지긋이 잡아당기면 내장막만 떨어지기 시작한다.
꼬리쪽에서 80%쯤 떨어진 후 머리쪽부터 살며시 나머지 20%를 떼어낸다.
(잘 안 떨어지는 스티커는 양 방향에서 떼어 나가듯이.)
이 부분은 몇 마리의 연습이 필요하다.
한 쪽으로만 당겨도 떨어질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보통 나머지 20%를 떼어내는 데 주의해야 한다.
요때 내장막이 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 떼어낸 후에는 먹물기 전혀 없는 깔끔한 횟감이 된다.
카페 게시글
생선 요리법
갑오징어 먹물공포(??)없이 깔금하게 회뜨는법
신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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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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